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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3분기 애플제친(?) 판매량의 평가

궁금한 모든 내용을 그대에게 2011. 10. 22.

최근 들어서 국내 기자들을 마음 먹고 비판하려고 하면 비판할 만한 건덕지가 많이 보이는 것 같아서 또 작성해봅니다. 삼성이 이번에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애플을 크게 따돌리면서 1위를 차지했다 라고 하는 기사 전국 방방 곳곳에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예측치'로 2000만~3000만대를 판매해서... 같은 기간에 1700만대를 판매한 애플을 뛰어넘었다고 합니다. 갤럭시S2가 5개월 동안 1000만대를 판매한 것이 판매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하는데...(관련기사) 여기에 대해서 자극적인 기사가 아닌 그냥 객관적인 평가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3분기 동안은 애플의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신제품이 없었기에..

 




이런 판매량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아이폰4S의 판매량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봐야 합니다. 아이폰4S는 3분기에 출시하지 않고 4분기에 출시되었습니다. 당연히 신제품이 없고, 계속해서 신제품 루머가 나오는 애플로서는 판매량이 하락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신제품이 하나도 없이 1700만대를 판매한게 저는 신기할 정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겨우 라인업 두개로 말이죠.



 

삼성의 라인업은 애플보다 수십배다.



삼성의 라인업을 전체적으로 살펴보긴 어렵지만... 삼성이 올해동안 내놓은 스마트폰은 종류가 수십가지가 넘습니다.


위의 사진은 삼성이 올해 내놓은, 또는 내놓을 스마트폰 + 타블렛PC의 한 반정도만 스크린샷으로 찍어 본 것입니다. GSMArena.com에서 발췌(바로가기)해온 것으로... 대충 추려서 피쳐폰과 타블렛PC을 빼더라도 올해만 40개가 넘습니다. (물론 삼성도 갤럭시S2같은 기기를 여러가지 이름으로 출시하긴 합니다)애초부터 신제품 라인업이나 물량으로 봤을 때 애플과 애초부터 비교 대상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삼성 VS 애플?기자들의 객관적인 분석이 있길....

 

삼성과 애플의 차이점은 명확합니다. 애플은 1개의 기종(정확히 용량, 색상까지 나누면 5기종)을 1년동안 판매하고 삼성은 1년동안 수십개가 넘는 휴대폰(색상 나누면 백가지가 넘겠죠?)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이것은 둘의 회사의 명확한 차이점을 보여주고, 전략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삼성과 애플의 비교를 하기 위해서라면.. 무조건 어딘가 한곳을 깎아내리거나.. 한 곳을 칭찬하는 기사가 아닌 객관적인 분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삼성과 애플의 판매량을 비교하려면 적어도 둘의 라인업의 차이가 많이 차이가 나는 것 정도는 알려줘야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갤럭시S2 시리즈를 다 합해서 2000만~3000만을 판매한 줄 알고 갤럭시S2가 애플의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을 이긴 줄 알게 하는 제목과 기사 내용을 작성하기도 합니다.


저는 삼성이 애플에 상대가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솔직히 저는 삼성의 성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옴니아때만해도 거의 바닥에 있었던 삼성의 스마트폰 인지도는 상당히.. 아니 거의 정상급으로 올라섰고, 정말 굉장히 폭풍적인 성장입니다. 삼성의 물량 공세도 있지만 그만큼 삼성도 스마트폰을 잘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아쉬운건.. 이렇게 진행이 되어가는 가운데.. 제대로 된 객관적인 분석을 할 수 없는 기자들이 이렇게 우리나라에 많다는 것이.. 어느 언론사나 똑같은 기자들을 낸다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되어서 회사의 실리와 독립된 기사들이 나올 수 있는..
객관적인 기사들이 더 많이 보이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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