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6 팬스테이크, 가성비 최고의 스테이크를 보여주다 - 안국역 계동 스테이크 맛집 -

최근에 맛집으로 소문난 계동의 2046팬스테이크 집에 가봤습니다.

안국역에서부터 쭈~욱 걸어가면 나온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하기 때문에 저는 마을버스를 살짝 이용해봤습니다.

워낙 웨이팅이 길다는 소문을 들어서...

점심 1시간 전에 미리 가보았습니다.

11시 쯤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다리다보니 사람들이 어딘가로 가서 뭘 적는겁니다..

이럴수가.. 알고보니 웨이팅 리스트가 있었던 겁니다..ㅠㅠ

아쉽게도 1등으로 왔지만 1등은 안되고 조~금 늦게 웨이팅 리스트를 적었습니다.

2046팬스테이크에서는 워낙 웨이팅이 길어서 주변 가게에 방해가 되다보니..

줄을 서 있지 말고 웨이팅 리스트를 미리 적어두고..

12시가 되면 자리가 생기는대로 사람들을 호명합니다.

안에는 7개의 테이블 정도가 있어서.. 실제로 7등 안에 들어서 1등으로 들어갈 수 있고..

그 이후로는 적어도 30분~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2번째 테이블 회전에는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먼저 가신 분들은 꼭 웨이팅 리스트를 찾아서 적으시기 바랍니다^^

2046팬스테이크의 영업시간은 12시에 시작해서 21시에 닫습니다. 

이때 15시~17시까지는 저녁 준비시간이라고 합니다^^

12시가 딱 되니 미모의(?) 직원 분께서 나오셔서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십니다.

웨이팅이 어쩌구.. 주변 가게에 피해를 끼치면 안된다..

이런 말씀을 하시고 한분 한분 호명해서 입장 시킵니다.

저는 다행히 1등은 아니지만 첫 테이블에 앉을 수는 있었습니다.

위의 분들은 참고로 저희 일행이 아닙니다^^

내려가는 곳에는 친절하게 미끄럼 주의가 써 있습니다^^

들어가면 테이블 셋팅이 됩니다.

간단한 양배추 절임(?)과 스테이크 양념이 준비됩니다.

참고로 저놈이 매우매우 맵습니다.

2046팬스테이크는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으로 유명한데요..

국내산 안심도 겨우 18,000원 밖에 하지 않습니다.

아웃X스테이크에서 호주산 안심을 3만원이 넘는돈에 판매하는 것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저희는 들어가서 팬스테이크 스페셜과 팬안심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주문 후 조금 기다리다보니 맛나보이는 스테이크가 나옵니다.

직원분께서 슥슥 비벼주시면서 원하시는 만큼 구워 먹으라고 합니다.

팬스테이크에서는 팬을 매우 뜨겁게 해서 구워먹는 스테이크를 제공합니다.

많이 굽는것을 싫어하는 분들은 조금 굽다가 야채 위로 고기를 올리시면 됩니다.

위는 팬스테이크 스페셜로.. 아주아주 맛나보입니다+_+

안심 역시도 나왔습니다.

저는 고기 중에서도 안심 부위를 매우 좋아합니다.

부들부들한 고기를 좋아해서....ㅠㅠ

안심스테이크에는 새우도 구워서 나오고.. 야채와 버섯까지 전부 아주 맛있습니다.

저는 조금만 익히는걸 좋아해서 스테이크는 조금만 익히자마자 야채위로 고기를 올려두었습니다^^

캬아... 고기가가 아주 맛나보입니다.

실제로도 정말 맛있습니다ㅠㅠ

국내산 한우라서가 아니라 실제로 가격에 비해 고기 양도 꽤 많고..(170g)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소스과 과하지 않게 뿌려져 있어서 고소하고 살짝 달콤하니 맛났습니다.

특히 저를 감동시킨 것은 후식으로 나온 브라우니였습니다.

브라우니가 고소하면서 달콤하고 쫀득한 것이..

제가 좋아하는 브라우니였습니다.

콜드 스톤의 브라우니도 맛있는데.. 여기 브라우니는 고급 제과점 못지않게 맛있습니다.

2046팬스테이크는 제가 가본 스테이크집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는데요..

단점으로는 지하라서 고기 냄새가 몸과 하나가 됩니다.

그리고 펜에서 굽는 연기가 코로 들어가서 꽤나 맵다는 점인데..

이런 점들을 제외하고 맛은 가성비 최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수준의 스테이크를 먹는 것은 웨이팅을 할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2046 팬스테이크, 가성비 최고의 스테이크로..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볼만한 스테이크 집입니다.

별 3개 만점에서 별 1개 정도로.. 근처에 간다면 한번 정도는 가도 좋을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