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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의 가격하락, 무엇을 의미하는가?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1. 1. 22.

요새 갤럭시탭이 여기저기에서 가격하락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100달러 씩 낮췄고요.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2년 약정시 요금제 자유로 해도 LG 기준 할부금 50만원 중~후반, SK기준 60만원 초반이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제가 처음에 샀을 때 2년 약정하고 70만원대 할부금을 넣은 것치고는 갤럭시탭의 가격 하락 속도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빠릅니다.


이 정도면 삼성 기기중에서 가격 방어가 안되는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래 그래도 삼성기기가 다른 건 몰라도 가격 방어를 우리나라 핸드폰 중에서는 꽤 잘하는 편이었거든요. 솔직히 벌써 십만원쯤 떨어진걸 보고 저는 조금 속상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갤럭시S를 보면서 나름대로 가격방어 해줄줄 알았는데... 갤럭시탭은 그게 아니더라고요


갤럭시탭이 가지는 위치에 비해 적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갤럭시탭은 갤럭시S에 비해 안팔리고 있습니다. 또 유일한 안드로이드 타블렛PC 임에도 불구하고 잘 안팔리는 편입니다. 언론에서도 대박대박 거리고 있지만 사실상 대박 수준 까지는 아닙니다. 11월달에 출시 한 뒤로 이제 2개월이 지났는데 세계적으로 170만대 정도 팔았다고 합니다. 이것도 공급량 기준이죠. 


이건 갤럭시탭이 안드로이드 최초의 타블렛PC라는 이름을 가진 것을 고려하고 갤럭시S를 생각했을 때 많이 팔린 거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갤럭시탭은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15만대 정도 판매가 되었는데... 많이 팔린 것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솔직히 아이패드는 이보다 덜 팔렸으니 우리나라에서 아이패드 역시도 많이 팔렸다고 할 순 없죠. 하지만 지금 세계적인 기준으로 보았을 때 갤럭시탭은 그 위치에 비해 기대치보다 적은 판매량이라고 봐야 하는 게 맞습니다. 대성공이라고 할수는 없죠.


그리고 정말 많이 팔린다면... 가격방어가 보통 되기 마련이거든요. 이 핸드폰계의 생태계가 그렇습니다. 


다른 타블렛PC들의 출시로 재고를 털어야 합니다.



중요한 건 이제 올해는 안드로이드 타블렛PC들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고 삼성에서도 허니컴을 지원하는 10인치 타블렛PC를 준비할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올해야 말로 진정한 타블렛PC의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와중에서 스마트폰 OS를 달고 있는 갤럭시탭이 사람들의 눈에 들어올까요?


이제는 듀얼코어로 무장한 스마트폰과 타블렛PC들, 그리고 안드로이드 허니컴을 달고 나오는 타블렛PC 사이에서 갤럭시탭은 아마도 관심을 받지 못할 겁니다. 이런 와중에 가격 경쟁력을 위해서 갤럭시탭의 가격을 낮췄다고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막 그러는데.. 솔직히 이건 삼성에서 자신들 변호하기 위해서 내놓은 기사같고요.


개인적으로는 재고털이용으로 보입니다. 실제로도 그럴 것이고요. 만약 모토로라 Xoom이 나오고, 여러 타블렛PC들이 나온다면 확실히 갤럭시탭은 관심 밖에 될 것이기에 빨리 재고를 털기 위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2월에 나올 갤럭시탭 후속작을 위해서 가격을 낮춘다고 보입니다.




또한 2월달에 삼성이 MWC에서 갤럭시탭 후속 모델을 공개하게 될지도 모른다는데 거기에서 갤럭시탭 후속 모델이 나온다면 아마도 갤럭시탭은 잊어질 기계가 될 것입니다.


아마도 갤럭시탭 후속작이 MWC에서 2월 중순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갤럭시탭 2가 허니컴을 달고 나올 경우 아마도 현재의 갤럭시탭은 더 안팔리겠죠. 그러니 갤럭시탭의 가격을 조금이라도 낮춰서 빨리 재고를 터는게 좋다는 것입니다.



결국 전체적으로 종합해 봤을 때, 
갤럭시탭의 가격 인하는 갤럭시탭2의 출시 예고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갤럭시탭 2, 과연 언제 나오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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