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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10.1 유막현상, 설계오류인가?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1. 8. 6.
이번에 갤럭시탭 10.1 유막현상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사실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이슈가 되었지만 언론에서는 조용했다.. 라고 말하는게 정답이겠네요. 이미 전체적으로 크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는... 사실상 하드웨어는 좋지만 소프트웨어가 별로라고 평가 받고 있는 갤럭시탭10.1에서 이번에는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일명 유막현상이라고 하는 것인데... 먼저 말씀 드리자면 언론에서는 블로터닷넷을 제외한 단 한 곳에서도 이 증상에 대해서 다루지 않았습니다^^(관련기사) 갤럭시탭을 상공 50m에서 런칭한다는 정말 쓰잘데기 없는 기사들은 막 몇십곳에서 다루면서 말이죠...


(출처 - 블로터닷넷)

 꽤나 심각해보이는 문제 같은데... 기자들에게는 충분히 큰 먹이감이 되었을텐데 이렇게나 조용하다니... 신기한 일입니다. 뭐 기자들이 안다루니 저라도 다뤄봐야죠.






유막현상, 어떤 증상인가?

 





갤럭시탭 10.1에 생기는 유막현상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원래는 예전에 핸드폰 보호필름 사이에서 두장으로 겹쳐진 엘시디나 필름사이로 기름이나.. 혹은 그외에 수분 등의 여러가지 환경적인 요소로 인해서 무지개 같은 무언가가 눌리는 것을 보여줍니다. 유막이라는 말 자체가 기름으로 형성된 얇은 막을 뜻하는 건데요.

좀 더 포괄적으로 보아서 터치 스크린과 같은 화면에 눌림으로인해 생기는 무지개 같은 현상을 말하기도 합니다. 요새는 보이지 않지만 예전에 모니터나 터치스크린을 누르면 손가락을 따라 생기는 무지개 같은 현상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것을 일반적으로 유막현상이라고 포괄해서 부르기도 합니다.

 


보통 액정필름과 액정 사이에서 생기는 현상의 유막은 필름을 제거함으로써 쉽게 없앨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새 흔히들 만드는 터치스크린에서는 이것이 필름으로 인해서 생기는 경우가 아닐때도 있습니다. 터치와 액정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이 너무도 비좁거나... 그 사이에 뭔가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혹은 습도가 생길 경우 유막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막현상이라고 보이는 것은 4가지 종류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액정에 무지개 색이 나타나는 것. 
2. 화면에 기름 때가 보이는 것.
3. 화면을 클릭하면 까만색이 퍼지는 것.
4. 액정 보호지를 붙이면 보이지 않던 기름때가 보이는 것. 




여기에서 첫번째는 액정과 터치 사이에 갭이 거의 없을 때 일반적으로 습도로 인해 생기는 것이고..
둘째는 터치와 액정 사이에 지속적인 압력이 있을 경우 생길 수 있습니다.
(첫째와 둘때는 거의 비슷한 증상입니다^^)
셋째의 경우는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방식의 부드러운 터치를 사용하면 생기는 현상이고, 이것은 갤럭시탭 10.1의 글래스 방식에는 해당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현재 이런 플라스틱 방식의 터치를 사용하는 기기는 거의 없을 겁니다.
넷째는 말그대로 액정 보호지의 문제입니다.







갤럭시탭 10.1의 유막현상은 아마도 터치와 액정 사이의 갭이 적어서 생기는 문제.

 




이제 위의 정보를 바탕으로 갤럭시탭 10.1의 유막현상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갤럭시탭 10.1의 경우 현재 뒷면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이 플라스틱이 꽤 말랑(?)한 편입니다. 말캉말캉 정도는 아니지만 손으로 어느 정도 누르거나 약간 압박을 주면 눌립니다. 그리고 꽤 힘을 주게 되면.. 이것이 힘을 준 곳에 대해서 앞에 있는 화면에 누르는 곳이 보이게 됩니다.


