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도주범 검거, 스마트폰도 이런 일을?
이미 많은 분들이 소식을 들었을 테고.. 또 제가 생각해도 재미있는 사건 같아서 이렇게 한번 다뤄봅니다. 카카오톡은 이미 전국민중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설명은 따로 필요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은 이미 2천만명이나 사용하고 있고, 이 카카오톡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약간 비난 받는 기능 중 하나인 친구 추천 기능이 오히려 도주범을 잡는데 도움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상습 음주운전범, 징역 6년을 받아 도망쳤다가 미인에게 말걸어 잡혀... 카카오톡에 있는 친구 추천 기능은 상대편에게 내 전화번호가 없더라도 내가 그 사람 번호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추천되는 기능입니다. 몇몇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불편하다고 생각되던 친구추천 기능이 효자가 되었습니다.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해서 2010년에 징역 선고를 받았는데.. 불구속상태에서 도주하였습니다. 그래서 6개월이 지나도록 행적이나 단서 조차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경찰은 입수된 도주범의 새로운 전화번호를 카카오톡에 친구추가 하였습니다. 물론 미인의 프로필 사진을 등록했고 말이죠.
미인 사진으로 프로필을 띄워두면 정말 은근히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이 오고.. 또 남자들의 습성을 잘 이용해서 그 도주범의 번호를 카톡으로 등록하였고.. 그 도주범은 도주중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추가한 미인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너무 미인이기에 혹시라도 자기가 과거에 알던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을 걸었었고.. 닭백숙을 먹자고 불러냈다가 검거되었다고 합니다.(관련기사)
정말 황당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로 이 외에도 카카오톡이 이전에 마약 밀수범을 잡게 된 적도 있으니... 카카오톡이 꽤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입니다.(관련기사)
사실 친구추천 기능은 호불호가 갈립니다. 어떤 사람들은 헤어진 여자친구가 계속 친구추천에 떠서 불편하다고도 하고... 또 나는 모르는 사람들이 자꾸만 친구추천에 떠서 불편하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친구 추천 기능을 딱히 좋아하지 않고 말이죠.
그런데 오히려 이런 기능이 범인을 검거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니 참 재미있는 일입니다. 스마트폰의 발전이 실제로 많이 편한 생활도 만들어주면서 스마트폰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양날의 검과 같은 역할도 하였지만 이런 식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많이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할 수 있게 되는 스마트폰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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