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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스토어 옆 갤스2 2천원행사 뭐지?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1. 10. 17.

삼성에서 전세계적으로 조금 특이한 마케팅을 나라별로 맞춰서 하긴 하지만 이번에 너무도 이상하고 의아한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호주에서 지난 2011년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갤럭시S2를 겨우 2호주 달러(약 2300원)에 판매하는 것이었습니다. 시드니 시내 조지 스트리트에 임시 매장을 열고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갤럭시S2를 2달러에 팔았다는데.... 이 임시매장의 위치가 참 재미있는 곳입니다.(관련기사)





 

삼성 임시매장이 있는 곳은 애플 스토어 바로 옆




이제는 행사가 끝이 났지만... 갤럭시S2의 2천원 행사는 선착순 10명이었고.. 매일 오전에 10대씩 팔았던 겁니다. 그런데 이 행사가 진행되었던 임시 매장의 위치가... 시드니 애플스토어의 바로 옆입니다. 


 

삼성으로서는 왜 임시매장을 저쪽에 두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들만의 어떤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었을까요?



의미를 알 수 없었던 날짜와 행사

 



사실 이번 이벤트는 약간 의미 불명이긴 합니다. 갤럭시S2라는 기기에 대해서 홍보하는 효과가 되긴 했겠지만....  아이폰4S를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하기에는 확실히 임팩트가 약합니다. 왜냐하면 이번 행사를 통해서 매일 줄서 있던 사람들은 겨우 10여명 이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2천원이라고 해도 결국은 선착순이기 때문에 10여명 이상 설필요가 없었겠죠.


거기다가 마치는 행사도 딱 14일 애플의 아이폰4S가 출시되는 시간이라서 정확하게 아이폰4S와 일치합니다. 삼성전자 호주판매법인에서는 오래 전부터 뮤직허브 개통에 맞춰 이런 판촉행사를 계획해왔다고는 하지만... 굳이 왜 애플 스토어 옆에서 했어야 하는지.. 정말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관련기사)

거기다가 이전에 선착순 무료로 갤럭시S 나눠줬던 행사처럼... 우리나라에 언플용으로 사용한 것도 아닙니다. 이번 갤럭시S2 2000원 행사는 말그대로 정직하고 정확하게 2000원 행사 한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이게 호주에서 마케팅이 될런지도 모르겠고... 우리나라에서도 마케팅이 될런지도 모르겠고.. 오히려 애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더 초라함을 주는 의미 불명의..  그런 행사였다고 보입니다.



삼성의 호주 마케팅, 반감을 주는 건 아니었을까?




과연 저는 이 행사로 삼성이 호주에서 어떤 이미지를 얻으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인지도를 높일 수는 있었겠지만...정말 인지도를 높이고 싶었다면 저런 행사보다는 더 큰 행사를 했을 것이고, 굳이 애플 스토어 옆에 차릴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행사가 삼성의 갤럭시S2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였을 수 있고, 이로 인해서 아이폰4S와 함께 이름이 거론 될 수도 있었을테지만.. 오히려 국내에서 정가 주고 구입하시는 분들께는 '왜 우리는?' 이라는 생각을 하게 할 수도 있고.. 또 굳이 매번 애플과 연결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오히려 요새 세계적으로 삼성-애플 소송이 토픽인 만큼 마케팅 담당자가 오히려 애플 매장을 피하는게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 괜히 반감만 사는 이벤트가 된게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는 행사였습니다.



이번 삼성의 행사,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의도가 있었다면.. 
그 진짜 의도가 알고 싶은 이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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