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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연예인 일색의 TV광고를 바꾸다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0. 12. 8.

원래 제가 티비를 잘 안 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항상 주목해서 보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핸드폰 CF였습니다.



연예인 일색이었던 핸드폰 광고, 효과적이지만 저급했습니다.


물론 제가 모바일 쪽에 관심이 많기에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항상 TV에서 나오는 핸드폰 관련 CF를 보면서 답답한게 있었습니다.

이게 핸드폰 광고인지... 연예인 광고인지... 도통 알 방법이 없었습니다. 매번 나와서 연예인들이 춤 좀 추다가, 웃다가, 놀다가, 들어갑니다.

핸드폰의 기능이 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연예인, 그것도 항상 잘나가는 연예인이 나와서 디스코 찍고~ 아몰레드 춤 추고~ 그게 다 였습니다. 물론 기능에 대해서 어느 정도 설명은 되지만 이 폰의 특징 하나만 이야기 해줄 뿐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핸드폰의 특징을 설명하기에는 좋은 광고들이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광고들보다는 좀 더 핸드폰의 기능을 알 수 있는 광고가 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핸드폰 광고들이 이러지는 않았습니다. 이전에 보던 핸드폰 CF들은 나름대로 기능에 대해서 강조하고 설명도 해주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차적으로 변해갔습니다. 점점 톱스타가 나오고, 점점 핸드폰의 출연비율이 사라지면서, 급기야 제가 사상 최악의 핸드폰 광고라고 지금까지도 생각하고 있던 그 CF가 나옵니다. 

(아몰레드 뮤직비디오)


그렇습니다. 바로 아몰레드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CF는 사상 최악의 핸드폰 CF라고 생각합니다. 히트를 엄청나게 쳤던 CF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핸드폰 광고로서는 최악이었습니다. 노래는 좋았고, 히트를 쳤지만, 이로 인해서 저는 아... 이제 드디어 핸드폰 광고가 막장까지 갔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폰, 연예인이 아닌 핸드폰만으로 광고를 시작하다


아이폰이 들어오면서 제일 먼저 바뀌기 시작한 것들이 바로 광고였습니다. 사실 이전에는 사람들이 핸드폰을 살 때, 무슨무슨 폰, 누구누구 폰이라는 이름의 핸드폰을 샀습니다. 어차피 그놈이 그놈이었거든요. 핸드폰의 기능이야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변해버린 것입니다. 아이폰이라는 대중적인 스마트폰의 시작과 함께 CF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기능이 되는지, 어떤 걸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 아이폰 광고는 손하고 핸드폰만 나옵니다. 
비록 사람이 나오더라도 핸드폰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광고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아이폰의 광고는 대부분 세계적으로 비슷합니다.

저는 아이폰의 광고야 말로 진짜 핸드폰 광고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아이폰이 나온 뒤로 핸드폰 광고들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변해가는 대기업의 핸드폰 광고들. 기능을 강조하기 시작하다.


아이폰의 CF 뒤로 나오는 여러 광고들은 여러분들이 다 보셨을겁니다. 비록 후에 김연아를 앞세운다던가 하는 전략도 내세웠지만, 그래도 중요한건 핸드폰 광고를 하면서 핸드폰의 기능이 나오기는 했다는 겁니다.


요새 나오는 CF들을 봐도 그렇습니다. LG의 옵티머스 광고나, 갤럭시탭 광고를 봐도 그렇습니다. 모두 기능을 강조합니다. 스카이는 좀 덜한 편이긴 합니다. 아직도 뭔가 몽환적인 분위기의 핸드폰 광고에 목을 매다는 편입니다. 그게 스카이 스러워서 좋긴 하지만....좀... 그렇습니다^^;; 물론 갤럭시S도 좀 예외입니다. 맨날 날라다니는 그 광고는 저는 아직도 그저 별로라고 밖에 생각안됩니다.

(LG의 옵티머스 광고)


(삼성의 갤럭시탭 광고)



아이폰으로 인해서 제가 가장 먼저 느꼈던 변화가 광고였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이제서야 말씀 드리지만, 저는 아이폰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를 TV 광고에서 느꼈습니다. 광고가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폰으로 인해 드디어 핸드폰 광고가 핸드폰 광고 스러워짐을 알게 됐습니다. 물론 아직도 피쳐폰의 경우는 연예인 투성이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피처폰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연예인을 이용한 마케팅이 효과적이거든요.

스마트폰의 경우는 물론 기능을 강조해야 하니까 기능들을 보여주는 게 맞는 것이고요. 하지만 아이폰이 없었다면 스마트폰들도 아마 피처폰과 마찬가지로 기능은 커녕 매번 연예인들이나 나와서 CF 하는 일 투성이였을 겁니다.


사실 이번 아이패드 CF도 저는 굉장히 놀랐습니다. CF에서 나오는 거라고는 딱 손하고 아이패드 두개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전혀 전문적인 지식없이 생각하기에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CF는 가장 이상적인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팅적인 측면이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말이죠.

소비자는 광고를 통해서 이 기기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알고 싶지, 이 기기가 날라다니는지, 이 기기가 누가 쓰는 폰인지는 중요하지 않거든요. 물론 그런것에 흔들리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에 마케팅 기법으로 자주 사용되겠지만...



소비자들의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 시켜줄 수 있는 가장 좋은 CF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보여주는 기능 위주의 CF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런류의 광고로 인해 TV의 광고에서 좋은 광고들을 
많이 볼 수 있길 바랍니다^^ 
맨날 날라댕기는 CF들 말고요~^^


아... 오늘은 오랜만에 이전에 생각했던 생각을 정리해서 써봤습니다. 과연 앞으로 어떤 멋진 일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이루어질지... 기대가 되는 하루하루입니다^^ 항상 제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한 일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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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제가 2010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후보에 올랐습니다!!! IT/정보과학 부문인데... 이럴 수가! 정말 감사합니다! 후보만으로도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소중한 한 클릭 꼬~옥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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