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포스팅들/IT 소식&이야기

인터넷신문, 19금광고 좀 없애면 안될까?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0. 12. 18.

요새뿐 아니라 이전부터 인터넷 신문을 돌아다니면서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건 도대체 뭐지? 성인 신문지인가? 하는 생각 말이죠.


인터넷 신문을 보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옆에 얼마나 수 많은 광고들이 있는지 말입니다. 거기에는 정말 갖가지 광고가 있는데...

보기 민망할 정도로 적나라한 광고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19금 화보들이 존재하고 있죠. 개인적으로 그런 광고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9금이라고 해서 꼭 나쁜것은 아니니까 말이죠. 분명히 비뇨기과에 관련되어서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고, 그런 것에 대해서 정보를 얻을 수 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단지 19금 광고가 있,다,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연령에게 노출되어 있는 신문, 유치원생~고등학생까지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신문 광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겁니다. 회원제도 아닙니다. 나이 확인제도 아닙니다. 그저 아무나 네이버, 다음, 야후, 네이트든 할 것 없이 들어가면 볼 수 있습니다. 유치원생 뿐이겠습니까? 아마 3살짜리가 들어가도 볼 수 있을겁니다.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거죠. 그런데 그런 신문사에 들어가면 떡 하니 크게 양 사이드를 자리하고 있는 19금 광고.


아무나 볼 수 있고, 아무나 클릭할 수 있고, 아무나 자극을 받을 수 있는 화보와 광고들은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이 보게 되고, 아이들이 보게 됩니다. 아무런 지식도 없는 아이들이 문구들을 알게 되고, 그것을 보며 즐깁니다.


그 자극적인 문구와 제목은 진짜 연인끼리 있더라도 부끄러울 정도가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걸 아무나 볼 수 있게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불쾌하고 기분이 안 좋습니다.


이런 광고가 불씨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말 먹고 살기 바빠서 그런 광고로라도 살아야 한다는 건 압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체적으로 어린이들에게, 학생들에게 그런 분위기를 조장해준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물론 사실 인터넷 신문 아니더라도 요새는 19금에 관련된 자료 구하기 정말 쉽죠. 구글에서 검색만해도 수두룩하게 나오니까요. 그런데 중요한건 신문에서 나오는 그런 것들 때문에 어린이들이 더욱 쉽게 성적 충동을 느끼게 만든다는 겁니다. 그리고 굳이 받지 않아도 될 자극을 받은 청소년은 점점 그런 것에 빠지게 되는 경우들이 생기는 것이죠.


별것 아닐것 같나요? 천만의 말씀이에요. 어른들도 그런 광고에 혹해서 들어가보거나 클릭을 합니다. 그리고 성적 충동에 강하게 사로잡히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성인 광고가 잘 되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죠. 쉽게 성적 충동에 사로잡히게 만들고,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것....


성적 충동에 빠지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더 위험합니다.



성적 충동에 빠진 청소년 들은 한번 성적 충동이 들면 그것을 해소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건 아마 청소년기를 거쳐보신 왠만한 남자분들이라면 다 아실겁니다. 그래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갖가지 자료(?)들을 검색하기 시작하죠. 그런데 이런 것이 별것 아닐 수 있습니다. 꼭 인터넷 신문이 아니더라도, 어차피 접하는 것일 수 있고, 요새는 워낙 찾기 쉬우니까요.


뭘 그런걸 그렇게 크게 신경쓰냐? 이럴 수 있습니다만, 신경써야 하는 문제입니다. 더 쉽게 구할 수 있느냐에 문제가 아니라 불씨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된다는 겁니다. 어른들도 호기심에 클릭하는데 성적 충동에 워낙 쉽게 빠지는 청소년들에게는 얼마나 쉬울까요? 그것도 아무 기사나 들어가면 볼 수 있는데요. 성인광고 뿐 아니라, 적나라하게 거의 나체라고 볼 수 있는 여자 화보들 말이죠.


어차피 막기 어려운건 알지만, 적어도 덜 자극을 주는 것이 어른된 도리 아닐까요?




사실 막기 어려운 것도 압니다. 요새는 워낙 자료도 구하기 쉽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덜 자극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어른으로서 더 충동을 조절하기 어려운 청소년, 어린이들을 위해서 우리가 그래도 조금이라도 환경을 만들어줘야죠. 그게 어른들이 해야 할 일 아닙니까.


개인적으로 아예 성인광고라는 것 자체가 없어지길 바라지만 그런것이 사라지거나 화보들이 사라진다면 인터넷 신문사들이 아예 망할 것같고...정 성인광고를 없애는 것이 안된다면 청소년은 왠만해서는 클릭하지 않을 것 같은 정치나 경제 쪽 중에서도 특히 어려운 내용에만 성인광고를 올릴 수 있는 제도 같은건 어떨까요?


그게 아니라면 애초부터 성인광고는 따로 모아서 볼 수 있는 란을 만드는 대신 화보도 전부 19금으로 바꿔주던지 말이죠... 19금스러운데 아무나 들어가서 볼 수 있는 그런 화보들 모두 19금 인증 받아야 들어갈 수 있게 말이죠..
(물론 요새 애들 부모님 주민번호 외우는건 기본이라고 하지만요..^^;;)



저는 정말 간절히 원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도!
그리고 좀 깔끔한 신문 기사를 보기 위해서도 말이죠!!


인터넷 신문! 성인광고! 제발 좀 없애주면 안되겠나요?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