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포스팅들/갤럭시탭

아이패드 VS 갤럭시탭, 인터넷 성능 비교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0. 11. 22.

오늘은 저번주에 말씀 드린 것처럼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에 대해서 비교를하겠습니다.



솔직히 둘은 포지션이 전혀 다르지만 어느 정도 사용용도가 겹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둘이 사용용도가 겹치는 부분에서는 철저하게 비교를 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따로따로 비교를 하는 등 여러가지 방면에서 포스트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오늘은 먼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수 있는 인터넷 기능에 대해서 비교할 것 입니다. 참고로 오늘 포스트는 오랜만에 제가 작성하는 포스트 중 가장 긴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스크롤 압박 역시도 장난이 아닐겁니다^^


사실상 두 기기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기기인 만큼 인터넷을 비교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읽기 전에 손가락 한번 꾸~욱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프로요의 플래시의 구동, 놀라울 정도로 잘됩니다. 


물론 프로요가 탑재된 갤럭시탭에서는 플래시가 구동 되는 만큼 우리나라 웹환경 상 갤럭시탭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무조건 갤럭시탭이 좋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플래시가 되긴 하지만 그 만큼 웹사이트 로딩이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버벅거리기도 하고, 튕기는 일도 자주 생깁니다.


그럼 서론은 이정도로 하고 먼저 인터넷 속도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동일한 조건에서는 아이패드가 인터넷이 조금 더 빠릅니다.

그리고 둘 다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 받은 서드파티 어플이 아닌, 
기본 탑재 웹 브라우저를 사용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비교 환경은 모두 공유기 바로 옆이며, 같은 공유기를 사용하였고, 똑같이 802.11 n 환경에 연결되어있습니다. 또한 캐시를 모두 지운 상황입니다. 히스토리를 지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동일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갤럭시탭의 플래시를 꺼두었습니다. 그리고 갤럭시탭은 램이나 기타 환경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다른 기능은 모두 꺼두었고, 램도 모두 깨끗이 정리하고, 다른 프로그램은 하나도 실행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실 저는 처음에 인터넷 속도의 경우 아이패드가 느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는데요.


먼저 네이버 메인화면에 들어가는 속도 입니다. 사실상 모바일 사이트는 거의 속도차가 없기 때문에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갤럭시탭/아이패드 인터넷 속도 비교 영상 1)



** PC화면 이동은 동시 선택되었습니다. 오히려 손가락이 닿은 것은 갤럭시탭이 먼저였습니다. 하지만 반응 속도가 느려서 늦게 선택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니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갤럭시탭이 약간 더 늦게 들어갑니다. 제가 이전에 봤던 영상에서는 아이패드가 분명히 느린걸로 봤었는데... 제가 직접 실험해보니 아니었습니다. 아이패드가 근소한 차이로 로딩을 모두 끝냈습니다. 그렇다면 이건 네이버에서만 그럴까요?




혹시 몰라서 한번 더 테스트를 했습니다. 들어가는 사이트는 제 블로그입니다. 블로그 역시도 미리 로딩을 끝내고 PC화면으로 전환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갤럭시탭/아이패드 인터넷 속도 비교 영상 2)

** 위의 영상은 마치 아이패드를 반으로 가려서 찍은 것이지만 아이패드의 경우 로딩하는 파란색바가 끝까지 간것이 보이지 않더라도 전체 파란색이 사라진건 로딩이 끝났다는 뜻입니다.


블로그 들어가는 영상에서는 차이가 더 심해졌습니다. 아이패드가 훨씬 빨랐습니다. 


한번 더 확인해보고 싶어서 이번에는 제가 올린 포스트로 들어가보았습니다. 



(갤럭시탭/아이패드 인터넷 속도 비교 영상 3)



같은 포스트이고 같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아이패드가 더 빨랐습니다. 오히려 로딩하는 것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아이패드가 더 빨리 로딩했습니다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원래는 아이패드의 인터넷 속도는 빠른 편이 아닙니다. 오히려 느린 편입니다. 그런데 제가 요새 4.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아직 정식 버전이나 GM버전은 아니고 베타 3 버전으로 업데이트 했습니다.. 그때 체감적으로 인터넷이 조금 빨라진 것 같다고 느끼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갤럭시탭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아이패드의 인터넷 속도가 빨라진 것 같습니다. 분명히 이전 4.1에서는 아이패드의 로딩 속도도 느렸고, 이전에 봤었던 갤럭시탭과 아이패드의 인터넷 비교 영상에서는...(어디 있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요) 아이패드가 갤럭시탭보다 느렸었거든요.



아무래도 아이패드가 4.2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사파리의 속도를 더욱 향상 시킨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이전에 아이패드로 네이버까페에 들어가면 하나씩 느리게 뜨는 현상도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엄청 빠르게 뜹니다.


결론적으로 플래시가 없을 때의 인터넷 속도는 아이패드가 더 빠릅니다.



