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포스팅들/이슈&사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원인 뭘까? - 삼풍백화점 악마의 웃음,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다 -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3. 11. 30.

삼풍백화점은 우리나라의 부실공사의 실태를 보여주는 참혹한 사태의 하나로 손꼽히는 사건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후에 조사를 통해서 살펴본 것은 삼풍백화점이 단순히 부실공사만이 이유가 아닌 것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철처히 그 당시 삼풍건설산업의 탐욕으로 인해서 생긴 사고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삼풍 백화점은 1989년 삼풍건설산업이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 세웠던 백화점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삼풍백화점은 서초동의 상징이었습니다. 삼풍은 현재의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부산의 센텀시티와 같은 단순한 백화점이 아닌 부의 상징이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당시에 볼 수 없었던 세련된 건물 디자인과 깔끔한 인테리어는 많은 부자들이 삼풍 백화점에 몰리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1989년부터 1995년까지 매출액 기준 1위를 달리던 최고의 초호화 백화점이었던 것입니다.[출처 : 위키피디아]





이런 삼풍백화점이 사고가 난 것은 1995년 6월 29일. 갑작스러운 대형 붕괴사고로 인해 삼풍백화점은 무너졌고, 이로 인해 삼풍그룹 전체가 해체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이런 삼풍백화점 붕괴 원인을 살펴보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기울어진 삼풍백화점 음식점의 모습>


일단 가장 처음으로 위치 자체 선정부터 더러웠습니다. 삼풍백화점의 위치는 원래 서울 시내의 주 요충지였습니다. 그리고 그 부지가 거주용으로 설정이 되어있었던 장소입니다. 원래 거주용 부지에는 주택 외에는 다른 건물을 세울 수 없게 법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삼풍백화점이 세워진 것은.. 그 당시에 뒷돈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실외기를 옮긴 후 삼풍백화점 옥상>


그리고 가장 큰 원인으로 삼풍그룹의 욕심으로 인한 내부 공간 확장이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은 대들보가 없이 기둥이 바닥과 직접 연결된 구조입니다. 여기에 기존에 지으려 했던 4층 대신 수익을 더 높이기 위한 5층 설계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5층에는 롤러스케이트장을 만들 생각이었으나 식당이 더 돈이 되는 것을 알고 식당가를 5층으로 하고, 바닥에는 온돌을 설치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가장 위층에 무게가 더 얹어지게 됩니다.




거기다가 기존에 설계되어 있었던 기둥마저도 점포를 몇개 더 넣기 위해 몇개 제거하였으며, 남아 있는 기둥 역시도 지름을 25% 줄여서 무리하게 공간 내부를 계속 확장하였습니다. 이 역시도 조금이라도 더 많은 내부를 만들어서 많은 상품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철근 역시 저렴하여 하중을 버티기 어려운 철근을 사용하였습니다. 사실상 이때부터 이미 삼풍 백화점의 붕괴는 예고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에 가장 큰 붕괴 이유로.. 옥상에 있었던 매우 무거운 에어컨 실외기가 있었습니다. 실외기의 무게는 총 29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실외기를 소음으로 인해 시끄럽다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주민들과 조금 더 먼 반대편으로 이동시키기로 합니다. 애초부터 위에서 나왔던 대로 거주용 부지에  지은 것이 문제였죠. 29톤이면 1톤트럭이 29대나 되는 엄청난 무게입니다. 이런걸 옮기기 위해서는 거대한 기중기를 사용해서 옮겨야 하는데.. 이 마저도 돈을 아끼기 위해 반대편으로 옮길때 실외기에 롤러를 끼워서 이동 시킵니다. 이것이 옥상에 결정적인 붕괴 원인이 되게 되었습니다.



삼풍백화점은 붕괴 며칠전부터 붕괴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벽이 갈라지고, 건물이 기울기도 하였으며, 여기에 가끔 벽 사이로 바람까지 샜다고 합니다. 이미 붕괴가 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사고 바로 전날 이미 5층에서는 음식점 일부가 완전히 기울었고, 테이블이 미끄러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사진은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음에도 영업을 계속했습니다. 겨우 5층을 폐쇄한 것이 다였고, 이사진은 몰래 백화점을 빠져나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합쳐서 결국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라는 대 참사를 낳게 됩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총 피해 정도는 무려 502명 사망, 937명 부상, 6명이 실종되어 총 1445명의 사상자가 생기게 되어 건국 이래 최대의 인명피해로 기록됩니다. 



삼풍백화점 사건이 유명한 것은 단순히 이런 어마어마한 피해 뿐 아닙니다. 삼풍백화점 악마의 웃음이라는 제목으로 다니는 한 장의 사진 때문입니다. 이 사진 안에는 엄청난 인명 피해 앞에서도 웃으면서 자신의 탐욕을 채우는 한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녀의 모습이 악마의 웃음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앞에서 엄청난 사고가 나서 많은 사상자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사진을 보면서 단순히 악마의 웃음이라고 명칭짓고 무섭다고 하고 끝내기보다는.. 씁쓸한 우리의 현실이 예전에도 똑같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지고 싶은걸 못 가지는 사람들이 규제가 풀린 곳에서 어떻게 변하게 될지.. 그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사진인것 같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정말 우리나라에서 있어서는 안되는 그런 사건이었는데.. 이런 일이 앞으로 다시는 없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