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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 6주 안에 사망설이 거짓인 이유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1. 2. 18.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니 엔콰이어러의 사진이 진짜 잡스가 맞는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같이 공개된 최근 사진을 보니 많이 마르긴 했지만 6주 안에 죽을 것 같은 모습은 아니긴 하네요^^






오늘도 어김없이 오랜만에 우리나라 언론에 대해서 또 한번 후벼팔까 합니다.

매번 이렇게 언론에 대해서 안 좋은 소리를 한다는 것이 제 입장에서는 썩 좋지만은 않은데요.. 그래도 한소리 해야 할 부분은 해야 하니까요.

혹시라도 진실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분들이 있어야 하니까요.

이번에 네셔널인콰이어러 라는 미국에서도 타블로이드 중 유명한 가십과 거짓말 투성의 잡지, 말그대로 이슈만 만들고 루머를 엄청나게 생산하면서 가끔가다가 몇가지 맞추는.. 그리고 사실을 중심으로 루머를 만들어내며, 현재도 많은 소송이 걸려있다고 하는 바로 그 잡지 인 네셔널 인콰이어러에서 스티브 잡스가 6주 안에 죽을 것이라는 기사를 냈습니다.

아래는 그 증거 사진이라는데요 




위의 사람이 잡스랍니다. 그리고 손모양과 마른 모양을 보니 암 말기 환자 같다고하고.. 또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딱 암 말기 환자라는 둥의 이야기를 잡지에 써놨다고 합니다.

결국 정말 스티브 잡스는 6주 안에 죽는 걸까요?


마저 읽기 전에 손가락 한번 꾸~욱^^

감사합니다^^

사진 어디에도 스티브 잡스라는 명확한 증거가 없습니다.


일단 위의 사진에서 부인과 식사를 하러 가다 찍힌 잡스의 사진이라고 주장하기에 잡스의 얼굴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잡스와 비슷한건 단지 리바이스 청바지와... 평소에 잡스가 잘 입는 옷이라는 증거.. 그리고 비슷한 안경과 비슷한 머리색과 모양입니다.

이것이 잡스라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이 정말 웃긴 것이.. 정말 잡스였다면 정면 사진도 있었겠죠? 특히.. 손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정말 얼굴까지 말이죠. 지금 사진을 찍은 각도를 보아하니...

오른쪽에 있는 사진은 확대를 시킨 것이고 충분히 정면을 찍을 수 있을만한 각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잡지에서는 잡스의 정면 사진이 아닌 잡스(라고 추정되는 사람)의 정면의 손 모양만으로 추측을 합니다. 그리고 얼굴까지 나오는건 애매한 뒷모습 뿐이죠.

결국 위 사진의 사람이 잡스라는 명확한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잡스가 정말 아픈 것은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사실 스티브잡스가 아픈 것은 사실이라고는 합니다. 스탠포드 암센터를 다니고 있다고는 하는데요...(http://www.nbcbayarea.com/blogs/press-here/116359419.html) 아직 잡스가 죽을 지 안 죽을지는 모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그렇게 심각하게 아픈 것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오늘(미국시간 2월 17일) 바로 오바마와 페이스북의 주커버그와 함께 만남을 가진다고 합니다. 물론 오늘 만남에서 잡스가 안나오거나.. 위와 같이 정말 마른 상태라면 잡스는 이제 정말 죽음을 앞에서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 위와 같이 심각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정말 암 말기에 6주밖에 안남았다면, 정말 움직이기도 힘든 상태겠죠..

즉, 위의 사실은 가십 잡지가 만들어낸 거짓, 이슈, 루머일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역시 이슈라고 하니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우리나라 언론들.



위의 네셔널 인콰이어러는 미국에서도 유명한 가십, 루머 생산 제조 타블로이드 잡지입니다. 그 올리는 기사의 수준이 이렇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이 외계인 아이를 낳았다. 라던가.. 오프라 윈프리가 3년 밖에 못 산다 등의... 이 정도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런 잡지의 기사에 대한 신뢰성 여부도 파악하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는 마치 스티브잡스가 머지 않아서 죽을 것처럼 올립니다. 저는 사실 처음에는 사진을 보고, 어? 정말 잡스인가? 했다가..

자세히 보니.. 저기 어디에서도 잡스라는 명확한 증거를 찾을 수 없더라고요. 무엇보다 오른쪽 정면처럼 보이는 사진에서.. 정면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얼굴은 보이지 않은.. 이 기괴한 사진의 어디에서 신뢰감을 느낄 수 있나요.


그런데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그런 사실 여부의 판결은 쥐꼬리 만큼도 관심없이 그냥 무조건 올립니다. 왜냐구요? 이슈가 될만하니까요. 마치 스티브잡스가 이제는 6주 뒤에 죽을 것 처럼 올립니다. 어제 제가 잠깐 나갔다 왔는데... 잠깐 나갔다 왔음에도 몇 사람이 저에게

'스티브 잡스 이제 죽는다며?'
'6주 밖에 못산다며? 애플 이제 망하겠네~'

이러더군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로 몇시간이나 떠 있었고, 언론에서 계속해서 6주 안에 죽는다고 보도하니 당연히 그렇게 보이겠죠.

결국 그냥 언론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미국에서 시작된 루머를 우리나라의 하이에나 같은 언론의 재생산된 자극적인 정보를 진실로 믿게 됩니다. 참.. 재미있는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어떨지는 모릅니다. 정말 잡스가 이번에 오바마와의 만남을 불참할지도 모르는 것이고... 또 참석하더라도 정말 위와 같이 초췌한 모습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사람의 생명의 걸린 일인데... 하다못해 그 소식의 근원이가 어느 정도 신뢰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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