주원 1박 2일 하차, 아쉽지만 1박2일이 변할 기회

주원이 이번에 1박 2일을 하차하게 됩니다. 주원으로서는 참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어떻게보면 이제 슬슬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에 들어와서 자신의 능력을 펼쳐보인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주원은 1박 2일을 통해서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고, 의리도 지켰습니다. 바쁜 스케쥴 와중에도 계속해서 1박 2일과 함께 해왔습니다. 

그만큼 주원이 1박 2일을 사랑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었습니다. 주원은 굿닥터라는 드라마에서 아주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고, 인기 역시도 이전보다 훨씬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다 이번에 새로 시작하게 되는 고스트 뮤지컬을 통해서.. 나름 티켓 파워도 보여줍니다. 왜냐하면 다른 캐스팅은 거의 골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자리가 남지만 주원의 캐스팅만 유일하게 어느 정도 티켓이 판매가 완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고스트라는 뮤지컬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없어서 그런 걸 수 있겠지만.. 그걸 제외하고 주원의 티켓 파워가 이제는 예전보다 확실히 좋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주원의 1박 2일 하차와는 다르게 1박 2일 자체가 이런 하차를 시작으로 또다시 변해야 할 때입니다. 이전 1박 2일 시즌1은 정말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어떻게보면 식상한 포맷을 가지고 다양한 캐릭터와 그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끈끈한 우정으로 인해서 계속적인 재미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한명 두명 하차하면서 결국 하락세를 맞이하기 시작했고.. 현재 이렇게 시즌2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즌2로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박 2일은 예전의 인기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건 단순히 강호동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1박 2일의 하락세는 강호동이 있을 때도 서서히 시작했으니 말이죠. 중요한건 이제는 포맷을 바꾸거나, 다른 예능 프로그램이 들어와야 할때라는 점입니다. 아니면 아예 1박 2일의 포맷 자체를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1박 2일도 예능 프로그램 중에 굉장히 오래된 장수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어른들도 편하게 볼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10%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예전과 다른 아쉬움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그걸 위해서 1박 2일은 새로운 포맷을 보일 때가 된 것입니다. 아마도 주원의 1박 2일 하차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다른 누가 또 하차할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를 통해서.. 1박 2일이 다시 한번 예능의 주축으로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저는 생각해봅니다.

예전부터 1박 2일을 지켜봐온 애청자로서 말이죠. 그럼 주원씨는 다음에 고스트 뮤지컬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저 앞자리.. 예매했어요. 꼭 봐요 우리+_+ 한번이 아니라 2~3번은 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