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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림사건이란, 변호인 연기하는 송강호 용기가 대단한 이유 - 노무현 변호사 시절 영화 변호인 소개-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3. 11. 20.

최근에 제가 정말 기대하고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변호인이라는 영화입니다. 변호인은 예전에 1981년에 있었던 부림사건, 부산의 학림 사건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부림사건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이 되는 이유는 바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가 모티브가 된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살아계셨더라도 이슈가 되었을 테지만 정치적인 이슈를 자칫하면 만들 수도 있고.. 실제로 있는 실존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이 송강호에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부림사건이 무엇인지 조금 알아볼까요?





부림사건은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부산의 학림 사건을 의미합니다. 1981년 제5공화국 군사독재 정권이 초기에 통치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일으킨 사건이고, 부산 지역 최대의 용공조작사건입니다. 민주화운동 세력을 탄압하던 시기에 영장 없이 부산 지역에서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 교사, 회사원 등등 직업을 가리지 않고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짧게는 20일, 길게는 63일동안이나 불법으로 감금되면서 구타, 고문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독서모임에서 한 이야기들이 정부 전복을 꾀하는 반국가단체의 이야기로 바뀌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부산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노무현 전대통령과, 김광일, 문재인 등이 무료로 변론을 맡게 됩니다. 특히 이 사건을 계기로 노무현은 권력의 횡포에 크게 분노하게 됩니다. 그 후 인권 변호사의 길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후에 이 운동은 민주화운동으로 인정 받게 되었고, 1983년 12월 전원 집행 정지로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 변호인은 바로 이런 부림사건을 다루고 있을 뿐 아니라,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인권변호사 시절을 모티브로 하여 다루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송강호는 이번에 연기를 하게 되면서 '그분의 인생의 누를 끼치지 않을까 겁났다'고도 합니다. 어떻게보면 완전히 실화는 아닐지라도 약간 각색된 모습 속에서 인권변호사의 인생을 살아왔던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모습을 담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정치적인 민감성도 있고 말이죠. 중요한 것은 이를 연기하는 송강호의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여러 부분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사람의 연기를 한다는 것도, 그리고 전 대통령의 연기를 한다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겁니다. 특히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될 수도 있는 이런 변호인의 역할을 한 송강호가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송강호 역시도 섭외를 거절했다고 하는데.. 이를 이내 받아들이고 다시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참으로 기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연기로 인정받는 송강호라면 정말 제대로 영화를 잘 표현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변호인, 송강호를 통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이 제대로 나올 수 있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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