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전화기 사용금지, 2014년부터. 왜 그런걸까? - 무선전화기 사용시 벌금 200만원이라니... -

무선전화기 사용금지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정말 어이가 없지만...

2014년부터 무선전화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정부에서 특별히 우리를 사랑해서 내려온 정책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내년부터, 즉 2014년부터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를 사용하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더욱 더 재미있는 사실은..

전화를 받기만 하더라도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합니다.

정말 어이 없지 않나요?

이에 대해서 얼마나 어이가 없으면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종현 조차도 어이 없다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왜 무선전화기 사용금지가 되었을까요?

이렇게 된 이유는 단 하나 아날로그 전화기의 900Mhz대 주파수가 2013년 10월부터 시작한 KT의 LTE-A 주파수 대역과 동일해서 간섭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럼 애초부터 KT한테 그 주파수를 판매하지 말던가!

정말 웃깁니다.

정부가 애초부터 문제가 있는 주파수를 KT에 돈 벌고 싶어서 팔아먹었으면서..

그 다음은 국민들이 책임지는 이 놀라운 정책은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것인지 궁금합니다.

여기에 대한 해결책은 하나가 있습니다.

KT에서 현재 900MHz를 사용하는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를 가진 모든 전화를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겁니다.

디지털 무선전화기로 말이죠.

아니면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애초부터 이런 사태를 만든 것은 무책임하게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주파수를 판매한 정부의 문제니..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원해줘서 전화기를 바꿀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죠.

기왕이면 아예 그냥 전화를 해서 주소 알려주면 보내주겠다.

하고 전화기를 그냥 하나씩 보내주는게 더 좋겠네요.

아무튼...

무선전화기 사용금지는 이제 2014년부터 거의 확정 된 것이고,

이에 대해서 KT와 정부가 어떤 식으로 대처할지는.. 정말 궁금합니다.

휴우...

왜 이런 식으로 자꾸만 KT에 어이 없는 일들이 엮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옛날 강제 2G 철회도 그렇고 말이죠.

아. 이러다가 조금만 더 있으면 강제 3G도 철회할 기세네요.

무섭습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