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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속임수, 아이패드를 흡수못한 맥북에어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0. 10. 23.
스티브 잡스가 마케팅의 귀재라고 사람들이 말합니다. 스티즈잡스는 말을 잘하고 마케팅을 잘합니다. 그리고 포장을 잘합니다.
 

이번 맥북에어 역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스티브잡스는 굳이 꺼내지 않아도 될 아이패드 이야기를 꺼냅니다. 새로운 특징 한 가지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도 됐는데, 아이패드 이야기를 합니다.
어떤 한가지인지는 후에 나옵니다^^




이것은 스티브잡스의 노림수 입니다.




스티브잡스는 Back To the Mac. 이라는 타이틀에서 두가지 의미를 보여줍니다.



한 가지는 맥으로 돌아가자. 라는 의미의 맥에 대해 중점을 둔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제목을 통해 당연히 맥 중심 발표가 이루어질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가지는 스티브잡스의 발표에서 나옵니다.





바로 Mac OSX에서 나온 iOS의 장점을 다시 Mac OSX로 돌리자. 라는 의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먼저 맥북에어를 발표 전,
잡스는 iOS에서 Mac OSX로 돌아간 점을 보여줍니다. 바로 iOS의 성공 요인과 장점만을 옮겼다고 합니다.
멀티터치, 앱스토어, 앱이 홈스크린에 있는것, 풀스크린으로 앱을 보는 것, 자동저장, 등등을 말합니다. 




그럼 이런 iOS의 모든 장점이 OSX에 들어갔으니




맥북 에어는 사실 아이패드와 전혀 연관이 없을 법합니다. 
iOS의 장점을 가져온 것은 MacOSX 이지, 맥북에어는 아닐테니까요. 



그런데 스티브잡스는 연결시킵니다. 맥북에어를 소개하며 다시 한번 아이패드의 장점을 이야기합니다.



즉시구동
긴배터리
놀라운대기시간
SSD
하드드라이브 없어도 되는 것
얇고, 가벼운 것.



그리고 맥북 에어를 소개합니다. 사람들은 마치 맥북에어가 아이패드의 놀라운 배터리 타임과 가벼움, 그리고 빠른 구동 속도를 가져온 착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거 아십니까? 위의 스티브잡스가 말한 모든 특징은 사실 SSD를 장착하면 생길 수 있는 장점이라는 것을.

SSD를 장착하면 하드대비

빨라집니다
전력을 덜 먹습니다.(근데 이 부분은 의견이 분분합니다. 오히려 돌리기 시작하면 그다지 차이가 안난다는 연구도 있더군요^^)
더 얇고 가볍습니다.




딱 감이 오지 않나요? SSD의 세가지 장점 만으로 스티브잡스가 이야기한 모든 맥북에어의 장점이 사실 커버가 되는 겁니다. 그럼 스티브잡스는 그냥 SSD 이야기만 해도 되는데 굳이 아이패드를 꺼내듭니다.





이번 Mac OSX와 연관을 시킴과 동시에 사람들에게 아이패드의 모든 장점을 지닌 맥북에어가 나왔다고 인식시키고 싶은 겁니다.





그럼으로인해 사람들은 정말 아이패드의 장점을 모두 가진 맥북에어가 나왔다고 속게 되는겁니다.
이것이 아이패드의 장점을 흡수한 것이라면 이미 3년 전에 아이패드의 장점을 흡수한 맥북에어가 나온겁니다.



실제로도 맥에 그다지 관심이 없으셨던 분들은 이번 맥북 에어가 iOS와 아이패드의 장점을 모두 흡수했다. 고 생각하더군요.




실제로는 맥북에어 이전 세대의 SSD 버전을 가지고 있던 분들은 큰 메리트를 못느끼고 있는 것이 현 분위기이긴 합니다^^
저는 없기에 가지고 싶고요ㅠㅠ




여기에서 이전 맥북보다 더 가벼워지지 않았냐고 말씀하실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원래 맥북 13인치는 그 정도 무게였습니다.
11인치의 경우만 약1kg 이지 13인치는 약 13kg로 이전 맥북에어와 그렇게 많이 차이 나지 않습니다.





결국 이것 역시도 스티브잡스의 말에 속은(?) 것입니다. 11인치를 먼저 소개하고 강조함으로서 맥북에어가 전체적으로 엄청 가벼워진 듯한 느낌을 줍니다. 기본적으로 맥북에어는 1kg이다. 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기본 모델인 13인치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오히려 SSD를 단 것치고는 무게가 대폭줄지 않아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디자인, 두께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요^^




중요한 건 우리가 스티브잡스의 비교로 인해 맥북에어가 정말 아이패드의 장점을 흡수한 노트북으로 인식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사실은 이전세대에서 디자인 바꾸고, SSD 장착이 기본이 되고, 조금 더 얇아지고, 배터리만 바꾼 것 뿐인데요. 이 모든 것이 SSD를 기본으로 바꾸면서 생긴 것인데 말이죠.



관심이 없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맥북에어는 아이패드의 장점을 흡수한 놀라운 노트북이야. 더 얇고, 더 가볍고, 더 빨라졌어. 마치 아이패드 같아.' 

라고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실제로 제 주변분들도 아이패드에서 갑자기 맥북에어로 돌린분들도 계시고요. 어떤 분은 아이패드 어플을 Mac OSX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줄 알더군요...^^;;



저는 이전에 애플에 관심이 없었을 때는 왜 사람들이 스티브잡스가 마케팅을 잘한다. 라고 하는지 이해를 못했습니다만... 이제는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발표였습니다. 

역시 스티브잡스는 말을 참 잘합니다. 그리고 마케팅을 잘하고....맥북에어 디자인이 너무 이쁩니다ㅠㅠ

저는 다른건 몰라도 디자인과 무게만으로 11인치가 갖고 싶네요....


어떠신가요? 여러분은... 맥북에어 땡기시나요??^^



땡기신다면 손가락 한번 꾹!
아니시더라도 손가락 한번 꾹! 눌러주고 가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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