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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G 종료, 직접 찾아가서 종료시킨다고?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1. 10. 25.

참 기도 안차고 말도 안 나오는 짓을 KT에서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가끔가다가 어이 없는 일을 발견하면 말이 거칠어지는데... 최근 들어서 KT에서 하고 있는 행동을 보면 정말 너무 답답합니다. KT에서 요새 2G 종료를 위해서 하청업체에 일을 맡겨서 2G 종료안한 사람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반강요하는 느낌으로 휴대폰을 바꾸라고 했다고 합니다.(관련기사)








발로 뛰겠다는 뜻이 이런 뜻이었나?

 




KT의 발로 뛰겠다며 나온 올레. 이 발로 뛰겠다는 뜻이 이런 뜻이었나요? 처음에는 전화로 귀찮게 하더니 요새는 전직원과 하청업체에게까지 고객의 정보를 무작위로 유출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이전에 KT에서는 거짓말로 가입자들이 3G로 넘어가게 만든 공문을 뿌렸었습니다.(관련정보)



실제로도 정말 방통위에서는 KT에서 2G 서비스 종료를 허가해준 적이 없습니다. 현재 약 20만명 가량의 2G 사용자들이 KT에 남아 있다고 하는데 방통위에서는 아직 너무 많은 가입자가 있기 때문에 폐지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방통위에서는 가입자 전환이 충분히 이루어진 시점에서 다시 한번 폐지 승인을 요청하라고 했지만... KT에서는 그런 식으로 공문을 절대 날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도저히 일이 안되니 이제는 가입자들에게 찾아가서 반강요하는 느낌으로 휴대폰을 바꾸라고 합니다. 사실상 이런 일이 지금 말로 들으니 이렇지.... 어느날 모르는 남자들이 찾아와서 자신의 문 앞에서 계속해서 진을 치면서 휴대폰을 바꾸라고 하면 기분이 어떨까요? 솔직히 혼자 집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무서워할 겁니다.


이런 식으로 거의 반강제적으로 하는 KT의 행동이 옳은 것일까요? 저는 정말 발(한자로 읽어주세요) 같은 행동이라고 보입니다.



사용자들에게 특혜를 주는 문제가 아닙니다.






KT에서는 사용자들에게 특혜를 주겠다고 합니다. 3G로 이동할 경우 20만원의 휴대폰 보조금을 지원해주겠다. 가입비를 면제해주겠다 등등 여러가지 말을 하지만... 사실 그들이 돈이 아쉬워서 그럴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KT의 2G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고, 또 번호를 바꾸면 안되는 상황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아닌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특혜를 노리고 계신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안 그런 분들도 많다고 봅니다.)


사업을 하시거나, 번호를 바꾸면 다시 마땅히 연락할 방법이 없으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물론 각자의 여러 사정들이 있겠지만... 이런 분들 중에서 SK로 강제로 이동하라고 할 권리가 KT에게는 없습니다. 그리고 하물며 그런 것을 거의 반강제적으로 찾아다니면서 바꾸라고 하는 것은 더욱 더 할일이 아니죠.



이렇게 기존 사용자 버리면 후에 3G 사용자는 어쩌려고?



 
솔직히 저는 이게 이번 한번으로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후에 3G 때도 KT는 이런 식으로 대처할테고.. 변하지 않을 겁니다. 똑같이 3G 때도 10년 20년 뒤에는 똑같은 행동으로 일삼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KT에서는 LTE 계획을 무조건 12월에 시작한다고 하지만.. 과연 그게 뜻대로 될까요? 2G 사용자들이 10만명 정도만 넘더라도... 그 사람들을 모두 무시하고 진행할 수 있을 수 있을까요? 만약 그렇게 한다면... KT는 LTE를 통해서 얻을 이득보다 실이 많을 겁니다.


KT에서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차라리 번호를 평생 연결시켜주거나... 어떻게든 그 번호를 유지해주거나 돈이 아닌... 그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가장 원하는 것은 2G의 유지이겠지만.. KT 입장에서는 현재 2G를 없애지 않는 이상 LTE를 진행할 수 없으니 반드시 2G를 종료시키려고 하겠죠.


여러 가지 이유로 유지시키는 많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이런 KT의 행동은 후에 3G, 그리고 4G 때도 결국 계속 해서 반복되는 행동의 첫 시작을 보여주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KT, 아무리 급해도.. 발로 뛰진 마세요.
저희가 알아서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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