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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은 정말 필요 없는 상품일까? 보험 무용론에 대하여..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3. 6. 5.




최근들어 보험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책은 의료실비 보험의 무용성을 주장하고, 어떤 보험은 보험 자체의 무용론을 주장합니다. 

보험이 필요 없는 상품임을 주장하며 

10년 20년동안 보험을 드는 것보다 차라리 저축을 장기간 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말은 언뜻보면 맞는 말이지만 틀린 말입니다. 

왜냐하면 애초부터 보험을 바라보는 시점이 '만약의 경우'가 아닌 단순 수치상의 계산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보험을 가입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바로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보험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상품입니다. 

그러다보니 보험 가입이 미리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겁먹고 돈을 투자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보험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주장도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를 저축하면 보험금으로 받는 돈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맞기도 하지만 보험의 본질과는 어긋납니다.







보험이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대체적으로 보험이 끝나는 '만기'를 말합니다. 

보험이 보장해주는 기간 동안을 생각하지 못하고 보험이 만기가 되었을 때의 결과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2000만원짜리 보험에 40세에 가입하여 80세까지 매달 28,500원씩 납입하면 

총 납입 보험료는 13,680,000원이 되는데, 

차라리 1000만원을 복리 이자 3~4%를 주는 은행에 저축하면 

30년 후에 3000만원이 넘는 돈이 된다는 말을 합니다. 차라리 돈을 모으라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보험을 가입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나중에 생길지 모르는 큰 병을 대비하여 가입하는 것입니다. 

미리 목돈을 모아서 은행에 넣으려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보험료를 내는 동안과 보험이 보장해주는 기간 동안 위험에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저축하는 것은 30년이나 지난 후에나 보험금 보다 큰 돈을 받을 수 있는 것인데.. 

보험의 경우 40세에 보험을 넣고 보장기간이 시작되고 나서는 1년 이내에 2000만원 돈을 받을 수도 있는 겁니다. 






예를 들어 위에 나왔던 암보험의 경우 가입 후 90일이 지난 후 보장해주기에 

100일만에 약 9만원 돈을 납입하고 2000만원이나 되는 돈을 받을 수도 있는 겁니다. 

이 세상에서 이보다 훌륭한 재테크가 어디 있단 말입니까?

물론 보험은 확률싸움이고 40세에 암에 걸릴.. 그것도 고액보상을 받는 암에 걸릴 확률은 더 적긴 합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이유로 보험 자체가 필요 없고 차라리 저축을 하라는 것은 

보험이 '만약을 대비한 상품'이라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말입니다.




아마도 위와 같이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이유는 

보험기간 동안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다수'의 사람 때문에 그렇습니다. 

보험의 혜택을 받는 사람은 보험료를 납입하는 사람들의 비해 상당히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의 무용론 역시도 상당히 옳게 받아들여집니다. 

결국 보험은 보험을 내는 사람이 아닌 보험회사만 배불리는 상품으로 보이니까 말이죠. 

저 역시도 그 점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이는 역시 결과론적인 생각이고, 

결과적으로 내가 '못'받았으니까 지금까지 냈던 보험료가 아깝게 느껴지는 겁니다.






2~3년 동안 보험료를 내고 보험금을 받은 사람에게 보험이 아주 무의미하게 느껴질까요? 

그는 보험을 가입하길 천만다행이라 생각하고 아마 보험금을 받고나서 

더 열심히, 꼼꼼히 보험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험은 필요하고 좋은 상품입니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험에 다가설 때 마음이 달라야 합니다. 

이 돈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나의 미래에 대한 투자비용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나중에 보험금을 못받으면 날아가는 돈 아냐?' 라고 생각하고 

갑자기 생기는 질병으로 인해 큰 돈을 지출하게 되는 것보다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험이 '필수'인 것은 아닙니다. 

저도 필요한 보험만 가입하고 있습니다. 

보험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적절히 가입해야하니까요. 

보험료가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은 저 역시도 공감할 때도 있지만, 

보험은 나의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이고, 소모성 상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예 맘에 편할 수 있습니다.




만약의 경우이지만 찾아올지 모르는 사고 및 질병에 대비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지 절대 멍청한 선택이고,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은 아닙니다. 




그렇다고하여 보험을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 

잘 생각하여서 나에게 진짜 보험이 필요한지.. 

아니면 저축이 필요한지 잘 판단하여 선택할 수 있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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