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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야기

강남스타일이 '국민가요'인 것이 씁쓸한 이유

HS다비드 2012.10.17 06:00

강남스타일 열풍이 해외에서도 쉽사리 줄고 있지 않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국민가요 수준이 되었습니다. 강남스타일은 여전히 인기가 많으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빌보드 2위를 몇주나 연속으로 하는 노래가 나왔다는 것이 신기할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신나서 강남스타일의 행보를 마치 제 일처럼 거의 매일 검색하며 알아봤습니다. 하루하루 올라가는 순위를 보며 감동도 받았습니다. 나이 많은 할아버지들도 말춤을 알고, 좀처럼 가요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강남스타일과 말춤을 압니다. 해외에서의 인기는 국내보다 많은 것처럼 그려질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기가 많아지는 강남스타일의 국민가요화가 씁쓸해지게 되는 일을 겪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창문을 열어두고 컴퓨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7층인데.. 7층에서 바로 아래에 놀이터가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노는 소리가 잘 들립니다. 주말에는 더욱 더 시끌벅적한데...  즐겁게 디아를 하는 중 갑자기 어떤 꼬마여자아이가 강남스타일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겁니다. 목소리만으로는 5~6살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들었을 때 '강남스타일 참 대단하네~ 저렇게 어린아이가 따라 부를 정도라니..' 하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저 귀엽다고 생각하며 나름 리듬을 타다가 어린이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갑자기 귀에 쏙 들어오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정숙해 보이지만 놀 땐 노는 여자....(중략) ..... 가렸지만 웬만한 노출보다 야한 여자.' 였습니다. 순간 충격 받았습니다. 당연히 어린이들이 따라부르게 될 줄 알았지만.. 강남스타일의 약간 성인스러운 가사에 대해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강남스타일의 전체적인 가사가 어린이들의 입에서 나오기엔 좋지 않습니다. 유치원 다닐 정도의 어린 여자아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대표적인 빌보드 1위 + 미국에서 굉장한 영향력을 줬던 야한 가사의 노래 레이디가가의 Poker Face)


물론 해외에서는 더 심한 가사들도 아이들이 따라부르고, 우리나라에서도 아이돌 노래 가사들이 더 심할 때도 있습니다. 춤들도 다른 노래들이 더 심각한 것도 많습니다. 그렇다고해도 강남스타일의 약간 자극적인 부분을 어린이들이 따라 부르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아닌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도 국내에서 과연 전세계적으로 이 정도의 영향력을 지닌 노래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하면 강남스타일의 자극적인 가사는 어린이들에게 크게 교육적이지 않습니다.(물론 국내 가요계가 전체적으로 교육적이지 않죠..^^;;)



확실히 강남스타일은 대단한 노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로 세계를 뒤흔들었던 노래는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쉽게 안나올 겁니다. 뮤직비디오도 재미있고 좋습니다. 노래 자체도 신나고 즐겁고 밝고 웃긴 노래입니다. 그리고 몸이 들썩이고 즐기기에 좋은 노래입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이 부르기에는 약간 자극적인 그런 가사. 바로 이것이 강남스타일의 '국민가요화'가


 씁쓸해지는 이유였습니다....




물론 이런 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해외에서는 인기가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강남스타일이 꼭 빌보드 1위를 찍고, 더욱 더 오랫동안 빌보드 차트에 남아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비록 강남스타일이 교육적(?)으로는 좋지 않지만.. 더욱 더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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