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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LG의 음성LTE 시기상조 서비스다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2. 8. 8.

2012년 8월 8일부터 SK와 LG에서 세계최초로 음성LTE 서비스(VoLTE : Voice over LTE)를 한다고 합니다. 현재 LTE서비스는 음성은 3G를 이용한 상태입니다. 데이터만 LTE를 사용한 형태로 완전한 LTE서비스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SK, LG에서 완전한 음성LTE서비스까지 같이 한다고 합니다(관련기사). 어찌보면 이제서야 완전한 LTE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볼 수 있으니 환영할 만한일입니다. 


그런데 이 서비스는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노리는 통신사들의 시기상조 서비스입니다.



원음에 가까운 음질, 더 빠른 반응속도 





이번에 음성 LTE서비스가 지원되면 더 깔끔한 음성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거의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들려줄 뿐 아니라 더 빠른 접속시간까지 보장합니다(2배~최대20배). 그리고 음성 서비스와 함께 문자, 인터넷, 데이터 전송 등에 있어서 더 빠른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다가 요금은 기존 3G와 같은 1초당 1.8원을 습니다. 지원 기기로는 갤럭시S3 옵티머스LTE2에서 먼저 지원하게 될 예정입니다. 신규로 가입하게 되는 폰들은 자동적으로 펌웨어가 설치된 상태로 진행되고, 나머지 폰들은 펌웨어로 업그레이드 하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타통신사간 통화 불가, 현재는 갤럭시S3 옵티머스LTE2만 이용가능








자아. 이렇게 장점만 나열하면 상당히 좋은 서비스입니다. 그렇다면 단점은 없는걸까요? 이미 신문기사에도 나오듯이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타 통신사간은 LTE통화가 안되고, LTE통화 역시도 같이 LTE통신망을 이용하는 기기들끼리만 가능합니다. 그럼 결국 같은 통신사에서 같은 갤럭시S3, 옵티머스LTE2를 구입한 사람들끼리만 이 서비스를 이용이 가능합니다.



LG는 가능성이 보이지만 SK는 글쎄...





거기에다가 LG같은 경우 전국적으로 망이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요도시만이 아닌 각종 고속도로와 시골, 거기다가 심지어 산까지도 잘 터집니다(이건 제가 산에 올라가서 실험해본 것입니다). 하지만 SK LTE는 현재 아직까지는 부족한편입니다. 제 방만 하더라도 방안에서는 LTE가 제대로 안터지다가 창문으로 가면 LTE가 터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통화가 끊김없이 연결되야 하는 SK LTE서비스가 제대로 성공할 수 있을까요? LG는 현재 음성 통신망이 2.5G인 상태에서 차라리 전부 LTE로 바꾸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오히려 이전까지 안 좋다고 소문났던 음성 서비스까지 모두 한꺼번에 좋은 이미지로 바꿀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러나 SK는 아직 부족합니다. 아마 LTE로 통화하다가도 거리에서 끊기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닐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는 비단 SK말고도 LG도 그런 경우가 보일 겁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통신사들이. 특히 SK에서 진행하는 이유는 세계최초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보입니다. SK는 지금 부족한 커버리지를 광고로 채우고 있고, LG에서 시행하는 서비스에 지지 않으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LTE는 분명 좋은 서비스이지만 아직 한정적인 서비스이기에 시기상조입니다. 


서비스는 더 완전해질때 제공되는 것이 좋다.. 특히 현재는 리스크가 큰 편입니다





한정적인 서비스라면 망이 제대로 설치 된 후에 발표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계최초라는 타이틀보다 더 중요한 건 사용자의 반응입니다. 사용자들은 있으나마나한 서비스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 늦더라도 완전한 서비스를 원합니다. 물론 미리 체험해본다는 의미에서는 좋겠지만 지금은 오히려 잘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음성 통화가 불편하게 될까봐 걱정됩니다. 괜시리 귀찮은 일만 더 발생할까 걱정되는 것은 저 만의 생각은 아닐겁니다. 앞으로 발전하게 되면 될수록 더 좋은 서비스이지만 기왕이면 조금 더 완성된 상태에서 나왔으면 합니다.


그래도 앞으로 더 발전하게 되어서 모든 폰에서 제대로 된 음성LTE서비스가 지원되는 날은 확실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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