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포스팅들/갤럭시탭

갤럭시탭 사용해보니 이런점이 불편하다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0. 11. 21.

이제 갤럭시탭을 사용한지 몇 일이 지났습니다^^


상당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DMB, 네비 등등 이전에 말했던 편리한 기능들이 아주 맘에 듭니다.




왠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마치 아이폰 탈옥한 핸드폰을 가지고 노는 듯한 느낌과 윈모때의 어플 찾아다니기 등등... 여러가지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 오늘은 이게 중요한 게 아니죠. 오늘은 갤럭시탭을 제가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에 대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편리했던 점도 말했으니 사용하며 불편한 점도 알려드려야죠^^


*잡담*
저는 사실 '모든 기기는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고, 완벽한 기기는 존재하기 힘들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마다 생활 패턴에 따라서 나에게 적합한 기기가 존재하지 모든 사람에게 만족을 주는 기기란 거의 존재하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어떤 기기를 사면 항상 장, 단점을 찾습니다. 근데 요새 몇몇 블로그를 보다 보면 기기에 대한 장점만 있거나, 단점만 있거나 하는 부분이 대부분이더군요. 저는 리뷰는 장, 단점을 모두 말해주는 것, 그리고 사용자 경험적인 것도 말해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리뷰들을 보다 보면 사용자의 경험 위주보다는 스펙, 성능, 기능, 위주의 리뷰가 많더라고요^^ 저는 사실 스펙, 성능 다 따지지만 그런 것보다는 많은 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쉬운 리뷰, 사용자 경험 리뷰를 추구합니다.


이번 리뷰 역시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이전에 작성했던 포스트들도 보시다보면 알겠지만 거의 다 경험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근데 그러다보니 제 글은 객관적이지 못할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하지만 최대한 여러 상황을 고려하며 리뷰를 작성하려고 노력하니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에서는 최대한 안드로이드 자체의 특성보다는 갤럭시탭을 사용하며 느낀 사용자 경험적 불편함에 대해서 주로 다루게 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주관적으로 느낀 부분이기 때문에 모든 갤럭시탭 사용자에게 적용되는 점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마 보편적으로 이 부분을 아주 불편하다고는 안 느끼지만 어느 정도 느끼고는 계시리라고 봅니다


버튼이 정전식이기에 손으로 들고 있을 때 자꾸만 눌립니다. 


갤럭시탭을 사용하면서 제일 당황 스러웠던 부분이 정전식 터치 버튼의 위치입니다. 사실 갤럭시탭은 아이패드보다 작기 때문에 한 손으로 들기 편하긴 합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중앙을 잡고도 가능하고



또 이런 식으로 옆을 잡고도 가능하죠. 
그렇다고 아이패드가 중앙을 잡거나 옆으로 못잡는 다는건 압니다~^^;; 갤럭시탭이 가벼워서 좀 더 편하다는 거죠^^




그런데 위와 같이 손모양을 했을 때의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안드로이드에서 필수적으로 달아야 한다는 저 4개의 버튼이 정전식이기 때문에 생기는 단점인데요.


영화를 볼 때 실수로라도 잘못 잡게 되면 아래에 나오는 사진과 같이 버튼이 눌리게 되며 메뉴들이 뜨거나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상당히 거슬립니다. 저 부분을 잡지 않기 위해서 신경을 써야하고, 혹시라도 저 부분을 잡더라도 아래와 같이 버튼에는 닿지 않게 미묘한 컨트롤을 해야 합니다^^;;






영화를 보게 되면 가로모드로 봐야 하는데.. 왜 이런 식으로 정전식으로 해놨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차라리 버튼 형식으로 바꾸던가... 아이패드처럼 움푹 파이게 하던지 말이죠. 스마트폰의 경우 작기 때문에 가로를 볼때도 굳이 저 아래에 있는 버튼에 손이 안가게 잡을 수 있지만 갤럭시탭은 그렇게 잡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저 부분을 신경쓰면서 손 그립을 생각해야 하는 것...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아이패드보다 가볍지만 들고 영화 볼때 팔 아픈건 마찬가지입니다.


갤럭시탭은 아이패드보다 가볍습니다. 이건 정말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정도로 훨씬 가볍습니다. 반이나 작으니까요. 그런데 작다고해서 들고 있을 때, 팔이 안아픈건 아닙니다. 팔이 덜 아픈거죠. 영화를 보고 있으면 당연히 한 팔로 아픕니다. 오히려 갤럭시탭의 경우 베젤 부분이 좁아서 아래의 아이패드처럼 팔로 감싸서 잡는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장시간이 지날 경우 더 팔이 아프더군요.





물론 세로로는 편하지만 가로로 볼때는 한 손으로만 잡고 보는게 오히려 힘든게 갤럭시탭입니다. 가로로 보면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한 손으로 잡던가 두 손으로 잡게 되는데.. 가로 모드에서 두 손으로 잡으면 정전식 버튼을 신경써야 해서 또 손을 신경써서 잡아야 합니다.



결국 영화 보면서 솔직히 체감적으로 느끼는 무게는 아이패드가 더 무겁지만, 실제로 둘다 오랜시간 영화를 보면 불편하긴 마찬가지더군요. 도대체 언론에서 1시간 동안 들고서 영화를 봐도 전혀 팔에 무리가 가지 않았다는 사람들은 정말 1시간 동안 영화를 봤는지 궁금해지네요. 저는 30분도 안되서 팔이 저려오던데




발열이 좀 심합니다. 그래도 겨울은 따뜻하네요.

