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LTE때문에 과도기 맞이할까?
반응형
아이폰5가 나올 것이라는 게 이제 거의 확실해지는 감이 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언론에서 슬슬 아이폰5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의 대문 기사들이나 대표 기사들만 보더라도 LTE폰과 아이폰5에 대한 비교가 나와 있고... 아이폰5는 LTE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LTE폰이 대세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이번에 삼성이 3G 칩을 이용해서 애플을 궁지에 몰은 이야기까지 포함되어서 아이폰5가 과연 출시가 될수나 있을까...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 기사들 중 가장 어이 없는 기사로는 3G가 안되는 아이폰5가 과도기 폰이라는 기사입니다(관련기사). 이 기사에서는 아이폰3GS에서 HSPA+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순간 '어? 아이폰3GS가 HSPA+가 지원됐던가? 내가 몰랐던건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아니네요.
아. 아무튼 중요한건... 과연 아이폰5가 정말 LTE폰이 나온다고 해서 위험할 정도의 수준인가... 하는 겁니다.
아이폰5, LTE 지원되나 여부를 궁금해하다.
제가 대리점에 있다보면 여러 사람들이 찾아와서 물어봅니다. 그 중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질문이 '갤럭시S2 LTE는 언제 나오냐? 아이폰5는 언제 나오냐?' 입니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은 갤럭시, 아이폰외에는 없더군요. 그러면서 가끔 물어보는게 아이폰5는 LTE가 되느냐 입니다. 하지만 아이폰5는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LTE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건 아이폰5가 공식 발표가 되지 않아도 거의 대부분 루머로... 그리고 소문으로 알고 퍼져있기 때문에 당연히 알고 계실겁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5가 LTE가 되지 않는다는 소식에 속상해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LTE가 아직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라고 합니다.
이건 그 분들께 아이폰5를 나중에라도 판매하기 위한 소리가 아닙니다. 제가 진심으로 말씀드리는 것이고... 이것이 진실입니다.
정말 LTE가 그렇게 좋은건가? 망부족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LTE좋습니다. 굉장히 빠릅니다. 저 역시도 후에 갤럭시S2 HD 로 구입하긴 할것이고, (아이폰5도 같이 구입하고 말이죠) LTE에대한 기대가 굉장히 큽니다. 그렇지만 그와는 별개로 우려도 많이 됩니다. 왜냐하면 아직 LTE망이 제대로 깔려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아직도 LTE의 망 구축이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미 망구축은 다 되어 있고, 단말기만 나오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연하겠죠. 관심있는 사람들이야 아직 LTE가 부족하고... LTE에서 3G로 전환되는 곳이 많다는 걸 알겠지만... 그렇게 언론에서 홍보하면서 LTE, LTE, LTE 거리고... 4G, 4G, 4G 거리는데..
제가 모바일에 관심이 없었으면 저라도 전국에 4G 다 퍼지고 전부 LTE인줄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닙니다. 아직 LTE는 전국망에 다 안 퍼졌고, SK의 경우는 아직도 수도권이 되지 않는 곳도 있으며.. LG U+ 역시도 2012년 6월달까지가 그나마 전국망이 모두 깔릴 예정 정도의 수순입니다.(물론 수도권에 주로 머무르시는 분들에게는 충분한 체험이 가능할것 같긴 합니다^^)
SK의 경우는 이르면 2012년 12월까지, 늦을경우 2013년 초까지는 완성된다고 합니다. 이에 KT는 올해 12월달이 되어서 2G 서비스가 종료되어야(이것도 과연 순탄하게 진행될지 안될지도 모르지만요) LTE를 시작하니... 사실상 LTE서비스를 전국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건 적어도 내년 6월 이후 정도는 되야 한다는 겁니다. 그것도 통신사들의 예정 그대로 이루어질 경우 말이죠.
지금 언론에서 광고하는 건 어떻게 보면 우리들은 LTE 한다고 계속 광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안되는... 반쪽 짜리도 아닌 1/10쪽짜리 LTE입니다. 수도권에서도 제대로 안터지는 곳도 많거든요.
아이폰5의 구입, LTE가 지원되지 않는다고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제가 말씀 드릴 수 있는건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완전하게 아이폰5보다 좋지 않은 이상 아이폰5를 미뤄두고 LTE폰을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아이폰5가 밀리지는 않을 거라는 겁니다. 물론 통신속도가 중요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폰5(혹시 아이폰4S)가.. LTE폰만을 구입하고, 3G만 지원된다고 해서 미룰 정도로 아직 LTE가 대세 수준은 아니라는 겁니다.
판단은 여러분이 하시는 거겠지만... 아직은 LTE 서비스가 불안한 만큼 광속도의 배터리 소모도 걱정되고.. 또 오히려 3G보다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으니.. 신중하게 생각하고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출시 후에 리뷰를 보고 구입하셔도 늦진 않으리라 봅니다^^(제가 리뷰 남기겠습니다^^)
물론 수도권에서라도 LTE망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LTE폰을 구입해도 좋고 말이죠^^ 저 같은 경우는 둘다 구입하겠지만... 굳이 아이폰5를 기다려오신 분들은 언론의 이야기에 흔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 가장 걱정되는 상황은 초대장에서 나온 그 1 이라는 숫자가 뭘 의미하냐인데.. 제발 저 1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아이폰4S와 아이폰5모두 발표해줬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반응형
'예전포스팅들 > IT 소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LTE는 요금제보다는 보조금이 더 큰 문제다 (11) | 2011.10.01 |
---|---|
SK LTE 요금제 발표, 3G 요금제와 비교해보니... (32) | 2011.09.30 |
아이폰5, 10월4일 발표확정! 초대장의 의미는? (33) | 2011.09.28 |
애플에 사랑표현 어색한 삼성, 어덥터마저 베끼네... (19) | 2011.09.27 |
갤럭시S2 1000만돌파, 자국민 버프 받았나? (15) | 2011.09.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