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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 Lif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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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블로그이야기

블로그를 떠나는 그들의 이유 뭐가 있을까?

HS다비드 2011.03.20 06:12

오늘은 오랜만에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이제 저도 블로그 초보에서는 많이 벗어난 듯합니다^^ 이제는 대략 7개월 정도 되었으니... 블로그 초고수는 아니고, 고수도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는 초보티는 막 떼었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블로그를 하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또 길다면 긴 시간인데.. 이 시간 동안 은근히 블로그를 하면서 이웃들과도 많이 알게 되었고.. 또 친분을 쌓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웃분들 중에서 어느날부터 갑자기 소리 소문 없이 글이 안 올라오시는 분들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아주 조용히... 아주아주 조용히 사라지시고.. 아무런 말도... 답문도... 방문도 사라집니다. 이전에는 열심히 하시던 분들이 갑자기 어느날을 기점으로 딱 사라지니 뭔가 안타깝기도 하고.. 또 아쉽기도 하고... 무슨 이유 때문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블로그는 두번째 일, 두번째 순서이기에 생업이 바빠지면 자연스럽게 멀어집니다.





사실 블로그를 주업으로 하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직장 생활을 하시던가, 투잡으로 하시던가, 또는 취미생활로 하면서 점점 더 블로그를 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지 결국 블로그를 그만두시게 되는 이유는 원래 하시던 생업, 또는 일들이 바빠서 그만두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그런 마음이 이해가 안됐습니다. 가끔가다가 시간이 나면 올리던가 하면 되는 일이 아닐까? 몇달에 1~2시간도 없는 걸까? 하고 말이죠.

그런데 저도 요새 대학원이 개강하고, 또 제가 텝스를 준비해야 해서 텝스 공부까지 같이 하다보니 갑자기 떠나는 그분들의 마음과 사정이 이해가 됩니다. 저 역시도 요새 정말 정신 없이 바빠서 겨우겨우 하루에 1포스팅을 유지하고, 또 이웃 방문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흑흑... 정말 자주 들리고 싶은데 못 그러니 슬프네요..ㅠㅠ)


블로그,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심력이 소모됩니다.

 

 


블로그를 쉽게 읽고, 그냥 슥슥 넘어가시는 분들은 모르시겠지만..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은 시간만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신력도 굉장히 많이 듭니다. 또 평소에 신경도 많이 써야 합니다.

저는 포스트를 작성할 경우 왠만해서는 2~3시간은 기본으로 듭니다. 그런데 저보다 더욱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는 분들이 더욱 많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의 글을 작성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심력을 소모합니다. 소재를 발견하고, 또 그 소재에 대해서 연구하고, 그것에 대해서 글을 작성하는 것. 여기까지가 보통 블로그에 글을 쓰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패턴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 도중에 들어가는 심력이 보통이 아닙니다. 저 역시도 가끔 너무 피곤하고 힘들때는 오늘은 블로그 글을 쉬어볼까... 하고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까지는 쉰적이 없습니다. 정말 2일 밤샘을 한 적에도 글을 작성했습니다.

왜냐하면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한번 쉬게 되면 두번 쉬는 것이 쉬워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결국 바쁠때마다 블로그를 쉬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애초부터 쉬려는 생각을 안하려고 합니다.



심력이 많이 드는 만큼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블로그를 그만두시는 분들은 처음에는 잠깐 쉬려고 하다가 아예 벗어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또는 어떤 분은 블로그를 1일 1포스팅을 계속하려는 것이 압박이 되었고, 왜 유지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몰라서 그만두시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즐거워서 했던 블로그가 점점 압박이 되어가니, 이것이 즐거움이 아닌 일이 되었고, 그로 인해 그만두게 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이전에 글을 3일 예약을 해두고, 이웃방문이나 블로그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것이 굉장히 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뭔가 휴가를 얻은 기분이었죠. 그리고 그런 기분을 한번 느끼고 나니... 왠지 다시 앉아서 글을 쓰기가 어려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잠깐 쉬어도 좋을지도?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국 앉게 되었고,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 말고 더욱 오래 유지해오신 블로거 분이나 직장생활과 겸하시는 분들은 더욱 힘들테고... 역시 블로그를 유지하는데 회의감을 느끼실 수도 있을겁니다.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것. 생각보다 참 편안하기도 합니다.



