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주인공은 아이폰이 아닌 아이튠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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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자기 전에 어떤 포스트를 올려놓고 잘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오늘은 한번  iTunes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지만 맞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iTunes라는 프로그램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윈도우에서는 아주 느리고 무거운 프로그램이거든요.(맥에서는 아주 쾌적하고 빠릅니다.) 

그리고 음악을 왜 꼭 아이튠즈를 통해서 넣어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iTunes가 애플의 주인공이라는 사실 아십니까?

만약 iTunes가 없었다면 우리는 iPhone을 못 만지게 됐을지도 모릅니다.

iTunes는 지금의 애플의 시작과 마지막입니다. 지금 애플의 모든 것은 iTunes로 시작해서 iTunes로 끝납니다. ( iTunes는 프로그램이었지만, 하나의 세계가 되어버린 컨텐츠 생태계가 됩니다.)

스티브잡스는 이전에 하드웨어를 강조하다가, 소프트웨어를 앞세운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의 공세에 무너진 적이 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스티브잡스는 컨텐츠의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바로 지금처럼 말이죠. 그래서 스티브잡스는 애플에 복귀할 때부터 iTunes라는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정확히는 냅스터라는 P2P 음악 공유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생각했죠.

스티브잡스는 평소에 음악에 관심이 많았고, 냅스터를 보고 음반 시장의 디지털화가 가속화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디지털화된 모든 음악 컨텐츠를 한 곳에 담아둘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생각했습니다. 

그게 iTunes였습니다. 

iTunes는 스티브잡스가 원하는 디지털 음반 세계를 창조해줄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전세계에 있는 모든 음악이 한곳에 모인다면? 이라고 생각하게 된거죠.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박이었던 겁니다. 

전세계의 거의 모든 음반이 한 곳에 모여 있고, 그걸 돌릴 수 있는 단 하나의 기기가 있다면??

모두가 그 기기를 원할겁니다. 

이것이 iPod 입니다.

애초부터 기획부터가 iPod은 iTunes를 위해서 만들어 진겁니다.

iPod은 아이튠즈와 궁합이 너무 잘맞습니다. 왜냐하면 애초부터 아이튠즈에 맞게 만들어진 기기니까요.

(요새 많은 스마트폰, MP3 싱크 프로그램이 툭하면 기기들과 충돌을 일으키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이들은 기기를 먼저 만들고 싱크 프로그램을 만드니까요.)

iPod이 성공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iTunes라는 거대한 음악세계에 접속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였기 때문입니다.

전세계의 거의 모든 음반이 iTunes에 있습니다. 

가장 빠르고, 쉽습니다. 그리고 iTunes에 접속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인 iPod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iPod을 사게 됩니다. 

아무리 기능이 좋은 MP3가 있어도 뭘합니까? 

가장 최신 음악을, 가장 많은 음악을, 가장 빠르게 들을 수 없는데요.

마찬가지 입니다.

전세계의 모든 컴퓨터 프로그램을 실행 할 수 있는 도구가 있다면? 

기왕이면 모든 사람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라면?

(처음에는 컴퓨터를 생각했고, 그로 인한 휴대용 PC인 iPad를 생각했었죠. 이동하면서 사용하는 디바이스를요.)

그것이 바로 핸드폰이었습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도구이며, 모든 현대인이 하나씩 들고다니는 기기.

그리고 전세계에 있는 거의 모든 컨텐츠를,

반드시 들고다녀야 하는 그 기기에서만 접속 할 수 있다면?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그 기기를 사겠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컨텐츠는 그 기계에서 밖에 경험못하니까요.

바로 이런 생각에서 나온 것이 iPhone입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정확히는 iPad였죠^^ iPhone은 iPad 기획 중에 나온거라고 스티브잡스가 발표했죠)

처음부터 iPhone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본 기능만 있습니다. 이 iPhone은 도구입니다. 

iTunes라는 거대한 컨텐츠 세상에 접속할 수 있는 아바타가 됩니다. 

딱 느낌이 오지 않습니까? 

왜 iPhone에는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는지?

애초부터 iPhone은 iTunes에 접속하기 위한 도구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니까요.

iPhone이 있을 때 iTunes에 들어갈 수 있고, iTunes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컨텐츠를 제공해주는 새로운 세계입니다.

아이튠즈 안에 모든 컨텐츠가 있습니다.

티비가 있고,

라디오가 있고,

강의가 있고.

소설이 있고,

음악이 있고,

게임이 있고,

뉴스가 있고,

책이 있습니다.

수 많은 컨텐츠가 지금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iTunes에 없는 컨텐츠 종류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세상의 모든 컨텐츠가 다 들어 있는 세상. 바로 그것이 iTunes 입니다.

iPod, iPad, iPhone은 단지 iTunes의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그걸 아셔야 합니다. 애플의 진짜 주인공은 iTunes입니다. iPod도 iPhone도 iPad도 아닙니다.

바로 iTunes의 놀라운 세계. 그리고 그곳에 접속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그것이 우리가 지금 손에 들고 있는 iPhone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iPhone으로 iTunes의 세계에 접속합니다. 

새로운 컨텐츠를 받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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