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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왜 이렇게 급하게 내놓은걸까?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0. 11. 23.

미리 말씀 드립니다. 이번 포스트는 주관적인 추측과 의견이 난무하는 포스트입니다^^ 루머도 작렬하고 소위 업체 관계자의 말도 나옵니다. 그러므로 100% 신뢰감을 가지지 말고 간단하게 읽어주시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서울경제에서 내놓은 기사에 의하면 갤럭시탭 2가 벌써 제작에 이미 들어가 있고 기본적으로 허니컴과 10.1인치의 울트라슬림 액정화면을 장착하고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년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많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내년 2분기나 4분기 쯤에 출시할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기사 원문 : 서울경제)


이런 기사나 루머에 일일이 대처한다고 하면 말도 안된다고 할 수 있지만 저는 솔직히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기사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4분기 출시는 아닐테고 2분기 출시가 유력하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제가 사용하면서 할수록 갤럭시탭은 아직 시기상조의 기기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드는 기기입니다. 왜냐하면 갤럭시탭 자체의 미디어 기기로서의 포지션과 기기의 성능은 괜찮지만 OS 최적화의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읽기 전에 손가락 한번 꾸~욱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갤럭시탭은 사실 타블렛PC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급하게 내놓은 기기입니다.


이미 전세계 타블렛 PC의 95%는 아이패드가 점유하고 있습니다. 당연할 것이 제대로 된 타블렛 PC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이패드 밖에 없었고, 그것을 잡을 기기도 없었기 때문이죠. 그런 와중에 삼성은 재빠르게 타블렛PC 시장을 애플에게 완전히 먹히지 않기 위해서 타블렛을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준비하는 도중에 필요한 OS가 타블렛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삼성은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나마 급하게 시간 맞춰서 7인치로 내놓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갤럭시탭입니다. 실제로 이건 프로요가 10인치 쯤 되는 해상도에서 너무 깨져서 7인치로 왔다는 소문이 거의 맞는걸로 받아들여집니다. 원래는 삼성이 10인치 타블렛을 준비하고 있었다는건 업계소문 및 루머로도 거의 확실히 받아들여졌습니다.



급하게 내놓은 만큼 최적화가 안되어 있습니다.



저는 갤럭시탭을 사용하면서 뭔가 자꾸만 어긋나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위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어플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어색할 정도로 큰 공간(물론 Spare parts 어플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지만 안드로이드 SDK를 주로 만들지 않은 어플들인 게임등은 대부분 깨집니다.), 그리고 자꾸만 버벅이는 기본 기능, 사용은 해보고 만들었나 의심스러운 전화기능 등등 에서 그런 느낌을 받게 됩니다. 원래 안드로이드가 그런건가 생각을 해보았지만 갤럭시S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가 결국  삼성의 무리한 최적화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구글에서는 분명히 프로요, 진저브레드가 타블렛PC용 OS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본인들이 최적화하고 구글에서 인증 받았으니 전혀 걱정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먼저 실행이 안되는 어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해상도가 맞지 않는 어플이 너무도 많습니다. 거의 50% 이상의 어플들이 해상도가 안맞습니다.



그리고 게임로프트에서 나온 게임들 중 몇 가지는 해상도가 깨지거나 실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화면들이 엇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나마 EA에서 나온 게임들은 해상도가 심하게 깨지진 않더군요.



최적화, 버그에 대한 문제는 다음에 포스팅 하려고 이것저것 자료를 모으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교품 받아보고, 교품 받았는데도 이런 현상들이 있으면 그때는 제대로 포스팅을 할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굳이 최적화 되어 있지 않고 구글에서도 추천하지 않는 OS를 내놓은 것은 단 한가지 이유밖에 없습니다.

'미리 타블렛PC 시장을 선점당하기 싫어서'

이 이유 말고는 다른건 생각할 수 없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기다리다가는 도저히 싸우기 힘들 것 같아서 일단 내놓은 겁니다. 급하게 말이죠. 그것도 이번에는 한국만을 대상이 아닌 세계를 대상으로 내놓은 것입니다.



결국 진짜 승부는 갤럭시탭 2에서 시작할 겁니다.


10인치와 7인치는 다른 포지션의 기기입니다. 10인치는 타이핑에, 7인치는 미디어에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갤럭시탭의 OS 최적화 상태로 봐서 결국 제대로된 승부는 갤럭시탭 다음 버전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제 소견으로는 이번 삼성의 갤럭시탭이 어떻게 타블렛PC를 운영해야 하는지 간보기 위해, 그리고 시장을 선점당하기 싫어서 내놓은 작품이라고 봅니다. 삼성에서도 다음 기기를 열심히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인지 삼성 Apps에 나온다는 150가지 어플은 아직도 안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지원할 것 같은 삼성의 지원은 감감무소식입니다.


 삼성에서 엄청나게 많은 지원을 하는 것처럼 언론에서 나오지만 실제로 삼성이 하는 지원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갤럭시탭에서 제공한다고 하는 갤럭시탭 전용 어플 150개는 현재 삼성 앱스에 65개 밖에 안 올라와 있습니다. 아마 나중에 더 올라오겠지만 올라온다 할지라도 현재로서는 별로 가망성이 안 보입니다.



과연 저는 앞으로 삼성이 진저브레드까지는 해주겠지만 허니컴은 지원해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어떤 기기를 만들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허니컴은 안해줄 것 같습니다. 또한 진저브레드의 예상 업그레이드 일정은 갤럭시탭 10인치가 나온 뒤거나, 나오기 전에 할 것 같고요. 아마도 갤럭시탭 10인치가 나온뒤 2~3개월 뒤에는 갤럭시탭2 7인치의 소문이 나오겠죠.


결국 진짜 싸움은 갤럭시탭 10인치가 나오고, 내년 중반기나 하반기쯤에 슈퍼아몰레드 7인치가 장착된 갤럭시탭 2부터 시작될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는 이전까지는 갤럭시탭 1세대와 아이패드 1세대로 만족해야 겠지만요^^


분명히 저는 현재 갤럭시탭을 잘 사용하고 있고,
PMP, DMB, 네비게이션, 책, 인터넷 등등 미디어 기기로의 활용성은 뛰어나지만

아직 최적화 부분에서 안타까운 부분이 보이는 기기입니다...
특히 아이패드와 비교한다면 최적화라는 말을 내밀지도 못할 정도로 차이가 심합니다^^;;

 더 기다렸다가 타블렛 OS로 내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1월 6번째 메인입니다~^^ 이 모든 것은 여러분들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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