다시 돌아오셨으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블로그를 하시다가 갑자기 소리 소문없이 사라지신 분들이 참 많습니다. 거의 한달~두달 정도 아예 글, 방문, 댓글 등의 아무것도 없으신 분들이 꽤 됩니다. 저는 많은 이웃분들을 방문하다보니 그런 분들을 더 많이 봅니다.

그런 분들이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블로그에 대해서 회의감을 느낄 수도 있고... 또 시간이 없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그 분들의 생사여부(?)에 대해 궁금하기도 하고... 또 그 분들의 글이 다시 보고 싶습니다.

하다못해 왜 그만두게 되셨는지... 그 이유라도 알고 싶을 때가 참 많습니다.  몇 달동안 함께 친분을 나누었던 만큼 그분들이 참 궁금한데 말이죠...^^ 정말 꼭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하다못해 왜 못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꼭... 말이죠.


그럼 힘들고 지쳐서.. 혹은 다른 이유로 인해 떠난 블로거들이 돌아오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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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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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BlogIcon 이치베이 2011.03.20 13:17 신고 블로그질도 관성이라는게 있어서, 할때는 계속 하지만, 한번 멈추면 계속 멈춰있게 되더군요..ㅋㅋ..저도 요새 꽤 오래 쉬고 있는중인지라..글 보고 댓글 남깁니다..그리고 제 블로그에 글은 못올려도 다비드님 글은 틈날때 마다 보고 있으니,염려 마시옵소서..^ ^
  • 프로필사진 BlogIcon 권양 2011.03.20 13:34 신고 권양도 그러한 이웃분들이 몇분 되십니다 ㅠ,ㅠ 연유가 궁금하여 방명록에 질문을 드린지 꽤나 오래되었는데 ㅠ,ㅠ 별 답이 없으셔서 ㅠ,ㅠ 아휴.,.무엇보다 말씀해주신것처럼 생사여부..그리고 혹여 무슨일이 생기신건 아닌가?@@하고 걱정이 되어서요..사정들이 있으시겠지만..블로그를 쉬게되신 연유라도 짧게 올려주셨음..하는 맘이 간절하다지요 마지막 사진 플리즈컴백~이란 문구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부디 그러한이웃분들..어디에서 어떻게 지내시건 건강하시고..행복하셨음 하구요 꼭 돌아오셨음 합니다 ㅠ,ㅠ 아긍~ (HJ심리이야기님의 소개로 방문하였습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아딸라 2011.03.20 15:59 신고 심력이 많이 필요한 일이라는 데에 고개를 끄덕거리게 됩니다.
    독자들은 타이핑 두드릴 시간만 있으면 글이 하나 뚝딱 나오는 줄 아는 분이 많아요. 오래 했으니 그 정도는 할 수 있을거다라는 생각을 -...ㅎ

    뭐뭐에 관한 글을 적어달라고 부탁도 하고 그러는데 -
    제가 글 찍어내는 팩토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ㅎ

    예전에 제가 그런 말 한 기억이 납니다. 글을 쓴다는 건 - 참으로 까탈스러운 일이라고 -
    마음이 어지러울 땐 인형눈깔을 붙이면 진정되기도 하지만, 글을 쓴다는 건 마음이 정리된 후에라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뭐, 아닐 수도 - ; 글쓰는 일을 생업으로 가진 분들을 보면 저래서 프로인가보다 싶기도 하구요 -
    다비드님도 페이스 조절 잘 해가시면서 오래오래 이 블로그질을 즐기시길 바래요 ^^
  • 프로필사진 BlogIcon 리우군 2011.03.20 16:28 신고 전 글쓰기 시작한지 한달~2달밖에 ㅇ나됏는데 벌써부터 지겨워지기 시작해서 큰일입니다 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 2011.03.20 16:32 신고 저도 갑자기 여우님이 보고 싶어지는데요 ㅎㅎ
    블로그는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장기레이스를
    생각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는게 가장 정답인것 같아요 !
  • 프로필사진 BlogIcon 칼스버그 2011.03.20 17:03 신고 블로그를 접는 이유중 하나가 이웃블로그의 등쌀에 못이겨 접는 분들도 있죠....
    서로 격려하고 다독여주는 블로그스피어가 된다면 이런 불상사는 없을텐데요..
    그리고 사실 포스팅 준비하고 포스팅 올린 다음 이웃방문까지 할려면 힘이 벅찰때가 많습니다.
    나름 생활과의 지혜로운 조절을 해야 피로하지않는 블로깅이 될 것 같아요..
    좋은 휴일 오후 되시구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guthyuna 2011.03.20 17:04 신고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게..'오늘은 피곤하니 그냥 간단하게 끄적이고 말자..' 라고 맘먹고 컴퓨터 앞에 앉아도
    2시간은 잡아먹더군요..-_-;; 매일 글을 올린다는건 정말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ㅋ

