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본론부터 들어가자면... 저는 김연아가 아직도 은메달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김연아의 연기는 피겨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아도 다른 선수들보다 압도적이었으며, 소름이 돋을 정도로 깨끗한 폼과 마무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김연아의 연기를 본 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김연아가 금메달을 가지게 될 것이고, 벤쿠버 정도의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아니 매우 높은 점수를 받을거라 확신했습니다. 저 역시도 김연아의 연기가 매우 훌륭했고, 저는 정말 피겨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김연아의 연기는 아름답고, 완벽했습니다. 그런데 이럴 수가. 김연아의 점수가 생각보다 낮게 나온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결국 김연아는 은메달을 받게 되었고, 이에 대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우 분노하게 되었습니다. 러시아에게 금메달을 밀어주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든 겁니다. 저는 이런 반응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연아 은메달에 대한 이런 반응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반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김연아가 은메달을 얻게 되자 해외반응, 해외외신, 해외전문가들은 모두 놀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김연아가 1등을 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러시아가 치졸하게 자신들에게 금메달을 밀어주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보았습니다. 김연아 은메달의 해외 반응 중에서 미쉘콴 역시 믿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올림픽 2연패의 기록을 보유한 독일의 카트리나 비트 역시도 소트니코바의 메달은 "부끄러운 메달이고, 김연아가 진짜 여왕"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해외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 역시도 "그들만의 잔치였다"고 하였을 정도입니다. NBC측 역시도 트위터를 통해 "이 판정 결과에 동의하십니까?"라고 묻기 까지 했을 정도로 김연아 은메달에 대한 해외반응은 우리나라와 동일했습니다.
단순히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는 김연아가 받은 완벽한 클린 연기에 대해서 진정한 금메달, 여왕이라고 하였고, 이런 여론은 러시 푸틴 대통령 마저 소트니코바를 응원하게 만드는 효과를 낮게 되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페이스북 사진을 소트니코바로 바꿨을 정도니 말이죠. 김연아 은메달에 대한 해외반응이 이러다보니 김연아 서명운동까지 이루어지게 되는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서명운동하는 것이 과연 얼마나 큰 힘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이 방법 말고는 크게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대한빙상연맹은 그저 빙상위에 있을 뿐이고, 결국 공동금메달이 가능하게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김연아 서명운동은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반응을 통해서도 그 힘을 얻어서 진행되는 만큼.. 러시아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이 정말 합당한 것인지, 아니면 최고의 연기를 보였던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돌려주는 것이 그녀의 인생에 있어서 더 도움이 될지... 그것은 아마 많은 사람들이 다 알고 있고, 아마 소트니코바 조차도 알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스스로 김연아를 뛰어넘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에 의문을 가지고 있고, 아무도 그녀가 김연아보다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김연아의 은메달은 은색이지만.. 그녀가 퀸연아인 것은 변함 없습니다.
최고의 연기를 보여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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