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이 사망, 부정적인 반응 왜 그러는걸까? - 상근이 사망 원인, 괴사성비만세포종이란? -

상근이를 아십니까? 상근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개라고 볼 수 있습니다. 1박 2일에 나와서 아이콘으로 자리 잡기도 하였고, 각종 화보가 CF에서도 활약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민들이 한번 정도는 상근이를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왠만한 사람들보다 더 많은 인기를 가졌던 동물이 바로 상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근이의 사망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상근이의 사망은 많은 연예인들에게도 알려졌을 뿐 아니라 장례식도 '14년 4월 12일 오전 11시 경기도 김포에서 치뤄질 예정이고, 14일부터는 이웅종 이삭애견 훈련소, 동물과 사람에서 애도행사도 열린다고 합니다. 애도글 역시도 올릴 수 있는데요. 동물과 사람 홈페이지나 동물과 사람 네이버 카페에도 애도의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런 상근의 사망 원인으로는 괴사성비만세포종이라고 합니다. 어떻게보면 비만처럼 보이는 상근이가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병은 암 세포의 일종입니다. 결합세포에 있는 비만세포가 악성증식을 하는 병입니다. 이 병은 비만이라서 걸리는 병이 아니라 일반 동물이 그냥 걸릴 수 있는 암과 같은 병인 것입니다. 

상근이 사망을 보았을 때 어떻게 보면 한마리의 개의 사망에 사람들이 요란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많은 사람들이 상근이 사망 소식에 '개 한마리 죽은 것 때문에 왜 그러냐.' '지금도 이 순간에 사람이 많이 죽는데, 개 죽는걸로 애도를 하냐'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이런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많이 공감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상근이에 대한 연예인들의(클라라, 지상렬 등) 애도와 사람들의 애도가 과도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가 사람보다 더 대단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상근이는 확실히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개였고, 그리고 1박 2일에서는 많은 재미도 주었습니다. 이런 상근이에 대해서 애도를 하는 것은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상근이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도 하나의 추억을 살리기도 하고, 나름 국민 강아지로서의 상근이에게 보여주는 하나의 좋은 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조금 과도하다면 과도해보일 수도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상근이 사망 소식을 알리거나, 상근이 애도가 무조건 적으로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