이것은 아마도 현재 갤럭시탭 10.1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모두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져본 갤럭시탭 10.1이 딜라이트에 있던건데... 그게 만약 시제품이 아니라 정품이었다면 대부분의 갤럭시탭 10.1이 그렇겠죠.


그렇다면 이런 상황 속에서 당연히 위에서 말한 유막현상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터치와 액정 사이의 갭이 적지 않다고 할지라도 터치와 액정을 계속해서 압박하게 된다면 서로 압력으로 인해서 화면에 기름때가 보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기저기에서 보았는데 유막현상이 있었는데 다음날 보니까 사라졌다고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가방에 책과 함께 넣어두니 꺼냈을 때 유막현상이 생겼다고 하시는 분도 있었고요. 결국 현재의 유막현상은 갤럭시탭 10.1 자체가 너무 얇게 만들다보니 생긴 설계적인 오류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비록 현재는 안생긴다고 할지라도 나중에 언제라도 생길지 모르는 문제라고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설계오류로 보이지만.... 제가 직접 뜯어본 것이 아니라 모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설계오류로 보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갤럭시탭 10.1은 분명히 지나치게 빠르게 재수정을 하긴 했습니다. 원래 발표하기로 한 갤럭시탭에서 아이패드2를 보고 전면 수정을 하였고... 조금이라도 아이패드2에 비해 더 좋게 만들려고 0.2mm 라는 아주 적은 차이지만 어쨋든 더 얇게하였습니다. 비록 뒷면 판이 저렴한 느낌은 나고 튼튼해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더 가볍게하려고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을 사용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결국은 무리수가 되어서 결정적인 문제인 유막현상을 만든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결국은 제가 직접 뜯어본 것도 아니고.. 삼성에서 뭐라고 발표가 나온 것도 아니니..(물론 설계오류라고 해도 인정안하겠지만요.) 100% 설계오류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이상하게 이것에 대해서 크게 말이 없으니...(직접 찾아봐도 보이질 않더군요..) 우리나라 내수용에서 뭔가를 더 넣어서 그렇게 된건가...(설마 DMB 넣으려다가 너무 압박이 된건가요!!ㅠㅁㅠ) 싶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내수용으로는 G1F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고 해서 그럴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런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지만 필름 1장을 줄이며 더 얇아지고, 투과율을 높여주며, 또렷한 화질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이것 때문일 수도 있겠죠.

 



이런 문제들을 제치고서라도 실제로 기사로 작성이 되기 전에 이미 여러 커뮤니티에서 뒷판 눌리면 액정이 눌린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저도 확인했었고요. 그런데 이것이 액정에 큰 부담이 될거라는 이야기만 있었고 이것이 유막현상이라는... 감압식 터치 방식때 많이 유행했던 그 현상으로 이어질 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실제로 이것때문에 유막현상이 일어나는지 아닌지는 정확한건 아닙니다^^)



만약 위의 문제로 인해서 유막현상들이 생기는 것이라면...결국은 삼성이 무리하게 아이패드2를 따라하려고 했던 것이 오히려 터치스크린을 사용하는 기기로서 생길 수 있는 최대의 설계오류(터치를 사용하는 기기에서 터치스크린에 무지개 무늬가 생기면...ㅠㅠ)를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유막현상이 현재는 없다고 할지라도 계속적으로 압박을 받을 경우 유막현상이 생길지도 모르니 갤럭시탭 10.1을 가지고 계신분들은 무거운책과 함께 가방에 넣거나... 가방에 갤럭시탭을 넣은 뒤 가방을 누르는 행위는 금하셔야 할 듯합니다. 물론 예전에 예방하는 방법으로 가죽커버를 씌워서 충격을 흡수하는 방법도 있으니 그런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유막현상이 생기자마자 교환을 받으시는게 가장 좋겠지만요. 과연 이것이 발표가 될런지... 발표가 되더라도 언론에서 얼마나 언급이나 할런지 궁금하네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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