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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식&이야기

갤럭시S 프로요 연기, 고객 얕보는 대기업

HS다비드 2010.11.13 06:12


*참고로 이 글은 프로요 업데이트가 있기 전에 쓰여진 글입니다^^ 
그점 유의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월 15일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설마설마 하던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KT의 아이패드 연기 사건에 이어서 SK에서 2연타를 날려주었습니다. 

비공식적으로는 4번, 공식적으로 3번이나 연장을 하며 미뤄왔던 프로요 업데이트를 한번 더 업데이트를 미룬 것입니다.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갤럭시S의 프로요 업데이트 계속되는 연기, 분통 터지고 있는 고객들.


사실 어제 있었던 프로요 업데이트 연기 사건은 아이패드 예약 연기사건만큼이나 소비자들을 분통 터지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어제 스마트폰 관련 까페와 갤럭시 관련 까페에서는 갤럭시 환불을 검색어 1위로 만들자고 하고, 환불 받으러 갈거다.


옴니아 1, 옴니아 2 테크타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갤럭시S에 희망을 걸었던 어떤 분은 이제 다시는 삼성 스마트폰은 사용하지도 않겠다. 프로요로 업데이트 해줘도 안하고 환불 할거다. 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가 봐도 조금 심각한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를 연기 했을 때는 KT의 행동에 어이가 없었는데, 이번 SK를 보니 역시도 그 나물에 그 밥 인 것 같습니다. 



옴니아2 때와 비교해서 달라진게 전혀 없는 상황



지금 프로요 업데이트 관련 모습을 보면 삼성이나 SK 쪽은 이전 옴니아2 사태와 전혀 변한게 없습니다. 그렇게 업데이트 해달라고 하는 소비자들의 원성을 못이기는 척 겨우겨우 울며 겨자먹기로 안드로이드 다 나올때쯤에야 해준 윈모6.5 업데이트 사건 기억하십니까?


물론 회사에서는 약속을 해주었지만 윈모 6.5 업데이트도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다가 겨우겨우 해주었습니다.


이번 프로요도, 비공식적으로 언론에 퍼진 루머로는 8월에 해준다고 했다가, 결국 9월에 해준다고 했다가, 10월 말에 한다고 했다가 11월 초에 다 됐다고 하고, 12일 발표였는데 결국 연기되었습니다.


이게 한 두번이면 소비자들이 그러려니 하는데.. 무려 3번이나 연기를 하니... 소비자들이 화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프로요가 만능이 아니라는 것은 소비자들도 압니다. 하지만 고객들이 화나는 것을 약속을 풍선껌 터트리듯이 터트리고 또 약속하는 그런 만행에 분노를 하는 것입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애초부터 하지도 말았으면 합니다. 트위터는 왜 하나요?


사실 SK의 프로요 사건이나 KT의 아이패드 사건이나 모두모두 웃기는 일인 겁니다. 대기업이 고객들을 물로 보지 않는 이상 생길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소통을 하기 위한 트위터 같은건 홍보용 아니면 변명 용으로나 사용하고 있으니 생기는 일입니다. 이번 KT에서의 아이패드 고객 농락 사건도 마찬가지로 트위터를 불만 들어주기 샌드백이나 홍보용으로 사용했죠.


애초부터 대기업에서 사용하는 이런 약속은 약속 자체에 큰 힘이 있습니다. 그 약속 하나, 한 마디에 대기업은 반응해야 합니다. 만약 언론에서 잘못된 보도를 한다면 그 언론에 대해서 아니라고 말해줘야 하고, 업데이트 일정에 수정이 있다면 몇일전이나 늦어도 하루 전에는 말해주는 게 예의입니다.


그런데 프로요 사건이나 아이패드 사건 모두 몇시간 전, 아니면 아예 말도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고객들을 장님으로 보는 건가요? 그리고 트위터는 왜 하는건가요? 그냥 홍보용으로 트위터를 하거나 이벤트 발표나 할거면 트위터가 아닌 홈페이지에 해주세요.





지금 많이 팔린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지금의 분통 터지는 고객이 미래의 안티이고, 미래의 아버님 들입니다.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SK와 삼성을 보면 느끼는 것이... 이전에 아이폰이 들어왔을 때 아이폰 쇼크로 인해 자신들이 밀린 것을 알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S는 엄청나게 많이 팔렸습니다. 이렇게 고가의 폰 중 갤럭시S 만큼의 속도와 판매량을 보인 폰은 없었습니다.

아마 지금까지 나온 핸드폰 중 가장 빠르고 많은 판매량일 겁니다. 그리고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지금까지 삼성에서 만들었던 어떤 폰 보다도 갤럭시S는 잘 만들어진 폰입니다. 


안드로이드라는 태생이 가지는 약간의 불완전성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는 상당한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 갤럭시S가 너무 잘팔리니... SK와 삼성이 정신줄을 놓아버린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갤럭시S 잘 팔리긴 했지만... 사실 40대 50대 분들에게도 많이 팔린 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아직도 삼성이나 SK라고 하면 절대 충성을 하시는 세대들입니다.


그런데 그걸 알아야 합니다. 지금 분통터지고, 인터넷에서 분노하는 분들은 20~30대 분들이고, 10년 뒤의 아버님 고객이 됩니다. 고객을 얕보게 된다면, 결국 피해는 기업들이 받게 될 겁니다. 이제 점점 더 외국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쉬워질텐데... 그때가서 잃어버린 고객들 찾으려해도 그들은 다시 되돌아가지 않을 겁니다.


지금 잃게 된 신뢰.

과연 회복할 수 있을까요? 이미 옴니아때부터 여러번 데인 분들이 다시 돌아갈까요? 아마 그 분들은 이제 아이폰으로는 안가더라도 다시 삼성이나 SK를 선택하시는 일은 없을 겁니다. 물론 KT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는 KT, SK 핸드폰을 둘다 가지고 있어서 사용하고 있지만 진짜 KT 서비스 귀찮습니다. 매번 여기저기 전화하라고 하고 말이죠. 거기다가 KT도 이미 신뢰도는 바닥입니다. 솔직히 아이폰 아니었으면 저도 갤럭시S 사용하고 있었을 가능성 99.999999% 죠.

소 잃고 외양간 고쳐봐야 소용 없단 말입니다. 있을 때 잘하세요.

미래를 봐야 하는데, 미래를 보지 못하는 대기업이 되어 버린다면... 그들의 미래는 지금보다 암울할 겁니다. SK나 KT 모두모두 고객의 목소리좀 들어주세요.


제발.... 제발 철저한 고객관리를 통해서 사랑 받을 수 있는 대기업이 되길 바랍니다.
저 역시도 삼성 다시 한번 믿고 싶은 마음에 갤럭시탭 사려는 거니까요... 
이번 프로요 사건을 보면... 자꾸만 불안해서 사기 싫어지거든요....ㅠㅠ

참고로 이번 사건의 거의 대부분의 이유는 악성코드 급 어플 SKAF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이번 업데이트 연기의 책임은 대부분 SK에 있다. 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업데이트 시켜줘도 이미 사람들의 신뢰는 
떨어진 상태인 것 같군요. 그리고 굳이 삼성과 SK를 같이 보는 이유는 삼성에서도 이미 두번이나 미룬 사연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번주 발표는 삼성에서 한거거든요.


오랜만의 메인이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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