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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타블렛, 스펙통일로 문제점 개선하나? - 타블렛의 선택 -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1. 2. 23.

허니컴이 발표되었고, 이제 허니컴 관련 타블렛들이 쏟아져나오게 됩니다. 저는 이번 허니컴에 관련된 타블렛들을 보면서 결국 구글이 점점 스펙을 통일해나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스펙의 통일은 기존의 구글 OS가 가지고 있던 몇 가지 문제점을 해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최근에 나오게 될 허니컴 타블렛들의 사양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탭 10.1, 옵티머스 패드, Xoom 등 기본적으로 통일되어 있는 사양들이 있습니다.


허니컴 타블렛들이 전부 똑같은 모양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통일되어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해상도, CPU, 카메라, 순정 허니컴 입니다.


갤럭시탭의 아래와 같은 사양을 보면
해상도 : 1280 X 800
CPU : 엔비디아 듀얼코어 테그라 1GHz
카메라 메인 : 800만
카메라 전면 : 200만



옵티머스 패드의 경우
해상도 : 1280 X 768
CPU : 엔비디아 듀얼코어 테그라2 1GHz
카메라 메인 : 500만 화소
카메라 전면 : 200만 화소


Xoom 역시도 아래와 같습니다.
해상도 : 1280 X 800
CPU : 엔비디아 듀얼코어 테그라 2 1GHz
카메라 메인 : 500만 화소
카메라 전면 : 200만 화소


비록 옵티머스 패드의 경우 768 이고, 세부적인 사항들은 약간 다르지만 해상도, CPU, 카메라, OS만 본다면 모두 최소 사양이 같습니다. 해상도는 기본 가로 1280 이상, 카메라는 메인은 500만 이상, 전면은 200만 이상, CPU는 테그라2 1GHz 듀얼코어입니다.

거기에다가 위의 세가지 타블렛은 모두 허니컴 OS 순정상태입니다. 마치 구글 레퍼런스 폰처럼 제조사에서 아무런 손도 안 댔습니다.



기존 안드로이드 OS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인가?




저는 발표되는 스펙과 순정 허니컴으로의 통일을 보면서 동일한 가로 해상도와 같은 칩셋의 CPU를 사용하면서 사양을 통일시키고자 하는 구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구글에서는 기존 핸드폰이 어떤 사양을 가지고 있든 굳이 크게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해상도도 가지각색이었고, 카메라, CPU 모두 마음대로 였습니다. 그로 인해서 어떤 일이 생기든 모두 개발자들에게 맡겼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결국 문제점이 되었습니다. 그 수가 크게 많지는 않지만, 어플마다 되는 스마트폰이 있고 안되는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또한 실행되더라도 한쪽이 비어있다던가, 또는 아이콘들이 밀린다던가 하는 어플들도 있습니다. 이런 식의 어플들이 크게 문제점이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쌓이고 쌓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구글에서는 그런 점을 알았던 것일까요. 이번에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데 어떻게 보면 기초 디자인부터 다시해야 될지 모르는 해상도의 통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허니컴 순정의 선택 역시도 지금까지의 구글 OS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조사들이 구글 OS를 가져가서 마음대로 OS를 뜯어고치는 바람에 원래 성능의 반도 못나오는 일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발적화 하는 회사들의 이름을 붙여서 삼적화, 엘적화, 슼적화 등등의 말들이 나왔을까요? 구글은 순정 허니컴을 타블렛에 기본 장착을 시킴으로 구글 OS의 본래의 모든 성능을 끌어내려고 합니다.

구글은 순정허니컴에 기본적인 스펙을 통일시키며 기존 문제점을 해결하려한듯합니다.



구글의 스펙 통일과 OS 순정화는 좋은 선택



개인적으로 구글의 스펙 통일과 OS 순정화는 현재 구글이 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구글에서 어차피 안드로이드 마켓에 손을 대지 않고, 별로 관리할 생각이 없다면, 조금이라도 개발자들에게 편리하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기존의 구글은 개발자들에게 편한 OS를 만들어준다고 했지만, 결국 구글 안드로이드는 개발자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안겨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글 OS에서 만든다고 해도 그만큼의 매출 역시도 보장이 안되고 있었고 말이죠.

먼저 개발자들이 어플리케이션을 편하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면, 그 다음은 이제 소비자들을 어떻게 하면 끌어들일 수 있을지 좋은 생태계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바로 블랙마켓을 없애는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스펙통일과 OS순정화가 구글의 마켓 안정화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위한 첫걸음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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