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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막장 A/S, 애플코리아만의 문제가 아니다.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1. 7. 8.

이번에 불만 제로에서 애플 A/S에 대해서 한번 크게 다뤘습니다. 아이맥에 관련된 이야기 뿐 아니라 지금까지 있었던 여러가지 애플의 문제점에 대해서 다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애플의 막장 A/S 어떤 것들이 있는가?

 


(출처 : 자그니님의 아이맥 사지 마세요)


 
대표적인 사례로는 요새 한창 맥 유저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아이맥 그을림 먼지 입니다. 실제로 아이맥의 경우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시한부 같은 문제라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에 있는 모든 아이맥에서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기기불량 및 설계 문제 임이 거의 드러난 상태인데도... 사용자들은 70만원~120만원씩의 수리비를 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액정부분을 조금만 닦아도 되는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기기 자체의 설계 문제이고, 이는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맥에서도 언제 발견될지 모르는 중요한 일이죠.






두번째로는 아이폰 리퍼폰 문제입니다. 부분 수리의 경우는 홈버튼 함몰, 진동 버튼 작동 오류, 볼륨 버튼 미작동등의 아주 미세한 하드웨어 오류나 디스플레이의 깨짐 등에 대해서만 가능하고... 실제로 그외에 왠만한 것들은 대부분 리퍼를 시행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더욱 더 문제가 되는 것이.. 현재 대리점에서 새로 판매한 폰들 중에서도 리퍼폰이 있다는 겁니다. 조사하는 방법으로는 개통 이력 조회 등의 기기명 앞에 R자가 붙는 것이 바로 리퍼폰입니다.




세번째로는 침수라벨입니다. 침수라벨 문제는 이전에 중학생 소녀의 처절한 투쟁으로 인해서 전체 침수라벨이 변하지 않는 이상 어느 정도 유연하게 대처한다고 하지만.. 아직도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습도가 높은 곳에서도, 심지어는 입김으로도 충분히 변할 수 있는 침수라벨들이 변하게 되면 무조건 소비자 과실이 되어서 이것은 소비자가 29만원 돈을 내고 리퍼를 받아야 하는 문제입니다.



애플의 막장 A/S, 애플코리아 뿐 아니라 이통사도 한 몫 합니다.






사실 애플의 막장 A/S로 애플코리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욕을 합니다. 중간에서 보따리 장수 역할 밖에 하지 못한다, 애플코리아는 애플기기 판매점이다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이동통신사도 한 몫합니다. 이전에도 그렇지만 실제로 개통된 기기들을 재포장하거나 고장난 폰을 재수리해서 다시 판매하는 것은 우리나라 업체에서 아주 잘 실행하는 것들입니다. 새로 구입한 기기인데 메모리에 사진이 찍혀 있다던가 하는 것은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몇년 전부터 많았죠. 그래서인지 대리점에서도 이런 일이 자행되고 있나 봅니다.


이전에는 당일이 아니면 교환이 안되었던 아이폰의 경우 현재는 7~14일로 변하였고, 이것이 지금 대리점등에서 교환을 받으면서 대리점 측에서 다시금 재 포장하여서 판매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리퍼폰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은 이동통신사에서 제대로 된 물량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는 것이죠.





애플 역시도 문제입니다. 애플에서도 딱히 뭐라 대처를 안합니다.







중요한건 역시나 애플 코리아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애플코리아가 아무리 중개하는 수준이고..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애플코리아도 애플의 지사입니다. 애플의 관할입니다. 


애플의 공식 입장 중에서 가장 어이 없는 것이 드러나는 것이 바로 아이맥입니다. 아이맥의 얼룩은 현재 애플에서는 담배연기, 음식물 조리시 발생하는 연기, 석유곤로 등에서 발생하는 연기가 유리 안쪽으로 유입되어 생기는 거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정말 말도 안되는 것들이 있죠. 집에서 석유도, 담배도 안피우고, 음식물도 조리 안하는 아이맥에서는 어찌 얼룩이 생기는 것이란 말인가요?


거기에다가 아이맥의 얼룩에 대해서는 애플 본사에서도 마찬가지로 유상으로 처리를 한다고 합니다. 이는 자신들의 설계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아이맥에서 발생하는 문제이고.. 전세계적으로 계속해서 발생하는 이 문제에 대해서 애플은 아무런 대처가 없습니다.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소비자보호법 까지도 애플의 편을 들어줍니다.


 




작년에 한창 애플 A/S가 문제가 되었을 때 애플 미국 본사에서 관계자를 불러 직접 아이폰의 AS정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애플은 '법률 자문사를 통해 한국의 모든 관련법을 준수하고 있다' 라고 대답하였습니다.(관련기사) 실제로 애플에서도 소비자 보호 규정을 어기지는 않고 있으므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대상이 되지 않아서 약관법 위반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났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소비자분쟁해결 기준이라는 것이 일종의 권고 사항이지 강제성이 있는 규정이 아니기에 기업들이 지키지 않는다고 제재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는 국내 대기업들의 반대와 정부의 의지 부족으로 소비자보호 관련 강화가 안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의 경우 3배, 중국도 법규가 강제 조항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역시나 국내 대기업들이 A/S로 인해서 너무 많은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투자하는 것을 아까워서 결국은 이렇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의 막장 A/S는 개선의 여지가 있을까?






어떤 분들은 옴니아2 사태와 비교하지만... 실제로 현재 상태로 간다면 결국 애플의 A/S는 그대로 갈 여지가 큽니다. 아무리 소송이 커진다고 할지라도... 옴니아2 사태와는 다른 느낌이 듭니다. 그당시에는 규모도 상당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아이맥의 경우는 사람들이 소극적인 부분도 있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맥의 유저들이 스마트폰처럼 많은 것도 아니고...


모든 아이맥에서 동일하게 동일한 시간에 모두 발생하는 문제도 아니기 때문에 이것이 현재 당장 크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에 대해서 애플 본사에서도 딱히 크게 뭐라고 이야기가 나오지 않다보니 애플코리아에서도 말할 수 없는 입장이기도 하고 말이죠.


아이폰의 문제 역시도 이통사는 물론이고, 애플 코리아, 애플본사 자체에서도 우리나라의 A/S 개선에 대한 의지가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 이전에 부분 수리가 조금만 가능해진것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우리나라의 애플 A/S는 불만 사항중의 하나입니다. 
 

결국 애플 본사에서 지니어스바는 물론이고 정식 애플 스토어, 그리고 제대로 된 A/S 시스템의 파견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애플의 A/S에 대한 개선이 정확하게 '혁신'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보입니다.



저는 현재 애플 기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항상 불안합니다. 우리나라 몇몇 대기업의 경우 상당히 좋은 A/S를 보여주지만... 애플의 경우는 상당히 무섭습니다. 혹시라도 고장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그래서 꼭 보험을 들고 그럽니다.


언제쯤이면 애플 기기를 좀 더 맘편히 사용할 수 있을날이 올까요? 
 

물론 A/S가 편해진다고 해서 막 들고 다니진 않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개선되어서 소비자들이 더욱 더 편하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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