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안 조공논란 해명, 정말 오해라고만 봐야 할까? - 데니안 구걸 사건 뭘까? -

최근 GOD그룹 출신 가수인 데니안에게 때 아닌 조공논란이 있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매우 간단합니다. 데니안이 트위터와 카카오스토리에 LG 유광잠바를 구하고 싶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렸고, 이를 보고 어떤 팬이 피규어와 유광잠바를 구해서 데니안에게 선물을 해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걸 보고 데니안은 또다시 플레이오프 티켓을 구하고 싶다고 올린 다음에.. 결국 그 LG유광잠바를 입고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러 갔다. 이겁니다.

그런데 이글이 왜 논란이 되었냐 하면..

데니안이 처음에 올린 글이 마치 다른 사람에게 내가 갖고 싶으니 사달라는 뉘앙스로 보일 수 있는.. 무엇보다 그런 글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공인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하고 그 말이 어떤 파급력을 일으킬지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데니안은 그룹 GOD 출신으로 상당히 인기가 있었던 그룹입니다. 굉장한 팬덤을 가지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한말이 어떤 영향을 팬들에게 끼칠지 반드시 알고 있었을 겁니다. 설령 데니안이 꼭 선물을 받지 않더라도.. 팬 중의 한명이 자신에게 구할 수 있도록 뭔가 도움을 주지 않을까? 라는 마음으로 올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데니안은 지금 해명 글을 통해서 자신에게는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현재 데니안의 조공논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오해라고 하기에 왠지 모르게 그 의도가 보이는 느낌입니다.

물론 데니안의 팬분들께서 보시면 상당히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데니안 정도쯤 되는 연예인이라면 분명히 자신의 말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를 수가 없습니다. 얼마나 팬들에게 많은 선물을 받아왔는데 그걸 모를까요. 자기가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또 선물로 오는걸 당연히 알고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해라고 하는 것은 정말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데니안씨의 예능 활동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이번 일로 인해 조금은 실망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