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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막현상에 판매금지까지? 벼랑 끝에 몰린 갤럭시탭10.1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1. 8. 10.

요새 들어서 갤럭시탭 10.1 유막 현상에 대해서 여기저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제 블로그로 들어오고 있고.. 실제로 여러 스마트폰 까페나 갤럭시탭 까페 등을 보다보면 AS, 버그, 환불, 불량 관련 글의 90% 이상이 유막현상인 것으로 보아서는... 아무래도 갤럭시탭 10.1의 유막현상은 거의 설계 오류가 100% 확실해 보입니다. (어떤 분은 3번 바꿨는데 3번 모두 유막현상이 있었다고 하고요^^;;)그리고 막상 정상적인 제품을 받더라도 언젠가는 또 생길지 모르는 폭탄과도 같은 존재라서 왠만해서는 환불하는 것을 추천할 정도로 국내에서도 상태가 안 좋은데...



이런 국내 상황에 맞물려서 해외에서도 갤럭시탭10.1에 아주 안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독일 법원이 삼성 갤럭시탭 10.1의 예비금지신청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예비금지신청은 수입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어길지 징역2년 및 25만 달러의 벌금이 있다고 합니다.) 애플은 갤럭시탭10.1이 아이패드 모방제품이라고 주장해서 불공정 경쟁을 야기했다고 하면서 제소하였고, 이것은 디자인에 관련된 지적재산권에 관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관련기사) (국내기사)




갤럭시탭 10.1, 네덜란드 외 전 EU 국가에 수입 금지가 적용되다...

 





독일 법원이 갤럭시탭 10.1의 예비금지 신청을 받아들인 것은 독일 뿐 아니라 네덜란드 외의 전 EU 국가들에 적용됩니다. 현재 총 27개의 국가가 유럽 연합인데 여기에서 네덜란드를 제외한 26개의 국가에서 수입 금지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왜냐하면 네덜란드는 애플이 별도로 제소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재의 분위기로는 네덜란드에서도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겠죠. 삼성에서 유럽에 상당히 많이 판매하는 것을 보면 이것은 삼성에게 상당한 악재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는 독일에서 즉각적으로 발효되고... 나머지 나라에서는 추가 등록이 필요하지만 이것은 단지 요식 절차들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나머지 국가들에서도 쉽게 발효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중요한건 이 판결을 뒤짚을 청문회가 열리더라도 실제로 최종 판결이 1년 이상 걸린다는 것이죠.



------ 추가글 -------
물론 아직 가처분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이의 제기를 하면 1년까지 가지 않고서도 뒤짚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판결이 1년 뒤에 열린다면 이미 망하겠죠.

 





만약에 판결이 1년 이상 걸리게 된다면... 결국은 엄청난 손해를 삼성에서 보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워낙 빠르게 바뀌는 모바일, IT 분야에서 1년은 큰 차이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삼성에서는 이렇게 된 이상 생산량을 최대한 줄이고 재고 처리에 들어간 뒤 빨리 갤럭시탭 10.1 후속판을 만드는 것이 좋겠죠.

국내에서조차 현재 유막현상으로 인해서 환불하는 사람들, 교환 신청한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현재 재고처리를 국내에서 하는 것도 힘들 수 있으니 생산량 자체를 줄이는게 가장 손해를 줄이는 방법이겠죠.



갤럭시탭 10.1, 갈 곳이 없어지는가...





갤럭시탭 10.1은 어떻게 보면 삼성에 처음으로 내놓는 제대로 된 타블렛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아이패드 대항마로 말이죠.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현재 평가가 크게 좋지 않고.. 아니 오히려 현재 악재가 완전히 겹쳐 있고... 여기에 주요 고객들인 유럽에서조차 이렇게 된다면 갤럭시탭 10.1은 사실상 거의 갈 곳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갤럭시탭 10.1에 대한 판매금지신청이 미국에서조차 받아들여진다면 아마도 이번 일로 인해서 삼성이 받는 타격은 보통이 아니겠죠.


물론 현재 애플이 냈던 이 판매금지신청이 삼성에서 최종판결 승리하게 된다면 1년여기간동안 판매하지 못하게 된 손해 배상을 애플에서 다 하게 되는... 일발 역전의 황당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어찌 보면 양날의 검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전의 소니-LG 사건에서 LG가 한번 눈물을 쏟은 적이 있었죠)



그리고 갤럭시탭 10.1에서 크기만 딱 줄인 8.9 버전 역시도 똑같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것은 삼성이 빨리 후속작을 내놓을 결단을 내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지 모릅니다.



갤럭시탭10.1의 행방이 갈 곳이 없는 것처럼 진행되어가는 모습 속에서 과연 삼성은 어떤 식으로 대처할지.. 이런 처분과 유막현상에 대해서 언론을 막고, 우리의 눈과 귀를 막을 것인지.. 아니면 깨끗이 본인들의 설계 오류를 인정하고...(물론 100%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이렇게 유막현상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거의 설계 오류의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보입니다.) 해외의 판매를 싹 포기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일이 재미있게 흘러가는 걸로 봐서는 앞으로 이제 갤럭시S와 아이폰의 소송 역시도 상당히 재미있게 흘러갈 것 같습니다. 왠지 이쪽은 서로 크로스 라이센스 하면서 끝날 것 같지만... 애플이 만약 이기게 된다면 삼성은 정말 세계적으로 엄청난 이미지 타격은 물론이고 금전적 손해, 그리고 모바일계에서 해외에서 조차 그 이미지의 회복이 쉽게 되진 않겠죠.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하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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