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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티브잡스에 조나단 아이브까지 빠진다면?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1. 8. 28.

애플은 현재 스티브잡스가 사임한 상태로 팀쿡이 CEO로 애플을 이끌어 갑니다. 스티브잡스가 사임 한 소식 역시도 안타까웠지만 이제는 스티브잡스가 없어도 어느 정도 애플을 이끌어 가고 애플의 색이 변하지 않을 수 있는 방향과 채색이 만들어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애플의 확실한 시스템이 만들어진 것이죠.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도 팀쿡이 무리한 개편을 하지 않고... 무리한 도전을 하지 않는 이상 애플이 완전히 추락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걱정되는 것은 바로 애플을 보이지 않게 지금의 자리로 만들어준 숨겨진 진짜 영웅 조나단 아이브의 거취입니다.




조나단 아이브는 누구인가?







조나다 아이브는 애플의 총 디자인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1992년에 애플이 입사하였고, 스티브잡스를 만나서 1998년에 처음으로 아이맥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현재의 모든 애플의 디자인은 조나단 아이브의 손을 거치고 있고, 아이팟시리즈, 아이맥, 아이폰, 아이패드 등등 애플의 디자인의 결정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 20세기 최고의 디자이너라고 불리는 사람으로서... 수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입니다.



조나단 아이브가 애플에서 나올지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조나단 아이브가 애플에서 나올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현재 조나단 아이브는 올해 즉, 2011년에 계약이 만료된다고 합니다. 조나단 아이브는 영국에서 자신의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고 하였는데 이 일로 인해서 회사과 올해 초부터 마찰이 있었다고도 하고.. 조나단 아이브가 계약이 만료되는 현재 거취가 어떻게 될지 아직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관련기사)

무엇보다 스티브잡스와 조나단 아이브는 매우 친했다고 합니다. 하루에 한번씩은 만나서 애플의 디자인과 디자인에 따른 제품의 기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실제로 스티브잡스가 다시 애플로 돌아왔을 때 조나단의 디자인팀에 자주 들러서 그를 만났고, 나중에 아이브가 30살에 부사장 자리에 추천까지 한 것도 잡스라고 합니다.


그래서 잡스가 떠나고, 영국에서 어린이들을 키우고 싶은 마음과 계약이 만료되는 것이 합쳐져서 애플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관련기사)

 

조나단 아이브의 디자인이 애플에서 빠진다면 그것이야 말로 가장 큰 타격





스티브잡스가 애플에서 빠진 것 역시도 타격이 될 수 있지만 조나단 아이브가 애플에서 빠지게 된다면 정말 엄청난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현 시대는 감성의 시대이고, 기술적인 문제보다 디자인으로 인해서 회사의 방향이 완전히 뒤바뀌어 버리는 일도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아만 하더라도 K 시리즈와 소울로 인해서 완전히 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애플에게 있어서 항상 생각나는 것은 바로 디자인입니다. 몇몇 분들은 애플의 디자인을 맘에 안들어하고 싫어하지만... 디자인의 특성상 당연히 호불호는 갈리기 마련입니다. 100%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디자인은 없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디자인은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저 역시도 애플의 힘은 이 디자인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혁신적인 시스템이나 비록 완전히 최초의 시스템은 아니지만 그것을 상용화시키고, 생태계를 만들고 시장을 창출하는 기술, 사람들 앞에서 그 사람들을 설득하는 사람이 스티브잡스였다면, 조나단 아이브는 사람들이 그 기기를 만졌을 때, 보았을 때, 느낄 때, 어떤 느낌을 받고, 어떤 것을 만져야 할지 직관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내고, 시대가 지나도 뛰어난 디자인을 보여주는 디자이너였습니다.





실제로 아이브가 1998년에 처음으로 디자인한 아이맥은 지금봐도 전혀 뒤쳐짐이 없을 정도의 디자인입니다. Simple is Best를 외치는 사람으로서 실제로 애플의 모든 디자인들은 심플합니다. 



디자인이 바뀌는 것이야말로 애플의 진정한 변화를 느끼게 할 겁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애플이 변했다.' 라고 느끼게 될 때가 언제일까요? 저는 바로 디자인이 변하게 될 때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아이폰4가 나왔을 때 '애플 것 같지 않다.'라는 이야기가 아주 많이 돌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전처럼 심플하고 곡선형의 디자인보다는 딱딱한 디자인의 느낌을 보여줬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의 기아가 변했다고 느낀 것도 바로 디자이너가 바뀌고 소울이 나오기 시작할 때부터 사람들은 기아 디자인이 변했다. 예뻐졌다 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핸드폰과 같이 일종의 악세사리나 패션 아이템이 될 수도 있는 기기의 경우는 외관적인 디자인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각종 패션 잡지에서는 애플의 기기를 '패션 아이템'이라고 선정할 정도로 '애플 = 디자인' 이라는 말이 어울립니다.


심지어는 애플은 디자인만 이쁜 기기라고 평가하면서 폄하하는 사람들조차도 애플의 디자인은 인정합니다. 그런 애플의 디자인이 완전히 변해버린다면..... 아마도 사람들은 '애플이 변했다' 라고 느끼기 시작할 겁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있어서 뭔가 애플다운 색이 없어졌다고 생각이 되겠죠. 



조나단 아이브만은 애플에 남게 되길...





저는 조나단 아이브의 디자인을 매우 좋아합니다. 저 역시도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애플 디자인을 좋아할 겁니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애플의 디자이너인 조나단 아이브가 빠지게 되고 애플의 디자인이 변하게 된다면 아마도 저는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이 애플을 떠나게 될 겁니다. 그리고 애플의 '이미지'가 변하게 되겠죠. 애플 = 디자인이라는 말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잡스의 공석 역시도 크게 느껴지겠지만 그것이 현재로서는 크게 피부로 느껴지지 않게 될겁니다. 하지만... 아이브의 공석은 말 그대로 피부로 애플의 변화를 느끼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될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아직 조나단 아이브가 애플을 떠나지 않고, 더 많은.. 더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행적이 이어질지 모르지만 조나단 아이브가 애플이 잔류하길 바라며... 아래는 조나단 아이브가 디자인한 수 많은 애플의 기기들을 보여드리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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