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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오류가 애플탓? 언론은 애플만 까나?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1. 10. 21.

원래 오늘 다루려고 했던 기사는  갤럭시 넥서스의 기대감을 표출하는 것이었는데.. 그건 다음에 포스팅하기로 해야겠습니다. 새벽에 읽은 기사 중에서 너무 어이 없이 당황한 기사를 봤기 때문입니다.

(관련기사 - 한국 또 찬밥? 애플 iOS5 '앱 오류' 속출')

 






기사의 내용은 iOS5 최종 버전을 미리 안 줬기 때문에 업데이트가 늦었다?

 





기사의 내용은 그겁니다. 미리 어플리케이션을 iOS5에 맞출 수 있도록 개발자에게 시간을 줬어야 했는데 이번에 최종 버전이 겨우 정식 출시 2주 전에 나왔다는 겁니다. 그리고 MS는 원래 한달전에 최종 베타버전을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애플의 경우 최종 버전이 항상 원래 정식 출시 2주전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애플은 미리 몇 달전부터 iOS5 베타 버전을 주는데.. 이 베타 버전에 맞게 컨버팅을 해도 충분히 어플리케이션을 최종 iOS5에 맞추게 시간에 맞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단순히 애플의 잘못이다? iOS4 때도 그런 일 없었을까요? 있었습니다. 똑같이 있었고, 결국은 다 잡혔습니다. 애플이 제공하는 iOS5 Beta 버전에는 수 많은 API들이 들어가 있고, 충분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변하는 것도 있지만요... 하지만 충분히 어느 정도 대처 가능하고, 이는 빠릿하게 자신의 어플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업데이트 해낼 수 있습니다. 그런 예로 iOS5 업데이트되고 무슨 전 어플리케이션이 다 사용 불가였나요? 그것도 아니잖아요. iOS5에 잘 맞춰서 낸 어플 수두룩 했습니다.

(수 많은 코드 중에서 새로운 API와 새로운 코드를 작성하는게 쉽지는 않다는 건 이해 되지만... 이건 개발자들이 잘못하고 있다기 보다는 무조건 애플의 탓으로 몰아가는 이상한 기자를 탓하는 포스팅입니다^^)


그리고 애플 코리아의 입장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업데이트를 늦게 하는 것은 결국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몫이 어느 정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애플 잘못이 하나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어플의 승인이 느린 것 역시도 한 몫 하긴 하니까요. 버그를 개발자들이 빨리 잡더라도 항상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건 분명히 애플이 바로 잡아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의 경우는 바로 대처한 개발자들은 그럼 뭐가 되는걸까요? (물론 긍정적인 방향에서 보면 애플의 이런 승인 절차 덕분에 iOS에는 악성코드가 존재하지 않기도 하죠)



IT 기자들이여, 적어도 IT에 관련해 공감할만한 지식을 가지고 제대로 작성하라!

 



어떤 분이 저한테 이전에 이런 느낌의 댓글을 다신 적이 있습니다. '왜 맨날 삼성만 줄기차게 까냐고. 앱등이냐고'. 근데 저 애플도 깝니다. 제 글을 1년이 넘게 봐오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저는 분명히 언론에서 나오는 문제 중에서 애플이 잘못된 점은 분명히 짚고 넘어갑니다. 근데 왜 주로 삼성에 대해서 까는지 아시나요? 삼성은 언론에서 안까거든요. 애플은 제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언론에서 알아서 부풀려주고.. 조금이라도 잘못된 부분 나오면 막 관련기사가 40개도 넘게 뜹니다.


하지만 삼성 관련은 대부분 해외 관련 기사이고, 우리나라에서 잘못된건 나오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당한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 저는 블로그에 대부분 삼성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잘못된 지식을 마치 사실인 마냥 애플의 잘못이 무조건 맞는 식으로 작성하는 기자들의 기본적인 IT의 지식이 궁금합니다. 무조건 왜 애플은 그렇게 까는지 궁금합니다. 스카이는 왜 안까시나요? LG는요? 업데이트 죽어라고 안해주는 LG랑 소니는 왜 그렇게 비난을 안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항상 편파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언론이 1년 전에도 지금도 여전..





제가 이전에도 두달에 한번씩은 언론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1년이 지나도 언론의 편파적인 시선은 그대로 입니다. 주로 언론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중 하나는 애플의 까임. 애플의 부정적인 기사 입니다. 근데 그런 애플의 비판적인 평가에 있어서 정말 웃긴 것은 기본적인 IT 소양이 하나도 없는 기사가 있을 때도 많다는 겁니다. 그리고 전후 상황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써내려가는 기자들도 많은 것이죠.


왜 언론은 애플만 깎아내릴까요?
LG는 왜 안까나요? 업데이트 얼마나 안해주는데.. 그걸로 얼마나 욕먹는데.
스카이는요? 스카이 A/S로 까이는게 한두번도 아닌데...
소니는요? 소니는 업데이트 개판 + A/S 개판인데요...
HTC는 마감이 불량일 경우도 많고요.


언론의 소재는 많습니다. 하지만 언론은 그들을 주제로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나마 애플을 비판하는 글이 클릭 수가 많기 때문이겠죠. 어떨때는 그것이 돈이 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적어도 IT 기자라면.. IT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조금의 양심을 가지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글을 작성하거나... 어느정도의 지식은 가지고 작성이 되었으면합니다.


무조건 '애플을 까면 안돼'가 아닌 애플을 깔 땐 까더라도.. 제발 좀 정상적으로 알고 까자고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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