해외에서도 말이 나오긴 했었는데...

발열이 상당합니다. 어찌보면 아이폰 충전했을 때의 온도랑 거의 비슷한데요. 


제가 아래의 사진에서 손가락으로 짚고 있는 부분이 상당한 발열을 보여줍니다.





솔직히 한 10분? 20분 정도 인터넷 하면 발열이 심하고...게임할 때도 장난 아닌 발열을 보여줍니다. 특히 3G 인터넷 할 때가 많이 뜨겁습니다.

손가락이 델 정도는 아니지만 처음에는 제가 손에 열이 많아서 그런가 했는데.. 영상 한참 돌리다가 손을 대보니 저곳이 뜨겁더군요. 생각보다 좀 불편하고, 뜨겁긴 합니다. 그래도 겨울에는 괜찮지만 여름에는 상당히 거슬릴 느낌이 들더군요. 


참고 : 아이패드는 발열이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시원하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발열의 문제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주머니에 들어가지만 거슬립니다.

이건 안주머니에 넣고 다닐 경우에만 해당하는 겁니다^^

사실 갤럭시탭 안주머니에 잘 들어갑니다. 양복 주머니 저처럼 좀 슬림하게 옷을 입는 사람이 아닌 이상 티도 많이 나지 않습니다. 반면에 저처럼 슬림하게 옷 입으시는 분들은 좀 티가 많이 납니다^^;;;

그런데 티가 나든 안나든 안주머니에 넣었을 때 가장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앉았을 때 겨드랑이에 걸린다는 겁니다. 그냥 똑바로 앉아 있으면 모르겠지만 조금 앞으로 몸을 숙이면 갤럭시탭이 겨드랑이에 걸쳐서 겨드랑이를 자꾸 찌릅니다. 좀 아파요.


이전에 뭣도 모르고 동전 떨어진거 주우려고 세게 숙이다가 갤럭시탭이 겨드랑이 어택을 날려서 상당한 아픔을 호소한 적이 있었습니다...ㅠㅠ


사실 이 부분은 완전한 불편함이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갤럭시탭을 항상 안주머니에 휴대하고 다니면서 생기는 불편함입니다ㅠㅠ




베젤이 생각보다 너무 얇습니다. 무리해서 주머니에 맞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삼성과 애플의 비교를 여기에서 들어가면 좀 그렇지만 애플은 디자인 구석 구석 섬세하게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삼성은 강력한 프로세서와 하드웨어로 승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디자인이나 구조에서도 나타나는데요. 솔직히 갤럭시탭을 사용하면서 아쉽게도 섬세함은 전혀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사용자가 어떤 느낌을 받을지 고력한 부분이 없었기 때문이죠. 여기에서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베젤이 너무 얇은 것도 상당한 단점이 됩니다. 손가락으로 베젤을 잡았을 때 화면까지 닿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제 손이 상당히 작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습니다. 손이 두꺼운 남자분들이라면 더 심하겠죠. 아이폰 위, 아래에 남는 베젤보다 약간 더 얇다면...어느 정도 얇은지 아시겠죠??^^;;;


애플에서 아이패드를 만들 때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베젤두께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크기를 조정하며 사람들이 손으로 잡았을 때 불편함이 없는 베젤의 모양과 넓이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베젤의 적당함을 딱 느꼈습니다. 아마 여러 방면으로 사용해보고 만든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갤럭시탭은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오히려 얇은 베젤을 사용하면서 참 불편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정전식 버튼이나 베젤 등이 과연 사용은 해보고 만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젤이 손이 어지간히 작은 사람 외에는 잡기에는 너무 작고, 정전식 버튼은 정말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없거든요.


이건 전적으로 제가 예상하기로 분명히 베젤의 크기가 조금 더 넓었지만 더 넓어질 경우 안 주머니에 안 들어가기에 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은 이상 이렇게 베젤을 불편하게 작게 만들리는 없거든요^^;; 아니면 삼성 테스터 들은 모두 손이 엄~청작은 사람들이거나요. 



아쉬움이 남지만, 갤럭시탭은 편리한 기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갤럭시탭의 가장 아쉬운점은 전화기능과 더불어 정전식 터치버튼베젤의 크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점에도 불구하고 갤럭시탭은 여러가지 용도로 많이 쓰임 받을 만하고 충분히 편리한 기기입니다. 무인코딩, DMB, 네비게이션 등등 여러가지 기능들이 올인원으로 잘 들어가 있고 성능 또한 훌륭합니다. 또 아이패드와는 전혀 다른 포지션을 지니고 있기에 잘 사용할 경우 좋은 기기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 삼성에서 어떤 어플들을 제공하느냐, 사후 지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겠지만요^^


솔직히 지금 삼성 Apps, T Store를 보면 절망적입니다. 딱 몇 일만 더 지켜보다가 삼성 Apps에 대해서 말할까 합니다. 만약 삼성에서 처음 말한 갤럭시탭 전용 150여개의 어플이 이걸로 끝이라면 정말 이건 소비자 기만이고, 소비자를 농락하는 것입니다.


그럼 앞으로도 더 발전된 좋은 기기 많이 만들어주세요~ 물론 만들고 버리진 말아주시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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