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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이야기

통신사의 무료통화어플 제한, 고객차별이다!

HS다비드 2010.12.07 06:12

드디어 일이 터졌습니다.


KT에서 2010년 12월 6일을 기점으로 mVoIP 통화에 제한을 걸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암묵적으로 그냥 허용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제한적으로 허용을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5만 5천원 이상 요금제에만 말이죠.


SK도 이전부터 mVoIP에 제한이 있긴 했습니다. 근데 그때는 이렇게 심하게 이슈가 되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SK는 애초부터 무제한을 시작하며 제한을 걸고 시작했거든요. 그때 저는 SK의 요금제를 보면서 좀 어이 없었지만, 이제서야 문제를 삼는 것은... 제가 그때는 블로그를 안했거든요^^


사실 저는 이 일이 진작에 생기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연한 것이거든요. 기업은 이익을 취하는 것이 목적인데... 통화료라는 것은 통신사에게 가장 중요한 주수입이니까요.


그런데 스마트폰이 보급화되면서 어플로 무선인터넷 연결되어 있거나, 3G로 통화할 경우 무료로 통화한다는 것은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배아픈 상황이었을 겁니다.


이게 계속해서 급속도로 퍼지고, 스마트폰이 보급화되면 단말기 판매량과 기본료로 벌어들이는 건 많아질지라도, 제일 중요한 통화로 인한 수입이 줄어들게 되겠죠. 그런 KT의 입장에서는 mVoIP 서비스를 제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보입니다. SK도 마찬가지고요.


mVoIP란?
모바일 인터넷 프로토콜(Mobile Voice over Internet Protocol)의 약자로서, 우리가 흔히 하는 스카이프 통화, 네이버 인터넷 전화 등의 인터넷을 이용한 전화 서비스를 모바일기기로 이용 가능한 것을 말합니다. 즉, 같은 스마트폰끼리 같은 mVoIP 어플을 이용하면 무료로 통화가 가능합니다. 물론 여기에서 통신사의 정책에 따라 데이터요금이 부과 되거나 사용량 제한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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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mVoIP의 용량 제한은 소비자의 입장이나 기업의 입장에서 필요합니다.


암묵적으로 용인하고 있었던 KT의 3G에서의 mVoIP는 한도내에서는 제한이 없던 상태였습니다. 4만 5천원 요금제든, 9만 5천원 요금제든 자신에게 허용된 데이터 요금제 내에서는 상관 없었죠. 그런데 이것을 이제 공식적으로 발표한 상황입니다. 이제는 mVoIP를 허용 하겠다. 라고 말이죠. 말이 허용이지 사실상 제한입니다.


저는 이것이 어느 정도 맞는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mVoIP의 암묵적인 무제한 허용은 소비자나 기업에게 모두 안 좋습니다. 기업이야 당연히 무료로 통화를 이용하니 유료전화 비용이 안나와서 안 좋을테고...


소비자한테는 어떤 점이 안 좋을까요? 만약 mVoIP가 무제한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많은 사람들이 무료통화인 mVoIP 어플을 이용할테고, 이게 반복되면 반복될수록 엄청난 사용량이 생기게 될겁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앞으로도 더욱 많아질테고요. 이건 데이터망의 확충 정도로는 안됩니다. 


지금도 인터넷 데이터만으로도 버벅이고, 끊기는 데이터망에 mVoIP처럼 끊임없이 쌍방향으로 사용하는 데이터를 쓴다면... 상상만해도 그 버벅임은 장난 아닐겁니다. 아마 무료 전화 이용하려다가 유료 전화를 제대로 이용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겠죠. 이런 상황에서 본다면 사실상 소비자의 입장이나 기업에서는 mVoIP를 어느 정도 용량 제한을 두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소비자의 분노는 데이터의 제한보다 요금제의 제한에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용량 제한이 아닙니다. 소비자는 지금 mVoIP의 사용량 제한 자체에 분노를 하는게 아닙니다. 바로 요금제에 대해서 화가 난겁니다. KT에서 내놓은 요금제를 보면 5만 5천원 이상 요금제에서만 mVoIP를 사용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근데 이게 말이 됩니까? 그럼 4만 5천원 요금제 이용하는 사람은 사용하지도 말라는 겁니까? 비록 무제한 인터넷때문에 요새 5만 5천원짜리 가입자가 많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4만 5천원하고 그 아래의 요금제에 가입하는 사람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5만 5천원 이상요금제만 쓰게 한다뇨. 그 아래에서는 아예 mVoIP를 허용조차도 안한다고 하니...


이 얼마나 분통터지는 일입니까. 제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저 같은 경우는 원래 9만 5천원 요금제를 사용하니 별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정말 기도 안차는 일입니다.



사실 SK도 5만 5천원 요금제에서만 허용중이라 다를거 없습니다.





SK에서도 이미 5만 5천원 이상 요금제에서만 mVoIP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SK는 200mb 밖에 되지 않아 오히려 KT보다 적습니다. SK에서 말하기로는 200mb로 1000분 가량 통화 할 수 있다고 하니 어떻게 보면 KT의 750mb는 거의 사실상의 무제한이나 다름 없죠.

마찬가지로 SK에서 제공하고 있는 mVoIP 허용량도 KT와 마찬가지로 5만 5천원 이상에서만 가능합니다.



고객을 차별하는 사고는 어디에서 나온 생각인건가요?


중요한건... 이 제한을 둘 다 요금제에 두고 있다는 겁니다.


이건 지금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생기는 악영향입니다. 5만 5천원 요금제 이상은 가입을 시켜야 제공하는 보조금과 2년약정으로 보았을 때 망을 확충하는 것보다,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뽑아낼 수 있다는 계산하에서 만들어진 전략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데이터의 양을 줄이려는 계산도 들어 있겠죠.

하지만 1만원짜리 데이터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도, 3만 5천원짜리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모두 허용은 해줘야 합니다. 솔직히 그들에게도 허용을 해줘도 상관 없습니다. 왜냐하면 데이터 용량이 적은 만큼 그들은 mVoIP를 잘 안사용하게 될테니 그렇게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말이죠. 결국 어떻게 보면 통신사에서 망을 확충하는 것보다 차라리 데이터에 제한을 두고, 요금제에 제한을 두어서 데이터 소비 트래픽을 조금이라도 줄이자는 계산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아마도 4만 5천원 요금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이폰 이용자가 KT에는 많으니, 이제 머지 않아서 KT 스마트폰의 수신불량은 사라질지도 모르는 문제겠네요.


솔직히 기업의 돈벌기 전략이나 여러가지 실리를 따지는 건 기업의 입장에서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소비자가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를 어이 없이 축소하고, 차별해버리는 이런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이건 명백한 소비자 차별이고, 고객 차별입니다. 같은 돈을 냈으면 같은 권리를 누려야 합니다. 겨우 1만원 차이로 인해서 이런 차별을 받아야 한다는 건 기분 나쁜 일입니다.


통신사는 앞으로 요금제 제한을 바꾸길 바랍니다. mVoIP에 대해서 데이터 무제한까지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각 요금제에 mVoIP 허용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조금이라도 국민들의 마음을 콩알 만큼이라도 생각해주는 통신사가 되길 바랍니다. 

물론 가능할리가 없겠죠~ 유후~-3-


이 글이 다음메인에 선정되었습니다^^ 역시 메인은 시대적 흐름이 중요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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