플래시 없어도 버벅이는 화면 움직임. 안드로이드의 문제인가 갤럭시탭의 문제인가.





이번에는 확대/축소 및 드래그 하는 모습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아이패드의 부드러운 터치감과 애니메이션은 이미 알려져 있는데요. 갤럭시탭은 그에 비해서 상당히 버벅거리는 터치감과 끊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래의 영상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확대/축소 영상)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역시 확대/축소의 애니메이션이 굉장히 부드럽게 돌아가는 아이패드와 다르게 갤럭시탭은 약간 버벅거리고 끊기는 감이 있습니다. 또한 가끔 확대/축소가 안되는 현상이 있는데, 이는 로딩 중에는 잘 안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에 아이패드는 로딩 중에도 확대/축소가 부드럽습니다.


또한 화면을 드래그 하는 부분에서는 그 차이가 훨씬 심하게 나는데요. 이 역시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인터넷 화면 드래그 영상)



영상에서는 크게 차이가 안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두 기기를 옆에 두고 같이 인터넷을 했을 때 느끼는 버벅거림은 마치 윈도우 95와 윈도우 7을 놓고 비교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또한 플래시를 적용할 경우 그 버벅거림은 장난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프로요를 적용한 갤럭시S도 이정도의 버벅거림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른건 모르지만 프로요 이전 갤럭시S는 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보다 부드럽고 빨랐으며, 확대/축소도 아이폰/ 아이패드만큼은 아니었지만, 제가 만져보았던 안드로이드 기기중 가장 부드럽게 잘 되었습니다.


솔직히 갤럭시 S의 경우는 이런 느낌은 아닌데... 
갤럭시탭은 아마도 무리한 최적화로 인한 부작용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인터넷 서핑 환경 자체만으로 따진다면 갤럭시탭이 훨씬 좋습니다.




1. 플래시로 인해 국내 사이트 90% 지원!!

갤럭시탭이 인터넷 서핑 환경이 좋은 이유 첫번째는 말할 필요도 없이 플래시 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시다시피 웹사이트의 대부분이 플래시를 사용합니다. 광고부터 시작해서 메뉴까지 플래시를 사용하고, 어떤 사이트는 아예 플래시로만 만들어진 사이트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아이패드는 갤럭시탭보다 제약이 많습니다. 플래시가 아직 정식 지원이 안됩니다. 물론 플래시를 HTML5로 바꿔주는 어플이 있긴 하지만 아직 부족하고, 안되는 곳이 더 많습니다.






2. 인터넷 자체에서 다운로드 기능 제공



갤럭시탭의 인터넷 할 때, 큰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그것은  다운로드가 곧장된다는 것 입니다. 아이패드의 경우는 어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물론 어플이 있으면 쉽게 가능하죠. 그러나 갤럭시탭의 경우 다운을 받을 것이 있으면 갤럭시탭 내장 메모리 내부에 있는 download 폴더에 들어가서 아주 손 쉽게 저장이 가능합니다. 



구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hotfile 사이트나 megaload 사이트 등에서 받는 것도 쉽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엑티브X를 이용하여 다운 받는 곳이 아니라면 왠만해서는 인터넷 내부에서 다 다운이 가능합니다.



3. 전화와 메모 기능 꽤 편리합니다.

또한 갤럭시탭은 인터넷 주소창 옆에 전화와 메모기능을 넣었습니다. 




꽤 편리한 기능입니다. 실제로 제가 갤럭시탭의 전화 기능 자체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전화를 걸때는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그리고 꼭 멀티태스킹을 사용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메모장을 주소창 옆에서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그 메모창은 인터넷에서만 사용하는 메모장이 아닌 갤럭시탭 자체의 메모장을 불러와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데 기왕 넣을 거면 문자 기능도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세세한 인터넷 컨트롤에 있어서 갤럭시탭이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위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컨트롤에서 갤럭시탭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요. 아래에서 언급되는 사항은 갤럭시탭의 단점이며 아이패드에서는 오히려 편리한 기능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1. 쓸데 없이 많은 버튼이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갤럭시탭의 경우 인터넷할때 키보드에 옆에 덕지덕지 붙은게 많아서 스페이스(간격)키 누르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과연 저 키보드가 안드로이드 자체 제공인지 삼성에서 바꾼 키보드인지 알지못하겠지만, 특히 저기에 놓여져 있는 해바라기 모양의 설정 버튼은 가끔 쓸데 없이 설정에 들어가서 인터넷 서핑을 지연시키는 주 요인이 됩니다. 물론 위의 키보드는 검색할 때나 URL을 입력하는 주소창에서 나오는 키보드이지만 다른 키보드도 마찬가지로 버튼이 너무 많고 간격 버튼이 좁아서 타이핑이 힘들긴 마찬가지 입니다.

