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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블로거, 악플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0. 10. 26.


이제 블로그를 한지 한달하고도 4일이 지났습니다.



요새는 블로그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 View에서는 조금 급성장(?) 한 편입니다. 한 달이 안되서 모바일 1위 분야에 올라왔고, 전체 정확히 한달이 되는 날, 순위 67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베스트도 꽤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서 많은 분들이 들어오다보니 이전과 다르게 곤혹스러운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악플이었습니다.


제가 삼성, 애플의 대립구도나, 아이패드, 갤럭시탭의 대립구도에 대해서 자주 다루다보니...


삼성에 대해서 뭐라고 하면 애플빠라던가, 삼성까라던가얘기를 듣고, 애플잡스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낮추는 듯한 글을 쓰면 잡스공격하지 말라던가, 생각이 있으면 생각하면서 살아가라는 등...


참 어이 없는 일을 많이 당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이걸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진심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에서도 그런 댓글이 나오니.. 이런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처음에 악플 받은 날은 우울해서 하루종일 기운이 다운됐었죠.


제가 쭉 보다보니 이런 식으로 글을 남기는 악플러, 비난형 댓글의 특징이 있더군요.


첫째, 로그인을 안한 상태거나 익명으로 글을 씁니다.

차라리 로그인하고 남겨주면 같이 맞장구라도 칠텐데... 이건 뭐 어세신도 아니고 한방 휘갈기고 사라집니다. 바람처럼.


둘째, 그냥 문법이든 뭐든 상관없이 마구 글을 쓰는 느낌이 씁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회사나 사람이 부정당한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흥분한 느낌으로 글을 씁니다.


셋째, 주제와 철저히 벗어난 말을 한다.

글에는 전체적인 흐름이 있는데... 말꼬리 잡는 댓글을 답니다. 전체적인 주제와는 좀 상관 없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계속 가만히 있다가는 상처 받다가 블로그를 접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1. 초연한 마음 가짐을 가집니다.


제일 좋은 건 이 방법이죠. 
악플은 악플일 뿐 넘어가자 유후~ 라는 생각으로 온 세상의 모든 만물에 대해서 초연한 마음 가짐을 가지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악플이든 뭐든 신경쓰이지 않게... 될리가 없죠!


상처... 꽤 받습니다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새는 최대한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집니다. 악플을 보면, 원래 이사람들은 그런가보다... 합니다^^ 악플러들은 전문적으로 악플만 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악플러들은 그냥 무시해주세요. 

'원래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인가보다~ 싶어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래도 상처는 받으니 제발 악플은 그만...ㅠㅠ




2. 악성댓글, 욕설은 어느정도 필터링이 필요합니다.




블로그는 제 생각을 표현하는 곳입니다. 제가 기자도 아니고, 추측성 글을 남겨도 되죠. 제 생각을 남기는 것이 당연하고요. 그런데 그런 곳에 와서 생각이나 하고 살라는 둥, 멍청하다는 둥 하는 것은 인격적인 모독이고, 기분이 너무 나쁩니다^^;;
나의 공간에 내가 글을 남기는데... 그런 것 까지 욕을 먹어야 할지..


그럴때는 어느정도 필터링이 필요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삭제나 필터링을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댓글을 볼때마다 너무 상처가 되더군요ㅠㅠ 정확한 비판에는 같이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원색적인 욕설과 비난은 삭제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다시 와서 확인안합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슥~ 칼 찔러넣고 도망갑니다. 100% 익명이고요.


그럴때는 블로그의 환경을 청소하는 느낌으로 쓰~윽 정리해주세요^^



3. 광고는 삭제! 댓글로 다른 사람 비방도 No! 관리자 승인으로 바꿔주세요.


광고는 말 할 것도 없이 삭제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정말 드문 경우인데... 제 글 안에서 댓글로 서로 논쟁 이라기 보다는 서로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좀 보기 안 좋습니다. 제 글과는 전혀 다른 식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참 난감합니다. 심지어는 저에게 댓글 단 분을 비난하시는 분도 봤습니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애초부터 댓글을 관리자 승인으로 하는 것입니다. 저에게 승인을 받지 않은 댓글은 아예 공개를 안하는 방법입니다. 블로그의 환경을 긍정적으로 구축하는데 어느 정도 필터링은 필요합니다. 이건 광고를 다는 사람들때문에라도 필요합니다. 진짜 가끔 섹시 사진 어쩌구를 남기는 사람들 때문에라도 필요합니다.
** 티스토리의 경우
관리자 -> 환경설정 -> 기타설정 -> 댓글권한 -> 관리자 승인 후 출력 에 체크하시면 됩니다^^
아마 왠만한 블로그에 이런 기능은 있을 겁니다.



저는 왠만해서는 모든 글을 다 승인합니다. 그런데 가끔가다가 너무 원색적인 비난이나, 싸움을 일으킬만한 댓글, 댓글 단 사람을 비난하는 댓글등은 승인하지 않습니다. 왠만해서는 남겨두지만 너무 심한 욕설 같은 것은 삭제합니다. 광고 역시도 마찬가지고요^^



4. 다른 사람과의 관점 차이를 받아들이세요.


이건 악플에 대한 것보다는 논쟁에 관련된 글입니다^^


서로 의견의 충돌이라던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조율해 나가는 것은 가능하지만, 아예 개념 자체가 다른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과는 아무리 이야기해도 서로 같은 생각을 가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가끔가다가 서로 받아들리고, 서로 인정하는 좋은 토론의 경우가 있지만 거의 드뭅니다.


차라리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게 좋습니다. 그 사람과 나와의 차이점을 말이죠.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100가지의 생각이 있고, 100가지의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기기에 관련해서는 서로 생활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하는 기기의 효용성 역시도 다를 수 있죠.


그 사람과의 차이점이라는 것은 분명히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들과의 차이점을 받아들이고 인정하시면 서로의 생각의 차이를 그러려니 하며 받아들이실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욕설 비슷한게 들어간건 받아들이기 힘듭니다ㅠㅠ



악플은 악플일 뿐 상처받지~ 말자!

저 역시도 아직 많이 부족해서 댓글에 상처 받을 때도 있지만...

이 모든걸 제쳐두고라도 악플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음 가짐인것 같습니다. 악플러들에 대해서 편하게 생각하고 느긋하게 생각하면 저 자신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것 같습니다. 비평과 논쟁은 함께 맞장구 치고, 원색적인 비난이나 악플, 광고등은 최대한 필터링하는 것이 제 글을 보러 와주시는 분들에 대해 좋은 환경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 모두 악플에 상처 받지 말고
악플 달지도 않으면서 
재미있는 블로그 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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