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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의 때 늦은 출시는 애플에게 이유가 있다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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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이패드가 완전히 우리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드디어 전파인증에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근데 이상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번 아이패드 출시를 삼성에서 막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일단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패드가 국내에 늦게 나온 건 애플에게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애플에서 아이패드로 간을 본겁니다. 우리나라 시장을 무시한 이유도 있죠. 사람들은 아이폰이 우리나라에서 많이 팔렸으니까 우리나라 역시 1차일거다 라고 생각한 겁니다. 




맞습니다. '아이폰'에 한해서 만큼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이팟도 그렇고, 맥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애플 기기가 많이 안팔립니다. 즉, 아이폰이 나오지 않았다면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서는 애플이라는 회사를 크게 주목하지 않고 있었을 겁니다.




해외에서 잘나가는 회사 중 하나라고 생각했겠죠.




애플 역시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일본 옆에 있는 나라인데, 기기가 잘 안팔리는 나라.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었겠죠.




하지만 이 인식이 조금 바뀌었죠. 이번에 아이폰 열풍으로 인해서 말이죠. 인구대비 엄청난 속도로 팔린 아이폰의 판매량이 우리나라에 대한 애플의 인식을 바꿨습니다.





그렇지만 그뿐이었습니다. 여전히 맥 판매량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저조하고, 아이팟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오히려 아이폰이 나오면서 아이팟의 판매량은 더 줄었다고 하더군요. 그건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이런 와중에 애플이 겨우 아이폰 하나 잘 팔린걸로 우리나라를 출시 국가 1번째로 놓아준다? 


하물며 애플의 모든 기기를 이제부터 1번째로 넣어주는 것? 그건 아마 안될겁니다. 





애플이 1번째로 출시하는 국가를 잘 살펴보시면 애플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국가들입니다. 일본이 아시아에서 포함되어 있는 이유는 일본은 맥도 은근히 많이 사용하고, 아이팟 판매량이 장난 아닙니다. 아마 인구대비로 따진다면 중국과 비교조차 불가능할겁니다.






애플은 항상 1번째 출시 국가를 통해서 간을 살펴 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시장성이 좋은 곳으로 천천히 하나씩 풀기 시작하죠. (물론 생산력의 문제도 있습니다^^)





애플은 거의 항상 이런 정책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아이패드가 너무 잘 팔렸고, '아이폰'을 제외하고 안 팔리는 우리나라는 일단 뒷전이었던 것이죠.





그렇게 추측할 수 있는 이유는 아이패드 안에는 애초부터 한글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패드가 출시 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한글 키보드를 지원하는 어플을 내놓았죠.





그리고 한글 코드가 들어있었다고 하더군요. 즉 애플은 조금만 신경쓰면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처음부터 우리나라에 일찍 출시할 생각이 없었던 겁니다. 애초부터 다른 곳에서 다 팔린 다음에 팔 생각이었습니다.





그 시기는 마침 가을로 예정되어 있었던 4.2 발표로 잡아놨던 거죠. 만약 아이패드가 안팔렸으면 어땠을까요? 재고가 남겠죠? 재고가 남으면?




이제 다른 나라로 뿌려야죠.




만약 아이패드가 안팔렸으면, 4.2 발표는 몰라도 지금까지 계속 몇번 있었던 3.2.2 까지의 두차례의 걸친 업데이트에 분명히 한글 키보드 지원이 들어가 있었을 겁니다. 재고가 남으니 3차 4차 국가에 팔아야죠. 하지만 그게 아니라 너무 잘 팔렸기 때문에 이제서야 푸는 겁니다.





결국 애플은 아이패드의 시장을 재고 있었을 겁니다. 물론 나오자마자 그 폭발력은 증명됐지만요.





애플 정도 크기의 회사는 보통 제품을 출시 하기 전에 잘 팔릴 경우의 계획과 안 팔릴 경우의 계획을 같이 준비해둡니다.





저희는 그러한 애플의 계획 '안 팔릴 경우'에 들어가 있었어야 아이패드를 빨리 받을 수 있었던 겁니다.






솔직히 저도 애플 기기는 좋아하지만, 애플 자체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스티브잡스의 감성과 꼼꼼함은 좋아하지만 인간성은 싫어합니다. 다른 분들이 제가 삼성기기 안 좋아하는줄 아는데, 저 삼성 기기는 상당히 좋아합니다. 삼성은 삼성의 마인드를 싫어하는 겁니다.




국민 등쳐먹길 좋아하는 그 마인드 말이죠. 같은 이유로 현대도 싫어합니다. 제네시스는 좋아하고요. 회사는 미워해도 기기는 미워하지 말라는 말 있지 않습니까?(.....응??) 



아무튼 애플의 아이패드가 때늦게 출시 하는 이유는 어느 정도 애플 책임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엄청 긍정적인 생각으로 애플기기를 많이 못사서 1차국가 넣지 못하는 우리 국민들 문제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정말 지나치게 긍정적이시고 솔직히 답이 없는 거죠.




아무튼 그렇습니다.

애플은 아직 우리나라를 큰 시장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식 애플 스토어 하나 없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애플의 안티가 되어야 할까요? 그건 또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삼성이나 현대는 진짜 더 나쁜 놈들이죠. 그들은 무시하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의 애국심(?)을 이용하니까요.





우리는 기다리면 됩니다. 아이패드를 1세대를 사고 싶은 분은 1세대 사시고, 너무 늦었다 싶은 분은 2세대 사시면됩니다. 갤럭시탭을 사고 싶은 분은 갤럭시탭을 사시면 되고요. 자기가 좋아하는 기기를 사시면 됩니다.



(저는 애플에게'만' 잘못이 있다는게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아이패드가 우리나라에 늦게 나온 이유를 사람들이 삼성 때문이라고 하는 것에서 다른 관점에서 본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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