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포스팅들/IT 소식&이야기

SK-KT 3G망 비교해보니 KT 뭐가 문제인가?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1. 1. 14.

요새 제가 음악을 블로그를 하면서 많이 듣습니다. 그것도 도시락 스트리밍 서비스로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모두 아실겁니다. MP3와 같은 음원을 미리 다운 받아놓고 듣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다운 받으면서 듣는 서비스죠.

중요한 건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 대에 KT 3G망과 SK 3G 망으로 들었을 때... 어떤 일이 생길까요?



KT의 3G 환경에서는 자꾸만 끊기는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제가 이용하는 도시락 어플리케이션이 인터넷에서는 악평이 장난 아닙니다. 와이파이의 경우 상관 없지만, 3G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들을 경우 보통 한곡도 채 듣기 전에 끊기기 때문입니다. 아래와 같은 메세지와 함께 말이죠.



사실 저는 크게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일단 이용하려는 용도가 와이파이로만 사용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밖에서 한번 3G로 들어보자! 해서 들어보았고... 자꾸만 끊기는 모습을 보고 이것 참 심각하긴 하구나... 했습니다.


이전에는 3G의 속도가 느려서 음악을 3G의 속도로는 힘든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와이파이에서는 잘되거든요. 


저는 궁금해서 한번 실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정말 3G에서는 음악이 다 듣기가 힘든것인지 말이죠.  



SK 3G망에서는 이상없이 재생되는 스트리밍 서비스



 SK 3G망인 갤럭시탭의 모바일 AP를 통해 도시락과 연결해서 들어보았습니다. 그런데 계속 들으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계속 연결한 상태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중인데 무려 1시간 동안 재생을 하는데도... 한번도 끊기지 않았습니다.


KT의 경우 3G의 환경에서 도시락 서비스로 음악을 듣는데... 보통 왠만해서는 한곡이 끝나기 전에 위의 메세지와 함께 끝이 났었고, 갤럭시탭을 와이파이로 연결해서 들을 땐 가끔 갤럭시탭 3G가 불안정할 때를 제외하고는 왠만해서는 30분이고 40분이고 지속되었습니다.

또한 동영상 스트리밍을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뚝뚝 끊기면서 재생선이 늘어나는 KT 3G 망과 다르게 나름대로 일관성을 가지고 전송이 되는 SK 3G 망이었습니다.


참고로 이때의 실험 상황은 저희집, 새벽 1시였습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KT로는 싸이월드 배경음 듣기, 벅스 등 3G로 스트리밍 듣는 것이 심각하게 불안정합니다. 심지어는 유투브, 곰티비, 다음티비팟도 불안정하고요.

속도는 비슷한 SK와 KT의 3G 망, 하지만 손실율의 차이가 극심합니다.


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SK와 KT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다른것일까? 하고 말이죠. 소문에서 나오는 것처럼 콸콸콸과 졸졸졸의 차이인가? 생각했죠.

그래서 둘을 속도 테스트 해봤습니다.

아래의 3G는 KT의 3G 속도이고, 와이파이는 갤럭시탭을 아이폰에 모바일 AP기능을 이용해 와이파이로 연결한 속도입니다.



속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둘이 비슷비슷합니다. 둘 다 불안정할 때는 비슷비슷하고... 사실 콸콸콸이든... 졸졸졸이든.. 속도는 둘 다 비슷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한 것이고.. 둘다 번화가 였기 때문에 불안정하긴 했지만 4번이나 테스트해본 결과 둘다 비슷한 속도를 보여줬었습니다.

결국 속도의 차이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KT 3G망의 손실율이 너무도 극심하다는 것입니다. 즉, 계속해서 연결되어서 3G망이 전송되는 것이 아니라 종종 손실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아직 KT에서는 실제로 자신들의 망에 대해서 그다지 큰 투자를 안하는 것인지.. 어떤 것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SK보다는 지금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음이 분명하긴 합니다.


그리고 사실 3G의 손실율이나 전송속도 등은 지역별로 분명히 편차가 심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KT쪽에서 현재 더 문제가 있긴 합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SK도 분명히 손실율이 심한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인근에서는 확실히 KT가 압도적으로 손실율이 높은 편입니다..^^;;

KT는 해비 유저보다는 태도와 대처가 문제입니다.


사실 아이폰 이용자들이 일반 스마트폰 이용자들보다 3G 데이터를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것도 KT 망의 과부하에 한 몫하겠죠. 또한 해비 유저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다른 스마트폰보다 많다는 것도 말이죠.

 제가 이전에도 포스팅에서 말씀 드린 것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이폰 이용자들이 보통 스마트폰 이용자보다 3G 데이터 서비스를 8배 가까이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즉, 일반 스마트폰 800만대가 사용하는 데이터 양과 아이폰 100만대 사용량과 맞먹는 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KT에서는 이런 일에 대해서 아직도 그냥 나 몰라라 하는 느낌이 너무도 강하다는 겁니다. 이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아이폰 이용자가 망을 많이 사용하는 것보다 KT의 태도가 가장 문제입니다.


실제로 아이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지금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추세가 아닙니다. 아이폰의 물량이 부족하기에 하루에 몇천대씩 개통 되는 상황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KT에서 충분히 맘만 먹으면 3G 망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무제한 데이터를 시행한지 벌써 5개월이나 지났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수신불량과 스트리밍 서비스의 끊김에 대해서는 언급이 되어 왔습니다. KT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계속해서 와이파이 이야기만 합니다. 그리고 3G망의 수신불량에 대해서는 계속 언급을 피합니다.


솔직히 SK의 경우도 망손실이 출퇴근시간에는 좀 심합니다. 그리고 번화가에 가더라도 꽤 있죠. 하지만 KT와는 그 경우가 완전히 다릅니다. 정말 정도가 심할 정도로 KT는 잘 끊깁니다. 그런데 KT는 맨날 와이파이와이파이와이파이 거리고만 있고.. 3G 망에는 관심이 없나 봅니다. 


아니면 아예 4G로 넘어가려고 3G 망은 확충을 안하는걸까요? 


휴우...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화 끊김도 슬슬 짜증이 극도에 달하려고 하는데..... 제발 좀 어떻게 처리좀 했으면 합니다. 제발! 제발! 말이죠..


혹시 KT 관계자 분이 글 좀 보게 된다면 해결책이라도 있는지 답변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