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포스팅들/갤럭시탭

아이패드 VS 갤럭시탭 전자책 기능 비교해볼까?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0. 12. 1.


저번에 인터넷 비교 편에 이어서 갤럭시탭과 아이패드의 전자책 성능에 대해서 비교를 하겠습니다.



 정확히 말해서는 아이패드의 iBooks어플과 갤럭시탭의 리더스허브어플의 비교입니다. 이둘을 비교하는 이유는 이 두 어플이 각자 자사에서 제공해주는 어플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아이패드의 경우 워낙 확장성이 좋은 어플들이 많아서 굳이 iBooks 하나와만 비교하기 그렇지만 자사 제공 어플들을 비교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비교를 iBooks와 리더스허브만 비교하려고 합니다.

타블렛PC에서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능중 하나가 바로 전자책인 만큼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리라 믿고! 당당하게 시작하겠습니다!^^
참고로 스크롤 압박이 장난 아닙니다^^;; 그러나 막상 텍스트는 많지 않으니 슥슥 읽어주시면 됩니다^^


아이패드 iBooks의 기능, 딱 필요한 기능만 들어 있습니다.


iBooks는 말 그대로 전자책을 위하여 딱 필요한 기능만 들어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미 아이폰을 통해서 사용해보셨기에 익숙할 것입니다. 아이패드의 iBooks는 아이폰과 다른 점이 거의 없는데요.  그래도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한번 살펴 볼까 합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은 갤럭시탭 리더스 허브 부분으로 슉~ 하고 가시면 됩니다^^


그럼 이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아이패드의 책장입니다^^ 왼쪽 버튼을 누르면 iBooks 스토어로 들어갑니다.
오른쪽은 책장 모드와 목록 모드로 바꾸는 버튼, 그리고 편집입니다.
편집의 경우 삭제와 이동을 담당합니다.




아래는 PDF를 넣었을 때의 책장입니다. PDF를 넣으면 메뉴바에서 책과 PDF가 나눠집니다. 
책을 누르면 위의 책장으로, PDF를 누르면 아래의 책장으로 이동합니다.





아이패드 스토어 입니다. 지금 한국 계정으로 들어가서 한국 iBooks 스토어로 들어와 있는데요. 말이 한국 스토어이지 사실상 한국 책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이제 아이패드도 들어왔으니 많이 늘어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것은 목록모드입니다^^
아래에서는 책장별, 제목별, 저자별, 카테고리 순으로 따로 볼 수 있습니다.



책을 하나 선택해서 보면 아래와 같이 세로모드에서 나옵니다. 상당히 가독성이 좋은 편입니다.





아래의 점선을 통해 페이지를 빠르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밝기 조정도 가능합니다.



글자 크기와 서체 변경, 그리고 배경색지를 세피아 색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한국어 서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단어 검색을 아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 페이지 그리고 검색 단어가 들어가 있는 문장의 일부분이 보입니다.



따로 표시하고 싶은 페이지를 책갈피로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있는 왼쪽 보관함 버튼 옆에 있는 점선 버튼을 누르면 
아래의 목차 이미지로 넘어갑니다.




목차 뿐 아니라, 책갈피, 하이라이트, 메모 등을 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제 했는지 어디에서 했는지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텍스트를 선택해서 복사하기, 사전찾기, 하이라이트, 메모, 검색 등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사전은 아직 영영 사전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탈옥 할 경우 여러 사전을 첨부가 가능합니다.



하이라이트는 아래와 같이 아날로그 느낌으로 가능해집니다. 색상도 변경 가능합니다. 하이라이트의 색상은 총 5가지 입니다.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분홍색, 보라색입니다.



메모 역시도 가능합니다. 
메모할 경우 메모한 문장 옆에 메모장 아이콘과 메모한 날짜가 표시 됩니다.



가로 모드로 돌리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양면으로 나오는 모습이 마치 책과 같습니다.



아래는 PDF를 읽을 때의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목차, 밝기, 검색, 책갈피 등의 기능을 지원합니다.





총평 : 무엇보다 아이패드의 iBooks는 아날로그식 책의 디자인이 너무도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마치 아날로그 책을 보는 듯한 모습과 책을 넘길 때 뒷장이 비치는 모습, 하이라이트가 마치 형광펜으로 칠한 것 처럼 보이는 모습 등이 멋집니다. 그리고 큰 화면에서 책과 같이 볼 수 있고, ePub를 구현하기 가장 알맞은 인터페이스라고 합니다.




자아. 그럼 다음에는 갤럭시탭의 리더스 허브를 살펴 보겠습니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압도적인 리더스 허브, 놀라운 기능들.

개인적으로 리더스 허브의 디자인은 맘에 안듭니다. 왜냐하면 디자인적으로나 구성으로나 봤을 때 아이패드의 iBooks를 너무 많이 따라했기 때문이죠. 색감이나 기타 등등 여러가지 많이 닮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능적인 면에서 리더스 허브는 아이패드의 iBooks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능이 많습니다. 이제부터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리더스 허브는 도서, 신문, 전문지식(논문), 잡지, 만화 등의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것이 실제로 안드로이드 폴더 내에서 전부 나눠져 있어서 따로따로 자신이 보관하고 싶은 책들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지원되는 포맷은, PDF, TXT, ePub 입니다. 워드 파일, 한글 파일 등은 읽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도서를 제외한 나머지 문서들은 스토어에서 구입하더라고 대부분 PDF 로 제공이 됩니다.




