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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공식 사용영상 공개, 애플의 고민이 보인 이유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5. 4. 4.

애플워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는 않고 있지만, 그래도 애플에서 시계를 냈구나? 라는 정도는 알고 있는 스마트 워치입니다. 당연히 애플에서 정식으로 출시를 하기 전에 어느 정도 수준의 성능을 보여줄거라 믿었지만 애플워치는 하루도 가지 못하는 배터리 시간을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심지어는 애플워치는 특별하지 않은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오히려 발표 이후 다른 스마트워치의 판매량이 올라가는 기이한 현상도 나왔습니다.

 

 

 

 

 

저 역시도 애플워치에 큰 실망을 했습니다. 오히려 애플워치 발표보다 함께 나왔던 맥북이 훨씬 임펙트가 있을 정도로 애플워치는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애플워치의 공식 사용영상을 보게 되면서 제 생각이 조금은 변화를 갖게 되었습니다.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는 아래의 애플워치 공식 사용영상을 한번 보시고 난 다음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위의 애플워치 공식 가이드 영상은 애플워치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사용하라고 가이드 라인을 알려준 겁니다. 이런 애플의 홍보는 좋습니다. 자신들이 처음으로 내놓는 시계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편하고, 어떤 방식으로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애플이 이전에도 많이 제시했던 겁니다.

 

 

 

 

애플은 처음으로 아이폰을 만들었을 때 아이폰은 이런 것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패드 역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공식 홍보 영상에서 아이폰으로 할 수 있는 것들, 아이패드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줍니다. 맥북의 광고 역시도 맥북으로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맥북을 이렇게 활용하는 것이 좋다는 가이드 라인을 알려줍니다.

 

 

 

 

그럼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들도, 아. 애플의 기기로는 저런 걸 할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번 애플워치의 홍보 역시도 위와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질 겁니다. 그리고 애플워치의 공식 가이드 영상은 그런 부분에서 성공했다고 보입니다.

 

 

 

 

 

 

애플 워치는 다른 회사에서도 보여줬지만 애플에게는 처음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영역입니다. 아이패드가 단순히 스마트폰의 확장이었다면, 애플워치는 스마트폰의 축소지만 그 사용성에 대해서 명확함을 보여줘야 합니다. 화면이 작은 만큼 그 작은 화면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보여줘야 한다는 겁니다.

 

 

 

 

 

바로 그걸 위해서 필요한 것이 심플함입니다. 애플워치의 UI는 극도의 심플함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용법 역시도 단순하면서도 정교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용두의 조작성은 애플워치의 아이콘이기도 합니다. 시계에서 있어서 용두는 당연하지만 그 당연한 용두로 확대를 하고, 수치를 컨트롤 하려는 생각은 다른 회사에서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UI의 수려함 역시도 애플의 장점입니다.

 

 

 

 

 

또한 애플은 간단한 조작으로 알림의 확인, 그리고 휴대할 수 있는 기기들의 이점을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애플워치의 UI는 정말 간단하면서도 심플한 조작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애플의 고민이 바로 이런 것이었던 겁니다. 다른 스마트워치가 단순히 휴대폰의 축소라면 애플워치는 정말 알람을 확인하기 위한, 그리고 운동을 하면서 시간을 확인하고, 자신의 맥박을 확인할 간단한 기기를 원한겁니다. 또한 여기에 패션 아이콘과 같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었던 거죠(물론 패션쪽으로는 아직까지도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의 고민은 애플워치의 사용영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심플하고, 쉽게! 사실 애플워치라는 기기 자체에 대한 매력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지만 역시도 애플의 UI는 다른 스마트워치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듯 합니다.

 

스마트워치? 이렇게 쉽게 만들어야지.

 

애플은 자신들이 만들었던 UI의 모든 것을 애플워치에 녹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나온 iOS 들의 행보에서 애플워치를 위한 것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Siri의 자연스러운 명령. 문장의 문맥을 읽어내서 답변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퀵보드 등등. 이것들은 현재 애플워치가 심플한 동작을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애플워치의 팀장인 케빈린치가 Wired와 했던 인터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바로가기]. 애플워치의 디자인 자체는 확실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쉽지만. 애플워치의 UI는 확실히 스마트워치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모습을 보여준 듯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사용자들의 평가가 필요하지만 말이죠.

 

 

 

 

물론 애플워치의 UI가 칭찬할 만한 것이긴 하지만... 애플워치의 하루도 가지 못하는 배터리 시간은 지금까지 애플의 보여준 모든 기기중 가장 안타까운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애플워치의 완성품은 애플이 항상 추구하는 심플함과 쉬움을 보여줬지만, 데일리 기기로서는 매력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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