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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TE폰 3G요금제 개통을 선언한 이유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2. 1. 3.

 KT에서 이제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LTE폰을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LTE 요금제 역시도 발표되었지요. 역시나 담합이라도 했다는 듯이 다른 통신사와 보조금이나 가격은 비슷합니다. 물론 여기에다가 KT의 경우는 뭉치면올레라는 획기적인 할인 시스템(?)까지도 적용이 어려워졌으니... 솔직히 후발주자 치고는 많이 분리합니다. 그런데 KT의 LTE폰에는 다른 통신사와는 달리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KT, LTE폰 3G 요금제도 가능

 



KT는 다른 통신사들과는 다르게 LTE폰들이 3G 요금제로도 개통이 가능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전에 프로모션으로 나왔던 1월 20일까지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가능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장점이 있는 것이 바로 유심기변입니다. KT에서는 LTE폰에서의 3G 유심기변을 허락합니다. 물론 SK에서도 가능하지만 제가 이전에 작성했던 포스팅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것은 이미 유심기변이라는 말이 안 어울릴 정도로 말도 안되는 방법입니다. 반드시 기본 요금제가 아닌 이상 서로 교환이 불가능하니까 말이죠. 사실상의 유심기변 제한이죠.



KT에서는 LTE폰을 활성화시키고, 차별화된 무언가를 만들었어야 했을 듯





결국 KT가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상 SK와 LG가 먼저 시작해버린 LTE에 대해서 나름대로 메리트를 주려는 겁니다. 사실 일반 사용자들은 유심변경이라거나 그런 부분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휴대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유심기변이 되느냐 안되느냐는 상당히 큰 문제입니다. 저만 하더라도 LTE폰을 섣불리 구입하기 어려웠던 것이 기존에 잘 사용하고 있던 3G 무제한 요금뿐 아니라 통화요금까지도 바꿔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죠.

그러니 현재로서는 일단 3G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아마 후에 뭔가 방법을 고안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KT에서는 일단 LTE요금제로 개통 후에 3G 요금제로 바꾸는 것을 허가한다고 하니.. 아무래도 KT에서 가입자들을 먼저 확보하려는 속셈이 아닌가 강하게 생각이 듭니다^^

KT는 이렇게 매니아층 뿐 아니라, 뭔가 다른 통신사들에 비해서 장점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 방법을 사용한 것이고, 솔직히 2G 사건만 없었다면 아마도 KT의 이런 결정은 상당히 칭찬받지 않았을까 합니다.(저도 이런 결정은 환영하지만 2G사건으로 KT가 참 꼴보기 싫긴 하네요^^;;)




타통신사들의 결정은?





LG는 당연히 애초부터 이전에 3G유심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심기변이라거나 3G 요금제 개통 부분이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SK의 경우는 강경하게 나옵니다. 아직은 3G요금제로 개통해줄 마음이 없을 뿐더러.. 앞으로도 허용할 계획이 없다고 단호히 말합니다.

솔직히 당연히 해줘야 할일은 해주지 않는 것이 상당히 얄미운 SK입니다.




제발 후에 변경되지 않길...




저는 어차피 몇년 안이면 LTE전용 폰들이 나올 것이고, 그렇게 되다보면 점점 더 LTE로 사람들이 이동하게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몇년 동안은 분명히 3G와 LTE폰간의 유심기변이 잦을 것이고, 저처럼 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꼭 이번 KT의 결정은 그대로 유지되길 바랍니다. 이것만 보장이 된다면 저 역시도 몇년간 더 KT를 이용할 마음이 있으니 말이죠.


아무튼 뭉올처럼, 올레클럽 등급처럼 매년매년 바꾸는 정책 사용하지 말고.. 이것도 장기적으로 진행하는 KT가 되길 바라며..(라고 쓰지만 거의 가능성이 없어보이네요...ㅠㅠ)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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