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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애플이 태블릿시장 망친다고 말한 이유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1. 3. 29.

팬택을 살펴 보면 요새 스마트폰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전에 시리우스와 이자르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었다면 요새는 베가 시리즈가 나름대로 프리미엄급으로 나오면서 인기를 끌고 있고, 이는 현재 LG보다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팬택에서는 이제 스마트폰을 전문적으로 만들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적도 있었죠. 그런데 이런 팬택의 부회장이 이번에 망언 아닌 망언을 했더군요.


"애플이 태블릿 시장을 저가로 공략해서 타블렛PC 초기에 독점하려 한다."

참 재미있는 말이죠? 정말 애플이 타블렛PC를 독점하기 위해서 그랬을까요? 물론 그런 의미도 어느 정도 있었을지 모르지만 참... 여러모로 아쉬운 부회장의 발언입니다.



항상 포터블 기기에는 전세대와 같은 가격을 적용했던 애플

 



상대 회사를 비판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조~~금의 정보라도 있어야 하는데 팬택의 부회장은 그저 애플이 싫은가 봅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애플이 아이패드2의 가격을 낮췄다고 합니다. 성능에 비해서 말이죠.

하지만 애플은 원래 항상 전세대와 같은 가격으로 포터블 기기를 발표해왔습니다. 그리고 성능은 올리고 말이죠. 대신 애플 역시도 이번에 단가를 맞추기 위해서 이것저것 포기하기도 했죠. 가장 큰 것은 일단 카메라이고 말이죠.

그런데 그런 것도 모르고 애플이 '가격을 낮췄다.'라고 하는 발언은.. 정말 상대편 회사의 기본적인 판매전략도 제대로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박병엽 부회장님의 쓸데 없는 비판은 오히려 요새 많은 블로거분들에게도 욕을 먹는 한 요인이 되기도 하죠.


팬택은 스마트폰 초기 시장부터 애플을 들먹였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팬택은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면서부터 애플에 대해서 쓴소리를 많이 했습니다.

관련기사) 팬택 부회장, 아이폰4 혹평, 갤럭시S 호평 - 간단 요약 : 아이폰4는 별로고, 갤럭시S는 최고의 역작이다.

관련기사) 팬택 애플도 못낸 흰색폰, 우린 잘 판다 - 간단 요약 : 애플은 기술이 부족해서 흰색 못냈고, 우리는 축적된 기술로 흰색 스마트폰의 대표주자가 되었다.

관련기사) 팬택의 스티브잡스 비판 '살벌' .....타도 '교주'  간단 요약 : 직접적으로 잡스 디스, 마케팅을 잘하는 잡스이기에 기술로만 붙으면 팬택이 이긴다.

또 아래와 같이 원색적으로 스티브잡스를 비판하기도 하였습니다.


 



애플을 싫어하는 팬택, 그들은 왜 그렇게 하는 것일까?

 



요새 팬택의 행보를 보면 그냥 딱 하나 입니다.

애플은 싫어.

바로 이겁니다. 처음에는 이것이 그저 이슈를 만들기 위해서 했다고 생각했는데.. 요새는 마케팅적인 측면 뿐 아니라, 팬택 자체 내부의 고위 인사들이나 부회장이 애플을 정말 싫어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좀 촌스러울 정도로 너무 원색적인 비난을 하기 때문이죠. 비판이 아닌 정말 비난이라는 느낌이듭니다. 그저 쓸데없이 들먹이는 수준이 되기도 하고 말이죠.

이들이 노리는 것이 마케팅이라면 분명히 성공은 한다고 보입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를 보이긴 하거든요. 그렇다고 이런 마케팅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사실상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이번 타블렛 시장 발언은 정말 무식한 발언들의 대축제였죠.


좋은 기기를 내더라도 괜한 시비는 오히려 이미지에 안 좋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팬택 스마트폰 꽤 맘에 들어하고 있고, 좋아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보급형, 고급형 등등 여러가지로 내고 있는 모습도 맘에 들고 무엇보다 디자인도 이쁘고 좋습니다. 최적화도 상당히 잘하는 편이라고 봅니다.

정말 잘 지속된다면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에 특화된 기업인 HTC와 같은 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도 보입니다. 하지만 쓸데 없는 시비는 오히려 안 좋은 이미지를 가져옵니다. 요새 팬택이 하는 행동은 말그대로 비판도, 비난도 아닌, 그냥 시비거는 겁니다.

뭔가 딱히 정당해보이는 이유도 없이 원색적인 비난과 비판, 조롱은 반대로 팬택에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당연히 그들에게 안좋은 이미지를 줍니다.

비록 기업들 사이에서 서로 비난하고 비판하는 마케팅이 어느 정도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팬택, 스카이는 조롱하는 마케팅을 하기 전에 자신의 것을 더욱 높일 수 있고, 조롱과 비난을 하기 전에 다른 회사에 대해서, 그리고 타블렛PC 시장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조사했으면 합니다.

애플이 애초부터 시장을 만든 것도 아니고(흥행은 시켰지만요), 가격은 원래 애플이 항상 그렇게 정했던 것인데...그런 조사없이 이루어지는 이런 무의미한 원색적 비난은 앞으로 사라졌으면 합니다. 그것도 부회장이나 되는 분의 인터뷰에서는 더욱 더 나와서는 안된다고 보고 말이죠.


그럼 앞으로도 더욱 좋은 스마트폰 경쟁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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