메뉴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창입니다. 스토어, 스크랩북, 설정의 세 메뉴가 뜹니다.




리더스 허브 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토어는 3개 입니다. 
텍스토어, 교보 eBooks, 삼성경제연구소입니다.


텍스토어에서는 주로 잡지, 신문, 만화, 도서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분 무료, 대부분 유료
교보 eBook에서도 잡지, 신문, 만화, 도서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분 무료, 대부분 유료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전문 지식에 관련된 정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설정창입니다. 
자동업데이트, 유지할 컨텐츠 개수 설정, 메모리 관리, 화면 조명 시간, 페이지 넘김 소리등을 설정 가능합니다. 자동 업데이트는 정기구독하는 신문이나 잡지등의 자동업데이트를 담당합니다.




솔직히 잡지나, 신문, 만화 등 모두 똑같은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는 만큼 도서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폴더에 파일을 넣어서 정리했느냐의 차이뿐 기능상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도서란을 중심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도서는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현재 제 아이패드에 있는 ePub와 파일들을 똑같이 넣었습니다.





특정한 책을 선택하여 손가락으로 꾸~욱 누르고 있으면 
아래와 같이 홈화면에 바로가기 설정과 삭제를 할 수 있습니다. 





메인화면에 바로가기 생성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홈화면에 보고 싶은 책을 추가하고 나중에 홈화면에서 선택만 해도 곧장 리더스허브에 있는 책이 실행됩니다.





이제 책 내부의 인터페이스를 살펴 보겠습니다.
왼쪽 상단에서부터 차례로, 회전 기울임설정, 밝기 설정, 글자설정, 목소리로 읽어주기, 파일 정보, 검색, 책갈피 기능입니다.






밝기에서는 자동밝기와 화면의 책지 색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글자 설정에서는 글자 크기와 폰트의 모양 등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맘에 들어하는 기능입니다. 목소리로 읽어주기 인데, 읽어주는 속도 높낮이 등을 모두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에서는 작가와 파일형식, 파일용량, 다운로드 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스샷 찍은것이 약간 깨졌네요^^;;




검색기능에서는 검색하는 단어가 몇개가 있는지 정도를 파악해줍니다.



책갈피는 아래와 같이 책갈피 한 부분이 표시가 됩니다. 리더스 허브에서는 북마크라고 표현합니다.




스크린샷을 찍을때는 안나오지만 저렇게 선택을 할 경우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복사, 북마크, 메모, 사전검색 등의 기능이 나옵니다. 




북마크는 아이패드 iBooks의 하이라이트 기능과 동일합니다. 색설정이 5가지로 가능합니다. 하늘색, 노란색, 주황색, 초록색, 분홍색으로 가능합니다.




메모를 할 경우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메모는 북마크와 다르게 밑줄이 쳐집니다. 메모 되어 있는 문장이나 단어의 경우 밑줄로 확인해야 합니다.



사전 검색입니다. 국어 사전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또한 같은 단어로 국내 주요 사이트인 네이버, 다음, 네이트에서 검색이 곧장 연동검색이 됩니다. 



책을 보는 도중 메뉴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북마크 리스트, 메모 리스트, 스크랩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북마크 리스트는 말그대로 내가 어디에다가 북마크를 했는지 표시해주고, 
삭제 및 이동이 가능합니다.




메모 기능 역시 내가 어디에다가 메모를 했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삭제 및 이동이 가능합니다.




스크랩북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리더스 허브에서 가장 맘에 드는 기능으로서, 정말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보고있는 페이지에서 메뉴를 누르고 스크랩할 곳에 스크랩을 선택할 경우 스크랩 북에 따로따로 모아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 정말 스크랩북처럼 말이죠. 

나중에 따로따로 볼 수도 있고, 편집도 가능합니다. 
신문기사를 정기구독할 경우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습니다.




스크랩북은 위로 쭈~욱 올라가서 리더스허브 가장 첫 화면에 있는 스크랩 버튼을 누르면 어떤 스크랩 북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메모 할 수도 있고, 여러 장면을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리더스허브에서 PDF를 보는 모드입니다. 



ePub와 거의 흡사한 메뉴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전 잠금, 밝기 조정, 목소리로 읽어주기, 파일 정보, 검색 등이 가능합니다.




iBooks의 PDF 기능과는 다르게 리더스 허브에서는 PDF 내부에서 사진이 아닌 텍스트로 만들어진 파일에 한해서 ePub와 마찬가지로 복사, 북마크, 메모, 사전 검색등이 가능합니다. 이 역시도 iBooks와 차별화된 기능입니다.