아이패드는 딱 키보드가 간편하게 나오고 기존 키보드와 구성이 흡사해서 사용시 편리합니다.


2. 이 페이지가 얼마나 긴지, 얼마나 넓은지 표시가 전혀 안됩니다.



갤럭시탭은 페이지를 다 로딩하고 그 페이지의 길이가 어느 정도 되는지 드래그를 하면서 내려갈 때 알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순간적으로 스샷을 찍을 수 없어서 보여드릴 수 없지만, 간단하게 이 인터넷 페이지가 가로로 얼만큼의 길이인지, 세로로 얼만큼의 길이인지 알 수 있도록 표시가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이패드의 경우는 가로로 얼마나 긴지, 세로로 얼마나 긴지 항상 표시가 됩니다.  제가 다른 안드로이드들은 많이 다뤄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이게 안드로이드 모두가 그런거라면 참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3. 페이지 최상단으로 올라갈 때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기능이 없습니다.


아이패드의 경우 글을 다 읽은 뒤 가장 위로 올라갈 때, 상태바중앙을 누를 경우 가장 위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갤럭시탭은 그게 없습니다. 제가 못찾았던 것인지 원래 그런 기능이 없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거 무시못하게 편리한 기능입니다.



4. 인터넷 프레임 내부가 드래그가 안됩니다.

갤럭시탭의 가장 안타까운 점은 프레임 내부에서 드래그가 안된다는 겁니다. 물론 100% 안되는 건닙니다. 가끔가다가 어떤 것은 한손가락으로 그냥 꾸~욱 누르고 있다가 움직이면 움직이는 경우도있습니다. 


프레임 내에서 드래그란 말그대로 인터넷 페이지 내부에 있는 프레임을 드래그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우리가 네이버 까페나 인터넷에서 약관을 읽을 때, 페이지 자체 드래그 말고 페이지 내의 페이지가 있습니다. 그때 드래그를 해야 하는데 터치 스크린의 특성상 그것이 불가능 합니다. 그런데 아이패드/아이폰은 그걸 가능하게 구현해두었습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중 제가 말씀 드리는 이 기능을 모르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영상에 나오듯이 
방법은 원하는 영역을 두 손가락으로 드래그하면 됩니다.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는 아래의 영상에서 확인하시거나 제 포스트 사파리의 숨겨진 기능 100% 활용하기를 보시면 됩니다.








저는 이 부분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모르는 기능이긴 하지만 저는 즐겨 사용하는 기능이었기에 갤럭시탭에서 인터넷을 하는데 불편하더군요. 혹시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일 수 있으니 갤럭시탭에서도 프레임 내부 드래그 기능이 있는 걸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인터넷 텍스트 복사가 자유롭게 잘 안됩니다.

인터넷에서 텍스트를 복사하는 것이 힘듭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의 경우 왠만해서는 인터넷에 있는 텍스트 거의다 복사가 가능한데 갤럭시탭은 안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선택조차 안되는 곳도 많았고요. 아마도 이건 안드로이드 자체의 기능이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텍스트 기능적인 면에서는 안드로이드 정말 엄청나게 부족합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비교 텍스트 편에서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인터넷 환경에서는 갤럭시탭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의 위의 모든 불편한 사항을 다 감수하고라도 갤럭시탭의 인터넷이 사용하기 좋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플래시 입니다. 


편의성이 뭐고를 다 무시해버릴 정도로 우리나라 웹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개인적으로 전체적인 속도나 편의성은 아이패드에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플래시 하나만으로도 갤럭시탭이 우리나라에서는 웹서핑을 하기 더 좋다'

라는 평을 내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에는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의 ......에.... 사실 어떤 기능을 비교해볼지 아직 정해지진 않았습니다^^;;;


한번 더 알아보고 둘이 겹치는 기능이 있다면 제대로 비교해보고 싶습니다.



아. 그런데 정말 아쉬운건... 사용한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갤럭시탭에서 꽤 여러가지 버그가 생기고, 지금 어플을 20개도 안깔았는데 버벅거리기 시작하네요.. 먹통 현상도 존재하고요. 또한 터치가 안되는 현상도 많이 생겼습니다. 한번 여러가지 버그들 하고 원인들을 찾아 본 다음에 포스트해보겠습니다.


그런데 먹통 현상과 가끔 터치가 안되는 현상은 꽤 많은 갤탭 유저들이 겪는 증상 인 것 같네요...흠...


위의 사항들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맘에 드는 기기입니다^^ 
왠만해서는 버그들 고쳐주는 펌웨어를 통해서 더 발전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다음에는 또 다른 포스트로 찾아뵙겠습니다~



11월달 5번째 메인입니다^^


왠지 이번달은 조금 흥하는 달이네요~ 덕분에 20만을 그냥 넘어버려서... 
다음 이벤트를 25만으로 미뤄야 겠습니다ㅠㅠ 죄송합니다 여러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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