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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제2의 옴니아 사태를 만들까 불안하다.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0. 10. 10.

요새 어차피 차에다가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을 살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갤럭시 탭에 아이나비 맵이 붙어서 나오니, 갤럭시탭을 구매해볼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네비로도 쓰고, 타블렛으로도 쓰고. 이것이야 말로 꿩도 먹고 알도 먹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뭐랄까... 갑자기 뭔지 모를 불안감으로 속이 울렁거리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제가 이런 생각이 들때는 안사는게 정답이었습니다. 이런 느낌이 들때 그냥 지름신때문에 샀다가 후회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죠.)

과연 내가 갤럭시 탭이 나와도 사는게 좋은 것일까? 네비게이션으로도 쓰고 타블렛으로도 사용하기 좋은 것일까?



그래서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봤습니다.


갤럭시 탭을 사용했을 경우의 요금과 비용, 그리고 감수해야 할 사태를 말이죠.



고민을 하다보니....



요금이나 그런건 별 문제가 안됐습니다. 원래 기계에 돈 쓰는건 아까워하지 않는 타입이라서

맘에 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언젠가는 구입하고 말거든요.




그런데 중요한건... 갤럭시 탭이 2년 약정이나 걸고 살만한 가치가 있을까 하는 겁니다.

무엇보다.. 갤럭시 탭이 2년이나 버텨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갤럭시 탭을 사려고 했을 때 제일 맘에 걸리는게 있었습니다. 바로 OS였습니다.





제가 갤럭시 탭을 구매하려고하는 이유는



첫째, 아이나비 내비게이션
둘째, 1080P 지원 무인코딩 영상 기능
셋째, 휴대성



이 세가지 였습니다.


근데... 이 세가지 만으로도 커버하기 힘든 OS의 문제가 자꾸만 제 마음을 건드렸습니다.
(물론 7인치로 타이핑한다는 것은 많이 힘들고 제가 이전 포스트에도 썼듯이 맘에 안드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저는 이미 아이패드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현재 갤럭시탭에 달려서 나올 프로요 2.2는 절대 타블렛 용이 아닙니다. 안드로이드 2.2 인 프로요는 절대 타블렛 용이 아니라고 구글에서조차도 인증했습니다.(하지만 삼성은 본인들이 최적화 했다고 계속 말합니다. 흠... 최적화로 악평이 나 있는 삼성이한 최적화라니.. 믿음이 도저히 안가네요.)




구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최적화 하였다고 발표한 삼성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글이 프로요는 타블렛에 적합하지 않다고 발표하고 현재 타블렛에 최적화 된 OS를 개발중이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이 진저 브레드(3.0)인지 허니콤(그 다음작)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죠^^
(그럼 도대체 삼성은 어느 회사랑 긴밀한 협조를 한것인가??)



중요한건 구글에서 이것만큼은 확실히 말했습니다. 진저브레드에서만큼은 애플처럼 관리를 본인들이 어느 정도 할 것이며, 확실한 최소 사양이나 규정을 정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알아보니 최소사양이 아닌 권장사양이라고 하는군요^^




여기에서 이제 갤럭시탭의 갈 곳이 정해지는 것입니다. 과연 발표될 진저브레드를 갤럭시탭이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을 것인가? (삼성은 해줄 수 있는 능력을 있겠지만 안 해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안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결국 갤럭시 탭은 프로요 2.2로 만족하고 2년을 사용하는 동안 타블렛 전용 OS는 커녕 진저 브레드 조차 구경을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최소 사양도 만족 못시키고, 진저 브레드를 최적화 하기 힘들어진다면
삼성은 갤럭시탭을 버리고 진저 브레드에 맞는 타블렛을 또 만들어 내겠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걱정 되는 겁니다. 비싼 돈 주고 노예 계약을 맺은 타블렛 PC가 1년은 커녕 몇개월도 안되서 구형이 되어 버리는 사태를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타블렛 계의 옴니아 사건이 발생하는 겁니다.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끝은 미약하였던... 바로 그들 말입니다.

(지금도 제 지인 중에서 옴니아1을 사신 분은 할부금을 무시면서 이를 박박 가십니다.
평생 삼성 핸드폰은 쳐다도 안 보겠다고 말이죠. 본인은 반드시 아이폰 5를 사실거라고...
핸드폰 때문에 삼성 서비스 센터를 분기별로 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사람들의 반응보다는 삼성의 반응을 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구글의 반응도 말이죠.



만약 진저 브레드에 대한 차기작 이야기가 나오면 절대 안 살겁니다. 차라리 기다리고 말죠. 어차피 아이패드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아이패드도 미국에서 내년 2월 발표 4월에 출시 할경우 미국에서 사실 수 있는 분은 미국에서 사시길 더 추천드립니다^^ 왠지 엄청 업그레이드 될듯한 느낌이 강하거든요~ 하지만 미국과 어떤 수를 써서라도 접촉이 불가능하신 분들은 그냥 10월 14일날 예약해 버리세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완전한 타블렛용 OS로 업그레이드가 보장되지 못한 갤럭시 탭을 사실 건가요? 
2세대가 머지 않아서 나올 아이패드를 사실 건가요?
(아이패드는 아이폰 3GS 처럼 될 기세죠. 너무 늦게 나왔습니다....)


저는 둘 다 기다릴겁니다. 2세대 아이패드를 사거나, 타블렛 용 OS가 달린 갤럭시탭이든 갤럭시 탭 2 든 말이죠.


모두 현명한 선택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저는 타블렛 PC계의 옴니아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
(타블렛 계의 아이폰 3GS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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