안드로이드 메뉴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가장 훌륭한 기능 중 하나가 읽기용 보기 입니다. 바로 PDF에서 텍스트 들만 읽어서 작은 화면인 갤럭시탭에서의 가독성을 높여주는 기능입니다. 위의 PDF 파일을 아래처럼 화면에 꽉차게해서 텍스트만 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 역시도 PDF 자체에서 텍스트로 만들어진 글자만 모아서 보여주는 형식입니다





총평 : 전체적인 디자인이 아쉽지만 기능적으로는 탁월하고 뛰어납니다. 무엇보다 PDF, TXT, ePub등의 포맷을 지원하고, 스크랩 기능은 신문을 정기구독하는 분들에게나 여러가지 전문 지식을 보는 분들에게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 됩니다. 또한 PDF를 읽기용 보기로 바꿔주는 기능은 갤럭시탭의 작은 화면에서 생길 수 있는 PDF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훌륭한기능입니다.




전반적인 기능 및 컨텐츠는 리더스허브 우세, 하지만 아쉬운 퍼포먼스.. 

정말 놀라웠습니다. 처음 리더스 허브를 발견해나가면서 얼마나 많은 기능들이 편리하게 되어 있는지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패드  iBooks의 경우 그 디자인과 퍼포먼스가 아주 훌륭합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도서가 많지 않다는 점과 기능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지원 포맷이 PDF와 ePub만 지원된다는 사실 역시 안타까운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리더스 허브의 경우 PDF뿐 아니라 TXT도 읽어들이며, ePub까지 지원해주고, 무엇보다 컨텐츠가 현재 상태로는 아이패드의 iBooks보다 훨씬 앞서 있습니다. 텍스토어와 교보문고 모두를 합한다면 아마 9만여권에 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직 정확한 수치는 아닙니다. 제가 교보문고 사이트에서 검색한 것이기에... 정확하게 볼순 없지만

중요한건 iBooks보다는 훨씬 많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엄청난 기능과 컨텐츠를 무시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퍼포먼스 입니다. 아쉽게도 읽어들이는 도서량이 많아질수록 리더스 허브의 로딩이 느려졌으며, 가끔 끊기거나 튕기는 현상이 잦았습니다. 또한 가로 전환과 세로 전환의 경우 너무 로딩이 길었습니다. 전체적인 퍼포먼스에 있어서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좋은 기능을 만들었으나, 그 기능을 퍼포먼스 부분에서 깍아내리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초반 승부는 리더스 허브의 우세로 시작, 하지만 끝은 어떨까요?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삼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도서업체인 교보문고와 손을 잡았기에 초반은 전체적인 부분에서 갤럭시탭의 우세라고 보입니다. 하지만 iBooks의 경우 많은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시장이라는 것, 그리고 애플에서도 iBooks는 앱스토어와 다르게 심하게 제재를 가하지 않고, 참가비용 역시도 출판사 등록만 되어 있을 경우 무료라는 점에서 그 성장 속도가 상당히 빠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니 1년 뒤에는 어떤 승부가 날지 모르지요^^ 하지만 일단 지금 초반 승부는 컨텐츠,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리더스 허브 승리, 디자인과 퍼포먼스에서는 아이패드 승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램이 두배나 높은데도 같은 ePub를 읽을 경우 갤럭시탭이 로딩 속도가 훨씬 느립니다...ㅠㅠ
이전에 PDF 읽는데 갤럭시탭 램이 512이기 때문에 아이패드보다 2배 이상 훨씬 빠르다고 하는 기자는 실험이나 하고 올린 건지 궁금하네요.


앞으로 iBooks의 경우 기능적인 면이 더욱 추가될 가능성이 있고, 그 무한한 확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리더스 허브의 경우 조금 더 잦은 펌웨어로 더 성능을 부드럽고 안정적이게 바꿔주면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둘이 좋은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추가사항
사실상 전자책의 기능을 iBooks로 한정해서 그렇지... 앱스토어에 들어가면 엄청나게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뛰어난 디지털 북이 많습니다. 한 예로 지금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토이 스토이만 봐도 장난 이 아니죠. 하지만 ePub만을 지원하는 뷰어로서의 자사 제공 어플로는 확실히 리더스 허브가 기능적으로는 뛰어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전자책의 진짜 위력은 앱스토어 Book 카테고리에 있다고 봅니다^^




그럼 다음에는... 에.. 어떤 부분을 비교해 볼지 아직 모르겠네요^^;; 아무튼 다른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고찰하고 준비하고 연구한 다음에 다시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의 비교 연구를 올려보겠습니다^^




긴 포스트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추가로.... 리더스허브 다른건 몰라도 디자인의 투박함과 iBooks 흉내낸 부분은 조금만 고쳐졌으면 하는... 아주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디자인... 솔직히 너무 투박하고 거칠어요. 하이라이트 색상도 너무 촌스럽고요. 배경 색들도 다양하지만 촌스럽고 안 이쁩니다... 제발 삼성에서 앞으로 디자인에 더 신경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오늘 글이 완전히 꼬여서 전체 색이 빨간색으로 나왔네요..ㅠㅠ 하아... 가끔 이런 일 생기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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