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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2에 대한 실망은 아이폰4때문이다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1. 3. 7.

요새 제 블로그에도 댓글이 달리기도 하고.. 또 여러 커뮤니티에서 가끔 보이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이패드2가 아이패드1에 비해서 변한게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패드2는 변한게 별로 없는 것일까요? 그리고 심지어는 어떤 신문사에서는 아이패드1을 지금 구입하는게 차라리 낫다고 하는 기사도 있었죠. 저는 이런 현상이 아이폰 4로 인한 높아진 기대감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폰3G -> 아이폰3GS 속도 향상, 아이폰3GS -> 아이폰4 대대적인 변화.




아이폰의 경우 3G에서 아이폰 3GS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사실 그 속도가 빨라진 것만으로도 아이폰3GS는 사람들에게 많은 경험을 줬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아이폰4가 나오면서... 속도만 빨라진 것이 아니라 디스플레이까지도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역시도 굉장히 좋아졌죠. 디자인도 완전히 변했을 뿐더러, 재질마저 달라지고, 심지어는 두께도 아주 얇아졌었습니다.

정말 누가보기에도 완전히 변해버린 것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라고 잡스가 마케팅을 해서 만들어진 바로 그 해상도, 960X640짜리 해상도의 선명함이... 사람들에게 큰 임펙트를 주었습니다.

정말 제가 보아도 아이폰4의 해상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고, 일반 사람들에게도, 그리고 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큰 임펙트를 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대감 때문인지 사람들은 아이패드2에도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달릴지 모른다는 생각도 하였고, 거기에 루머도 한몫 보탰습니다.

(개인적으로는 OSX 라이온에서의 레티나 지원도 그렇고... 아이패드 3세대에서만은 레티나가 정말 거의 90% 장착될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2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쉬운건 레티나...


현재 아이패드2가 아이폰4와 같이 디스플레이에서는 큰 변화가 없지만.. 그렇다고 전혀 실망스럽진 않습니다. 그리고 몇몇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별로 변한게 없네요.' 라고 할 수 있을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레티나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고.. 저 역시도 사실 아쉽지만 아이패드1을 많이 사용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아이패드1에서도 사실상 레티나가 없다고 해서 불편함은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핸드폰처럼 가까이에서 보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에 레티나의 부재는 이번 아이패드1에게 큰 타격은 아닙니다.

이번에 발표된 아이패드2의 장점은 10가지 정도로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듀얼코어 CPU
2. 빨라진 램(현재 512램으로 추정)
3. 약 80g 가벼워진 무게
4. 8.8mm의 얇은 두께
5. 전, 후면 카메라 장착
6. 미러링 HDMI 지원
7. 자이로스코프 장착
8. 듀얼코어임에도 여전히 10시간의 장시간 배터리 용량
9. 스마트 커버를 통한 편리한 온오프.
10. 애플의 다양한 어플 지원 확산(페이스타임, 포토부스, 아이무비, 가라지밴드)


솔직히 아이패드1에 비하면 정말 확연히 달라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안달라졌다고, 속도만 빨라졌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미러링 HDMI는 전혀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2X에서 활용하는 것보다 아이패드에서 활용되는 HDMI는 다양한 어플로 인해 그 경험이 더욱 다양해 질 수 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또 포스팅을 하려고 준비중입니다^^ 기왕이면 아이패드2가 도착하면 다시 포스팅할까 생각중입니다.)

또한 애플에서 지원하는 스마트 패드 역시도 굉장히 편하고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커버를 열기만 하면 자동으로 잠금해제가 되고, 덮으면 잠궈지는... 정말 간단한 생각일 수 있지만 이 한가지로 편리하게 만들어줍니다. (이 역시도 따로 포스팅을 준비중입니다^^)


이 외에도 애플의 다양한 어플 지원 확산과 얇은 두께, 80g 밖에 안되지만 가벼워진 것, 그리고 더욱 빨라진 속도들은 이전 아이패드1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솔직히 여기에서 레티나만 빠졌을 뿐 거의 아이폰 4 수준급의 업그레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 비해 디스플레이가 아쉽지만, 전혀 새로운 변화인 아이패드.




디자인도 변하고, 기능도 추가되고, 더욱 가벼워지고 빨라진 이것을 별로 변한 것이 없다는 수준으로 말할 순 없습니다. 물론 기대했던대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달라지 않은 것은 분명히 아쉽긴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아이패드2는 아이패드1에 비해서 대폭적인 업그레이드가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허니콤 타블렛이나 다른 포스트 PC들을 보았을 때 기존의 해상도(1028X768)로도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에 경쟁도 충분히 가능한 상태입니다. 또한 아이패드는 역시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컨텐츠로는 안드로이드와 경쟁이 안될 정도로 많기에 현재는 하드웨어로 조금 부족해도 올해의 타블렛 전쟁에서도 아직은 아이패드가 우세에 있는 편입니다.


그러므로 몇가지가 다소 아쉽지만.. 이번 아이패드2의 업그레이드는 다음세대로서는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아이패드2가 제 손에 들어와서 여러분께도 소개해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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