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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7, 조나단 아이브의 과도한 원 집착이 아쉽다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3. 9. 23.


애플의 곡선에 대한 이해도는 상당합니다.

특히나 조나단 아이브는 곡선의 미를 잘 살리는 디자인을 잘합니다.

저는 애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바로 이런 곡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플만의 곡선의 느낌은 디자인을 미려하게 보이게 해주고,

깔끔한 느낌까지 줍니다.

상당히 아름습니다.


그런데.. 이번 iOS7에서는 원이 과도하게 쓰여서 살짝 불편함을 주기도 합니다.

오히려 어색함을 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럼 이번 iOS7에서 원이 사용된 예를 한번 보겠습니다.



일단 기본아이콘들을 원을 기준으로 만든 것은 당연하고..

여기에 통신상태를 체크하는 바도 원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기능을 활성화/비활성화 하는 버튼도 원으로 되어 있고...




미리 알림의 아이콘도 원으로.




미리 알림을 체크하는 것도 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전화 어플의 즐겨찾기도 원,

사진도 원입니다.




다이얼 조차 원




전화 버튼들도 원




캘린더에서도 원





사진이 찍는 것도 원, 여러 효과 넣는 아이콘도 원




타이머도 원



이렇게 모두모두 원입니다.


제가 기억나는 것만 해도 이 정도 였는데..

실제로 사용하다보면 대부분의 아이콘이나 모양이 원을 기본으로 만들어졌거나..

아예 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전부 원으로 통일된 것만은 또 아닙니다.

대부분을 원으로 만들었지만..

전화 어플에서도 보시다시피 원이 아닌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들이 뭔가 상당히 어색함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차라리 타원형에 가깝게 만들었으면 모를까..

원과 직사각형의 조화는 생각보다 아쉽습니다.


물론 조나단 아이브가 저보다 훨씬 디자인을 잘하고,

당연히 생각을 하고 만들었겠지만.. 제가 봤을 때는 굳이 저렇게까지 원에 집착하지 않아도 됐을텐데..

하는 부분까지 전부 원입니다.

오히려 대부분을 원으로 통일하다보니 원이 아닌 부분이 어색해진 상황이 생기는 겁니다.

차라리 전부 곡선미를 가지고 있거나 전부 원이면 모르겠는데..


실제 버튼들은 텍스트로 처리해버리고,

아이콘들은 원으로 만들어버리고..

전화어플이나 앱스토어어플 등 다른 기타 어플들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은 또 직사각형으로 냅두다보니..

그저 원에 집착해서 바꿀 수 있는것만 바꾸고.. 나머지는 안 바꾼 기분도 듭니다.


아무튼 조나단 아이브의 과도한 원에 대한 집착은.. 이번 iOS7에서 굉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조나단 아이브의 원 집착 사진 하나 더 보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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