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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소송 사진 포토샵 조작, 우스꽝스러운 짓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1. 8. 18.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정말 어이 없는 일이기도 하죠. 애플과 삼성의 갤럭시탭 소송문서 중에서 애플이 소송 문서에 손을 댄... 즉, 포토샵으로 조작한 흔적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서 중요하지 않다. 결국은 제대로 된 제품으로 결판이 날 것이라고 하지만 애플의 소송문서 조작은 결국 애플의 제살 깎아먹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갤럭시탭 10.1의 원래 비율이 아닌 아이패드와 비율을 거의 비슷하게 바꾸었습니다.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원래 갤럭시탭의 경우 와이드 화면입니다. 하지만 소송문서에서 나온 사진이 바로 아래에 있는 아이패드와의 비교 사진인데.. 이는 원래 갤럭시탭 10.1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베젤크기는 물론이고 비율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거기에다가 사실은 가장 중요한 삼성의 터치위즈 화면이 아닌 어플서랍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아마도 아이패드와의 유사성을 드러내기 위한 나름대로의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그런 화면의 배치는 둘째 치고, 애플이 문서를 조작 혹은 의도적으로 변형을 가한 것이거나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보이기 위해서 노력한 것은 사실입니다.



갤럭시탭을 가지고 있지 않아 생긴일이라고?

 





이에 대해서 애플인사이더라는 곳에서는 애플이 독일 법원에 제출한 것에서.. 애플이 갤럭시탭 10.1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TecChannel이라는 곳에서  테스트한 갤럭시탭 이미지를 이용한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애플인사이더에서는 실제 갤럭시탭 이미지를 왜곡한 곳이 어디인지 불분명하다고 하는데...(관련기사)


그렇다고 할지라도 정말 웃긴 일입니다. 자신들이 소송을 거는 대상의 기기를 가지고 있지도 않으면서 소송을 한다는 것은 웃긴 일이죠. 사용해보지도 않은 기기를, 홍보영상과 리뷰를 보고 판단이라도 한걸까요? 말도 안되는 일인 것이죠. 




애플의 이번 행동은 우스꽝스러운 짓.




애플이 기기를 잘 만들고 제가 좋아하는 심플한 디자인을 뽑아내지만 가끔가다가 애플이 하는 행동을 보면 참 맘에 안들 때가 많습니다. 데스그립에 대한 첫 대처역시도 마찬가지였고... 그 외에 통계 자료를 가끔 의도적 오보하는 것도 그렇고.. 크게 좋아하진 않습니다.(기업들이 다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다보니 당연히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대처하는 건 당연하긴 하겠죠)


하지만 이번 행동은 정말 우스꽝스러운 일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MS와의 소송에서도 애플이 한번 증거를 조작한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 당시에는 윈도우 소송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애플이 졌죠.) 이런 것이 상습적이라는 것을 보면 애플의 법무팀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상당히 의심스럽더군요.


결국 애플이 갤럭시탭 10.1을 가지고 있든 안가지고 있든 본인들에게 유리하게 이미지를 활용한 것은 분명하고 이것은 정식 재판에서는 도움이 안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이런 우스꽝스러운 행동은 하루 만에 애플에게서 수 많은 사람들을 돌아서게 만든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죠. 앞으로 또 소송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애플, 좀 더 정직하게 소송에 집중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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