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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소녀와 합의한 애플, A/S 바꿀건 바꾸자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1. 2. 11.

혹시 14살짜리 소녀가 아이폰을 침수한 적이 없는데.. 말도 안되게 침수 판정으로 유상 A/S판결을 받아서 애플을 고소를 했던 사건 기억나시나요?^^


그 사건이 드디어 종결났습니다. 

결국 애플코리아가 그 소녀에게 수리비를 1주일 내로 청구해주기로 했습니다. 29만 400원을 말이죠..

정확히는 소녀보다는 아버지..쪽에서 굉장히 열심히 해서 이루어낸 성과이긴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이전에 제가 남긴 포스트와 관련뉴스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저 읽기 전에 손가락 한번 꾸~욱^^
감사합니다^^

무조건 침수 = 유상은 사실 말도 안되는 정책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사실 침수가 무조건 유상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하도 침수 판정으로 리퍼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애플에서 바꾸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이건 정확한 사실은 아닙니다.)

제가 이전에도 보여드린적이 있지만..

아이폰의 경우 침수 라벨이 상당히 물이 들어가기 쉬운 밖에 있어서.. 물이 조금만 닿아도 침수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말 겉에 드러나 있습니다.




애플 코리아에서는 찜질방에서 30분동안 있어도 물에 직접 닿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라고 하는데... 솔직히 찜질방이고 사우나고는 넘어가도..

일단 막상 비가 와서 살짝이라도 닿은 경우는 어떨까요? 아니면 샤워하고 손에 물기 있는 상태로 아이폰을 잠깐 만진다던가 하는 경우는요?

그리고 사우나도 사우나 나름이지.. 습기 정말 많은 곳도 있거든요. 애플코리아는 매번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합니다.


이제 애플코리아 A/S 바뀔 부분은 바꾸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14살 소녀의 침수 판정 사건때문에 그랬을까요? 이전에 어떤 분이 A/S를 받으러 갔는데.. 이전과는 다르게 다 열어보고.. 안에도 침수가 되어 있는지 확인을 해보고 무상으로 처리를 해준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이번 사건이 분명히 변화의 계기를 주었다고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지금 어떤 식으로 계약이 되어 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식 애플 스토어도 없고.. 사실 애플 코리아도 애플의 기기를 거의 유통만 하는 형식이라고 하니 지금 A/S 계약이 어떤 모양으로 되어 있고.. 지금 A/S를 하는 사람들이 애플 정식 인증 직원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요한건 지니어스바가 있는 미국이나 일본은 이 정도로 심각하게 A/S를 빡빡하게 안한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규정에 따라서 하지만은 않는다는 겁니다. 어느 정도 유연하게 대처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확인한 사항이 아니라서 알 수는 없지만요^^;;


무조건 규정에만 따르는 애플의 A/S 때문에 저 역시도 조금 짜증나는 판정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제 맥북 화이트 트랙패드 옆의 하드 부분이 보라색으로.. 그런거 아시죠? 플라스틱 비스무리 한것이 열을 많이 받으면 약간 보라색 기운으로 그을리잖아요~ 그런 것처럼 변색이 되었습니다. 


물론 당연히 하드의 과열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항상 그 부분이 조금 뜨겁긴 했거든요. 그런데 저는 처음에는 이게 맥북 화이트가 흰색이라서 당연한 현상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인터넷 어디를 봐도 이런 현상이 없습니다. 정말 오래 되서 변한 변색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애플 코리아에 전화도 해보고... 애플 코리아 공식 인증 A/S센터에도 가봤는데..

A/S 기사도.. 이건 처음 보는 현상이라면서.. 자기도 지금까지 A/S 하면서 이런 현상은 본적이 없다고... 근데 하드 자체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니 그냥 사용해도 된다고 합니다. 좀 당황했습니다. 갑자기 하드가 터지거나 하드 자체 데이터가 나가버리면 어쩌라는거죠..;;;

그래서 바꿔줄 수 없냐... 이건 하드의 과열 때문에 변한 것 같으니까.. 하드랑 밑판을 갈아달라고 하니까.. 규정상 하드에 이상이 없으면 바꿔줄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규정이 그렇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드의 열이 지금까지 없었던 정도로 심하다는 것은 이상이 없다고 판정할 수 있는 부분인건가요??;;; 아무튼 하드에 이상이 없으니 하드를 갈든 밑판을 갈든 둘다 유상으로 처리가 된다고 합니다. 하하하.. 그래서 그냥 나와 버렸죠. 그런데 다른 곳에서도 그렇게 말하고.. 애플코리아에 직접 전화해서 이것저것 따졌는데도 그냥 넘어가더라고요. 아 정말...나중에 다시 한번 점검받고 알아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솔직히 불안해서 맥북 화이트로 하드 많이 읽는 작업을 못하고 있거든요..;;^^;;


솔직히 규정대로만 하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예외나 어느 정도 유연한 대처, 융통성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규정대로만 하는 것이 옳을 수도 있지만 제가 겪은 일 같은 경우는 솔직히 특이 사항이기에 분명히 애플에서 가져가서 검수를 하는 부분이 오히려 맞는 것이었습니다만...

애플은 그렇게 안해줬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애플은 어느 정도 A/S의 개선이 확실히 필요합니다.


그래도 점차적으로 변하는 애플 A/S... 앞으로 더 발전하길.


애플에서는 처음에는 완전히 강압적인 A/S로 가다가 많이 변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예 개통된건 개통취소 불가라고 했던 것도 사라졌고...(물론 이것은 KT 문제였죠^^) 그리고 무조건 리퍼폰으로만 주던 아이폰도 부분 수리로 변했고... 또 최근 이 일로 인해성니지 일단 요새 아이폰 침수의 경우 왠만해서는 침수라벨이 아닌 실제로 기기를 뜯어보고 내부 침수라벨까지 젖었는지도 확인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조금이지만 변한 것이죠. 


저는 애플의 A/S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더욱 더 발전하길 바랍니다. 비록 현지법이라던가.. 애플코리아와의 조율.. KT와의 조율등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것이 많지만...

그래도 소비자 A/S 불만족 1위라는 것은.. 올해는 좀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미국에 사시는 분은 애플에서 A/S 받아보면 상당히 만족하시는 편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만족스러운 A/S를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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