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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잡스의 꿈을 담은 교육 이벤트를 개최하다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2. 1. 20.
애플의 교육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아이패드3에 관련된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했지만 항상 한가지 컨셉을 잡고 발표하는 애플의 발표였던 만큼 이번에는 말 그대로 '교육' 이벤트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발표를 했습니다.







iBooks 2, iBooks Author OS X, iTunes U 등 발표




이번 애플 이번트는 책에 관련된 것을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iBooks 2(각종 영상, 3D이미지, 사진, 음성등이 활용 가능) 어플책을 쉽게 출판할 수 있는(윈도우가 아닌 맥에서) iBooks Author OS X 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모두 멋졌습니다.



무엇보다 iBooks Author의 경우 제가 아직은 사용해보지 못했지만(아직 맥 라이언을 설치 못해서요..ㅠㅠ) 상당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툴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을 무료로 배포하고, 그리고 사용해보신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초보자도 쉽게 다룰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고 하니 소설이나 책을 출판하고 싶으신 분들은 맥을 많이 구입하게 되는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뛰어난 제작툴이 이렇게 무료로 나온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고무적이고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국에서도, 그리고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아주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던 iTunes U가 독자적인 전용앱이 되었습니다. 이 서비스는 미국의 주요한 대학강의나 대학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다운받아서 볼 수 있었던 것이고, 듀크, 예일, MIT 등의 대학등이 있습니다.


이제는 이 코너(?)가  iTunes를 벗어나서 완전히 새로운 어플로 자리잡게 되었는데, 교수의 근무시간, 코스의 개관이나 실라버스까지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말 이번에는 딱 '교육'에 맞는 이벤트를 하여서 Education Event가 아니었나 생각이 드는 행사였습니다. 이번 발표에 있어서 가장 멋있었던 것은 잡스의 꿈을 이루어주는... 어쩌면 잡스가 이전에 계속 소망하고 있었던 꿈이 이루어졌던 발표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교과서, 전공서적을 아이패드에 담다.

 


잡스는 생전에 종이교과서를 대체하고 싶어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것을 위해서 많이 생각하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이것을 준비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잡스가 고인이 된 이후 애플에서 천천히 시작할 줄 알았지만 이미 애플은 미국의 주요 회사들과 모두 계약을 체결했고, 이미 거의 모든 준비가 완료된 듯 합니다. 아마도 잡스가 생전에 이미 계약을 하는 것이나, 프로젝트 등을 전부 준비해두었겠죠. 




애플은 iBooks 2 Textbooks 플랫폼을 런칭하면서 텍스트북내에서 3D 애니메이션, 비디오, 정의 등의 기능 까지 활용이 가능한 E-Book 시장을 만들어냈습니다. 고등학교 텍스트북은 14.99달러 이하이고, 여러 출판사들이 출시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여러 출판사들과 함께 대학 전공서적들도 계속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교과서의 완전한 대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물론 iBooks를 통해서 교과서를 더 효율적으로 들고 다니는 것은 가능하고, 필기 역시도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서 완전히 교과서를 대체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필기'라는 것이 원할하지 않으면 더욱 그렇습니다. 아무리 타이핑을 하더라도, 아무리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더라도 결국 손으로 그릴 수 있거나, 자유롭게 선을 그을 수 있는 무언가가 마련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교과서를 대체할 수 있는 어떤 기준이나 길을 마련해 준 것은 애플이 칭찬받아야 할만한 훌륭한 방법이었고, 역시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뛰어난 애플의 전략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 현존하는 아이패드의 기술만으로는 교과서를 100% 대체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기술이 발전할 테고, 아이패드 역시도 그럴 것이고.. 그러다보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죠. 중요한 건 지금은 일단 시작을 했다는 것이니까요. 무엇보다 책출판 창작툴이 무료라는 점과 iTunes U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따로된 어플의 독립 등이 전부 교육을 위한 애플의 열정(?)과 스티브잡스의 꿈을 위한 그런 이벤트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되는 멋진 이벤트였습니다.

앞으로 또 애플이 어떤 시장을 만들어낼지 기대해보면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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