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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만족도 1위 의혹, 삼성 때문이다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0. 12. 17.


어제 재미있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녹색소비자연대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냈는데 갤럭시S가 아이폰4를 이기고 1위를 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실제로 보면 위와 같이 나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조사를 보고 많은 곳에서 '언론플레이다.' 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바로 아래의 세부사항 때문입니다.




위의 세부사항에서 문제가 되는 점은 바로 상담센터, 서비스센터에 대한 것 때문입니다. 

상담센터는 KT에서 하는 것인데, 왜 애플에 들어가냐. 라는 말도 있고 말이죠. 무슨놈의 상담센터에 항목이 3개냐 되냐 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반응속도, 터치감, 게임, 교통 정도가 아닌 어플리케이션 모든 분야를 다 넣어봐라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결국 결론은 


'삼성이 어떻게든 이기고 싶어서 항목을 일부러 6개나 더 넣었다.' 


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런데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위의 조사가 삼성의 언플이든 아니든 그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안했습니다. 저는 오히려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한 것이...

'이것이 진실이든 아니든의 문제를 떠나서... 
이런 의혹이 생기는 것 자체가 삼성이 자초한 것이지 뭐..' 

였습니다.


읽기 전에 손가락 한번 꾸~욱^^
감사합니다^^

삼성의 도가 지나쳤었던 언론플레이들, 그로 인해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삼성의 언론플레이는 확실히 도가 지나쳤습니다.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고, 지금도 물론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삼성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대기업들이 다 하고 있는 것이 언론플레이이고, 대기업 뿐 아니라 수많은 연예계 기획사부터 해서 모두모두 언론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다른 곳도 언론플레이가 심하지만 삼성이 하는 언론플레이와는 그 차원이 다릅니다. 세계수준의 언론플레이를 펼치니까요. 지금까지 아이폰, 갤럭시에 관련되었던 수 많은 언론 플레이로 인해서 사람들에게 삼성의 인식이 굉~장히 안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스마트폰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젊은 사람들 측에서는 어느 정도 다 알고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서 핸드폰에 관심 없는 분도 이제는 '그거 언론플레이잖아~'라는 말을 할 정도가 되었으니... 정도가 좀 심하긴 했던 것이죠.


사실 위의 조사가 삼성의 의뢰가 아닌, 정말 정식 조사였을 수 있습니다. 아주아주 정당한 조사였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이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삼성이 언플한 것으로 인식되어 버리게 되었다는 겁니다.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슬슬 인식하기 시작한 언론플레이



이것은 삼성이 자초한 일입니다. 삼성은 지금까지 조금 정도 심하다 싶을 정도로 심한 언론플레이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제는 삼성에 대해서 조금만 칭찬하는 글이나, 스마트폰 관련 삼성 글은 거의 대부분 언론 플레이로 인식해 버립니다.


사실상 일본에서 갤럭시S의 반응이 현재 상당히 좋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잘못되었다고만 탓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현상은 삼성이 만든 겁니다. 과한 언론플레이가 사람들의 마음에 오해를 사는 불씨를 던져준 것입니다. 

오해가 아니라 사실일 수도 있고 말이죠^^;;물론 무조건 삼성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긴하죠^^;;그런 분들은 제외하고 말이죠^^;;


이제는 성이 하는 모든 광고, 홍보, 기사들이 언론플레이로 보이는 수준에 까지 이른 것입니다. 사실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불과 1년 반정도 전만해도 이렇게까지 사람들의 삼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저 스펙 다운 하는 것 때문에 핸드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나 싫어하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다 삼성이 언론플레이를 심하게 한다는 사실을 인식할 정도가 됐습니다.



과유불급, 이제는 적당히 하는게 더 좋습니다.





삼성의 현재 모습을 보면 느끼는 것이 과유불급이 딱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새 스마트폰 까페에서 많이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 LG가 옵티머스 마하, 2X 로 나아가는구나. LG 힘내라! 화이팅! 이렇습니다. 이게 스마트폰 관련 까페에서만 생기는 현상이 아닙니다. 일반인들도 LG에 대해서... 뭔가 깔끔하고 정당한 이미지를 갖게 됐습니다. 사실 꼭 그런건 아닌데 말이죠...^^;;


제가 아는 분 중에서 요새 어떤 분이 스마트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 분이 그러시길, '요새 LG에서 이런이런 폰 나온다면서? LG는 언론플레이가 심하지 않고 깔끔해서 좋은 것 같아. 그냥 기기 제대로 알아보고 사면 되잖아~' 라고 하더군요.


물론 LG가 정말 언론플레이를 안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LG는 적당히 합니다. 심하진 않아요. 기기를 잘 만들고 아니고를 떠나서 심하고 과한 언론플레이는 오히려 이미지를 낮춥니다. 지금의 삼성처럼 말이죠.


삼성의 언론플레이에 대한 인식은 현재 어른들에게 있지 않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더 깨어있고 더 민감합니다. 삼성은 10년 뒤, 20년 뒤를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많이 팔지 몰라도, 지금 안티로 변하고 반발심을 가진 사람들이 10년 뒤에 다시 삼성으로 돌아오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정도로 삼성이 현재 모든 기기를 압도적으로 잘 만들리라는 보장도 없고, 사람들에게 대안은 많거든요.


삼성은 이제부터라도 조금만 덜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미래를 위해서... 지금이라도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 뭔가 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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