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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2 광고로 보는 다른 타블렛과의 차이점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1. 4. 8.
이번에 아이패드2의 TV 광고가 나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은지 꽤 되었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은 이 CF가 정말 멋진 것은 단지 깔끔한 광고라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광고가 멋진 것은 광고 안에 우리는 다른 타블렛들과 다르다와 함께 애플이 지향하는 바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

 

먼저 아이패드2의 광고를 한번 봐야겠죠? 
 


참 깔끔한 광고죠? 위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This is what we believe.
우리가 믿는 것은 이것입니다. 

Technology alone is not enough.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

Faster,
더 빠르게

thinner,
더 얇게,

lighter
더 가볍게

Those are all good things.
이러한 것은 모두 훌륭한 점입니다.

But when technology gets out of the way
그러나 기술에 대한 집착을 버릴 때

everything becomes more delightful
모든 것이 더욱 행복해집니다.

even more magical.
마치 더욱 마법과 같이.

That's when you leap forward.
바로 그때가 여러분들이 도약을 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That's when you end up with something like this
바로 그때서야 이와 같은 것을 만나게 됩니다.
(출처 : 검색으로 찾은 해석 + 본인 의역^^;;)



정말 멋진 말 아닌가요? 잡스가 이전에 이야기 했던 기술과 인문학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애플이라는 말이 와닿는 광고입니다.


아이패드2가 가진 다른 타블렛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을 하느냐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패드2의 강점은 컨텐츠라고 합니다. 저는 이 컨텐츠를 다른 말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 라고 봅니다.


아이패드2보다 더 빠르고, 더 얇고, 더 가벼운 타블렛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패드2와 같이 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제안해줄 수 있는, 아이패드와 같이 많은 컨텐츠를 소유하고 있는 타블렛은 현재는 없습니다.


다른 타블렛들의 홍보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지만.. 항상 볼 수 있는 것은 이것입니다.

인터넷, 유투브, 메일, 타이핑, SNS(트위터, 페이스북 등)....
 
이것들은 현재 스마트폰들로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타블렛에서 하는 것이 더 편하긴 하겠죠.) 




그런데 아이패드에서 보여주는 것은 좀 다릅니다. 오히려 인터넷, 유투브 등을 항상 홍보하지 않습니다. 광고에서 나오는 것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식, 책, 메일, 문서, 가라지밴드, 사진, 어린이학습, 의료관련.

이게 아이패드가 보여주는 것입니다. 생활과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어플, 아이패드로는 이런 것을 할 수 있다. 라고 보여주는 것입니다.




구글 허니콤, 스마트폰처럼 관리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많은 사람들이 컨텐츠는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것 아니냐? 라고 할텐데...

이제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구글이 이전 스마트폰 마켓처럼 허니컴 마켓을 관리한다면 위험합니다.

이제는 개발자들도 압니다.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이 생각보다 크게 돈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리고 열심히 만들어도 불법으로 유통되는 비율이 iOS에 비해서 현저히 크다는 사실을요.


또한 타블렛 같은 경우는 스마트폰과 전혀 다릅니다. 핸드폰은 생활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현대인에게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과 같이 비싸진 않지만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를 많이 구입하게 되었고, 그런 안드로이드의 보급화가 안드로이드 자체를 많이 퍼트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많은 사용자들로 인한 안드로이드 마켓의 폭발적인 증가를 가져올 수 있었죠.


하지만 타블렛PC는 다릅니다. 생활필수품도 아니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습니다. 약정으로 엄청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굳이 없어도 됩니다. 하지만 아이패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대안으로 저렴한 와이파이 모델이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많이 팔릴 가능성이  있고, 또한 개발자들 역시도 가장 큰 시장으로 뛰어들 수 있습니다.


허니컴이 타블렛이 올해 아무리 약진하더라도 올해 안에 과연 1500만대나 팔 수 있을까요? 올해 안에 1000만대 이상이 가능할까요? 지금 모토로라 줌이 나온지 한달이 되었음에도 겨우 10만대 팔렸다고 합니다. 삼성 타블렛이 나온다고 변할까요?

제 생각은 약간 어렵다고 봅니다. 현재 나온지 한달이 지났음에도 겨우 전용 어플이 20개라고 합니다... 정말 참담하다 못해서 암울합니다.



올해 역시도 아이패드2의 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객관적으로 안드로이드의 폭발적인 성장은 점칠 수 있었지만... 허니콤 타블렛의 폭발적인 성장은... 좀 비관적으로 보입니다.


허니콤은 허니콤 타블렛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확실하게 제시되어야 합니다. 내부를 자유롭게 볼 수 있고, USB되고, 외장메모리 확장되는 타블렛PC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물론 있으면 좋겠지만요.) 결국 소비자들이,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은 이것으로 얼마나 할 수 있는 것이 많냐가 중요하거든요. 


할 수 있는 것이 스마트폰과 다른 것이 없고, 겨우 위젯으로 빠르게 무언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도와 멀티태스킹을 아이패드보다 편하게 할 수 있는 정도라면..
 안 될 것입니다. 결국 구글의 타블렛은 구글 타블렛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구입은 될 지언정... 결국 일반적으로 기기에 크게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 소외 받아.. 결국은 보급화에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그것이 안된다면... 올해는 결국 아이패드2의 해가 될 겁니다.

하지만 좋은 경쟁이 더욱 좋은 기기를 만드니.. 허니콤이 엄청나게 분발하고...
또 삼성 갤럭시탭 8.9가 잘 나와서 저에게 뽐뿌를 주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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