    그래서 전 1일 1포스팅 포기했습니다. 포기하니 편하던데요 ㅎㅎ 블로그는, 부담없이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만 운영하는게 가장 재미있지 않을까 싶네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릿찡 2011.03.20 17:17 신고 귀차니즘은 가장 무서운 병 이지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모과 2011.03.20 20:05 신고 블로그를 하는 목적이 다 다르기 때문인듯합니다.
    다음뷰는 거대한 사교계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초심대로 블로그를 하면 되겠지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1.03.20 20:08 신고 공감이 많이 가는 글입니다. 본인이 블로그를 왜 하는지 목적과 환경에 맞게
    운영하는 것이 지속성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 프로필사진 2011.03.20 23:11 비밀댓글입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파리아줌마 2011.03.20 23:28 신고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떠나시는 분들 더 좋은게 있으니 그러셨으리라 생각은했지만
    그래도 안부가 궁금할때가 있더라고요.
    하루 한 포스팅,, 말도 못하는 심력을 요구하는 일입니다.
    오래 유지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장기전이라 본인 페이스 잘 유지, 관리하며 나아가야할듯합니다.
    이런~ 처음 글남기면서 수다가 심했네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새라새 2011.03.20 23:32 신고 블로그는 선택이지 의무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즐겁게 하면서 쉬고 싶을때 쉬고 소통하고 공유하는게 좋겠지요..
    그런면에서 최근에는 방문자, 뷰랭킹, 댓글을 다는 구속등으로 인하여 자신도 모르게 그 압박감에서
    불로깅이 힘들어 지고 그로인하여 자연스런 블로깅이 힘들다보니 떠나는것 같아요..

    분명 목적(?)이 있어 한다면 최선을 다해야 당연하지만 ..
    일상에서 또 다른 재미를 찾는 취미와 같은 것으로 보았을때는 자신이 잘 생각하고..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해야지 편안한 블로그 운영이 될 수 있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자신만의 자유를 찾으면서 그것을 즐길 줄 아는 블로거들이 많아 졌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모르세 2011.03.21 00:24 신고 블을 하면서 기쁨과 아픔도 알게 되었지요.즐기지 않으면 안된다는것과....조용하게 사라져 가는 분들이 ..그분들이 남아 있는데...평온한 밤이 되세요
  • 프로필사진 2011.03.21 00:45 비밀댓글입니다
  • 프로필사진 정상희 2011.03.21 00:57 신고 심력소모에 동감입니다. 인간은 체력뿐아니라강한심력이요구됩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일곱가지 이론 2011.03.21 02:12 신고 꾸준히가 어려운 거 같아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Zorro 2011.03.21 12:12 신고 ㅋㅋ 정말 시간이 많이들죠..
    저도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로 이웃분들이 많이 떠나가시고.. 새로운 이웃분들도 보이시는데.. 길게 길게.. 이어가셨음 하네요~ 당장 저부터도 가늘고 길게 가려고... 노력은 하고 있답니당.ㅎㅎㅎㅎ
  • 프로필사진 BlogIcon 날아라뽀 2011.03.21 17:35 신고 블로그 운영하는 것이 정말 쉬운일이 아닙니다.^^
    심적 육체적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 프로필사진 초보 2011.08.24 03:29 신고 꼭 블로그를 1일1포스팅,,글 잘 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고 봐요,,
    블로그는 편하게,,자신의 일기처럼 쓰는거,자신의 생각 등..,그리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자는 거라 생각되요,,
    그러면 지속적으로 할 것 같은데.,..제가 틀려나요??
    저는 돈보다..랭킹보다..그냥 내 자유자제로 편하게 운영하고,.글을 올리는게 낫다고 봐욧,,,
    그렇게 되면 심적으로 블로그 운영하는 게 있어서..편해 질거 같고 지속적으로 할 것 같은데..
    경험하신 분들은 아니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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