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 1000만돌파, 자국민 버프 받았나?

갤럭시S2가 벌써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5개월만에 이룬 결과이고... 갤럭시S보다는 무려 2개월이나 빠른 속도입니다. 거기다가 아직 갤럭시S2가 미국시장에서는 본격적으로 팔린지 얼마 되지 않는 분량이기 때문에 갤럭시S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속도이긴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판매 분량을 보니 우리나라에서만 많이 팔린 거나 다름 없다.' 라고 하는 분위기도 보입니다.


왜냐하면 국내에서만 360만대이고 유럽에서 340만대, 아시아에서 230만대를 판매하였기 때문입니다. 국내가 거의 1/3을 넘어서는 판매량은 보여주고 있죠. (관련기사)

우리나라에서의 삼성 버프가 없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360만대나 팔린 것에 대해서 자국민 버프가 완전히 없었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당연히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의 인지도가 있고, 삼성이 국내 기업이어서 좋아하는 분들도 많고, A/S때문에 좋아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여러가지 '삼성'이 가지는 이미지와 전략등으로 인해서 당연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팔릴 수 밖에 없습니다. 삼성폰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좋으니까 말이죠. 이건 자국민버프라고 볼 수도 있지만 한국의 상황에 삼성폰들이 잘 맞춰서 나온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폰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곳은 미국입니다. 비록 예전의 2009년 자료이지만 아이폰 점유율의 50%쯤은 미국에서 판매됩니다.

미국에서의 애플은 A/S도 좋고, 거의 애플 풀코스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스토어나 인터넷 환경적인 면에서 특혜를 받고 있기에 더 그렇고, 미국의 국민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정말 엄청난 숫자입니다. 이 역시도 미국의 환경이 아이폰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분명히 미국내에서 애플이라는 브랜드를 상당히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어느 나라나 자국민 버프는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새는 애플과 삼성에 많이 흔들리지만 일본 역시도 자국민 버프가 상당히 심한 곳이었고 말이죠.

그러나 갤럭시S2, 현재 안드로이드에서 높은 강자입니다.

 

그렇다면 갤럭시S2가 단지 우리나라에서 많이 팔리고... 많이 팔린 것도 경쟁 제품이 없고.. 또한 국내의 삼성의 버프를 받았기 때문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팔린 것이 삼성의 버프도 있긴 하지만 갤럭시S2는 확실히 잘 만들어진 기기입니다. 사양 역시도 최상급이고, 특별한 단점없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나 현재 나온 안드로이드폰들 중에서는 거의 최고 위치입니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그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나라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빨리 시작하였지만, 기타 지역에서는 늦게 판매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340만대와 아시아 230만대도 많은 판매량이기 하며..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의 유럽 10여개국에서 스마트폰 점유율1위(절대 갤럭시S2가 1위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전체스마트폰 점유율입니다.)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갤럭시S2의 영향도 분명히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의 다음 기기들이 갈수록 기대되는 건 사실입니다.

갤럭시S가 처음 나왔을 때는 사실 디자인부터 실망을 하긴 했습니다. 경쟁사의 제품과 너무 비슷한 디자인과 UI, 박스 패키징, 악세사리 모양까지.. 정말 실망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삼성이 참 안타깝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S2는 그런 인상을 완전히 지워준 제품이긴 합니다. 약간 화면이 푸르딩딩한것과 GPS가 참 안 좋다는 것(이건 전 갤럭시 시리즈의 단점)을 제외하고서는 정말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디자인도 이번에는 경쟁사의 제품에서 탈피한... 그런 모습이 많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점점 더 삼성의 다음 제품들이 기대가 됩니다. 내년에 나오게 될 갤럭시S3는 물론이고, 갤럭시노트와 갤럭시탭 7.7은.. 점점 더 삼성이 안드로이드에서 최강의 자리를 확실히 굳혀가는 계기를 만들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